가수 아이유가 우유배달로 독거노인들의 안부를 챙기는 사단법인에 5,000만원을 쾌척했다. 해당 사단법인은 강원 17개 시·군의 홀몸 노인들에게 1,000여개의 우유를 배달하고 있다.
이담엔터테인먼트는 22일 가수 아이유가 데뷔 16주년을 맞아 자신의 이름과 팬덤명 '유애나'를 합친 '아이유애나'의 이름으로 총 2억2,500만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기부금은 사단법인 어르신의 안부를 묻는 우유배달을 비롯해 한국 어린이 난치병협회와 한사랑 마을, 한사랑 영아원 등에 전달됐다.
이 가운데 (사)어르신의 안부를 묻는 우유배달은 강원지역에서도 활발하게 활동중인 법인이다. 도내 독거노인 가구에 무료로 우유를 배달하며 건강을 매일 점검하고, 사고시 지자체에 신고하는 방식으로 고독사 예방에 앞장서고 있다.
현재 속초(100가구)와 강릉(99가구), 춘천(95가구), 원주(85가구) 등 화천군을 제외한 17개 시·군 전역에 954개의 우유 배달이 매일 이뤄졌다.
전국적으로 보면 지난 7월 한달동안 16만2,655개의 우유로 홀몸 노인가구 5,406곳에 안부를 전했다.
당초 강원 지자체는 절반 가량 정도만 해당 사업에 참여했으나 평창 출신의 전창표 헨켈코리아 부사장이 (사)어르신의 안부를 묻는 우유배달의 강원 홍보대사를 맡으면서 강원도내 후원 가구가 크게 증가했다.
우유 배달에 들어가는 예산은 매일유업, 골드만삭스, 60계치킨 등 국내외 기업 및 개인이 낸 후원금으로 마련한다.
전창표 부사장은 "좋은 사업에 고향의 홀몸 노인들이 혜택을 볼 수 있게 돼 보람있게 생각한다"며 "가수 아이유씨의 이번 기부로 좀 더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가 이뤄지길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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