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사진은 지난달 7일 서울 용산구 하이브 사옥. 2024.8.7 uwg806@yna.co.kr
(서울=연합뉴스) 강애란 기자 = 국내 대형 연예기획사 가운데 소비자들이 피해구제 신청을 가장 많이 한 곳은 하이브로 나타났다.
22일 더불어민주당 이정문 의원실이 한국소비자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0년부터 지난 8월까지 최근 5년간 접수된 연예기획사 5곳의 피해구제 신청은 총 240건으로 집계됐다.
대형 연예기획사 5곳은 하이브와 카카오엔터테인먼트, SM엔터테인먼트, JYP엔터테인먼트, YG엔터테인먼트다.
피해구제 신청 240건 가운데 하이브 관련이 159건으로 66%를 차지했고 카카오엔터테인먼트 36건, SM엔터테인먼트 29건, JYP엔터테인먼트 16건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하이브는 소비자원에 접수된 소비자 상담도 연예기획사 5곳 가운데 가장 많았다.
최근 5년간 접수된 소비자상담은 총 1천195건으로 이 가운데 하이브 관련이 672건으로 전체의 56.2%에 달했다.
이어 SM 282건, 카카오엔터테인먼트 157건, JYP엔터테인먼트 77건, YG엔터테인먼트 7건 등의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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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문 의원은 "팬심을 악용한 연예기획사들의 극단적인 수익 추구가 결국 소비자의 합리적인 선택권을 저해하고 있다"며 "K-팝 팬들도 제대로 된 소비자의 권리를 보장받을 수 있도록 제도적 감시와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강애란(aer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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