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라운지웨어 젤라또 피케(gelato pique)가 한국에 진출한 지 약 5일 만에 매출 1억원을 달성했다.
유통업계에 따르면 젤라또 피케는 지난 3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카페거리에 플래그십 스토어 ‘젤라또 피케 그랑 메종 한남’를 열었다. 플래그십 스토어 공식 운영을 기념해 개최한 우수 고객(VIP) 파티에는 글로벌 엠배서더인 케이팝 걸그룹 ‘르세라핌’을 비롯해 1000명 이상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2층 단독 주택인 젤라또 피케 그랑 메종 한남은 잘 조경된 정원과 아기자기한 인테리어를 앞세워 다양한 포토존을 구현했다. 이미 북미와 아시아 지역에 진출해 있지만, 입점 형태가 아닌 단독 건물로 오프라인 매장을 운영하는 건 한국이 전 세계에서 유일하다.
이탈리아어로 ‘아이스크림’을 뜻하는 젤라또와 프랑스어로 ‘반죽’을 뜻하는 피케를 조합한 젤라또 피케는 일본 매쉬스타일랩에서 지난 2008년 출시한 라운지웨어(집에서 휴식을 취할 때 입는 편안한 옷) 브랜드다. 북미와 아시아 지역에서 160개 매장을 운영 중이며 지난해 연매출 3000억원을 기록했다.
‘어른들을 위한 디저트’라는 슬로건 하에 깔끔하면서도 디저트를 연상케 하는 색감과 부드러운 원단을 내세워 2030 여성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옷 소재별로 ‘젤라또’, ‘스무디’ 등 실제 디저트 이름을 붙인 게 특징이다.
인기 캐릭터, 다양한 지식재산권(IP)과의 협업(콜라보)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현재 젤라또 피케 그랑 메종 한남에서는 수면게임 어플리케이션 ‘포켓몬 슬립’과 협업한 라인업을 선보이고 있다. 지난해부터 두 차례에 걸쳐 출시된 포켓몬 슬립 컬렉션은 젤라또 피케 브랜드 사상 최단기간 매진기록을 세운 바 있다.
국내에서는 두 차례 컬렉션을 합친 90여종 제품을 출시했다. 젤라또 피케 관계자는 “지금까지 브랜드 특유 소재와 세계관을 바탕으로 연간 20건이 넘는 협업 라인업을 선보였다”며 “높은 화제성 하에 ‘완판 행렬’을 거듭해 왔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