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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최강록 우승 후 1문1답 인터뷰 기사전문 (2013년) <-일화와 정보들 많음 읽어보기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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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셰코' 최강록 “내 안에 초밥왕만 있는 게 아니다”

  • 입력 2013.08.09 13:19
  • 신진섭 인턴기자

케이블채널 올리브 요리 경연 프로그램 <마스터셰프코리아2>(마셰코) 우승자 최강록. 그는 첫 등장부터 독특했다. 만화 <미스터 초밥왕>을 보고 요리를 배웠다고 말해 심사위원들을 당황시켰다. 이후 그는 창의적인 조리법을 선보이며 우승 후보로 떠오르더니, 결승전에서 ‘복병’ 김태형을 제치고 최종 우승을 거머쥐며 상금 3억을 받았다. 최강록은 시쳇말로 요즘 ‘핫’하다. 우승 이후 자신의 이름을 내건 요리 프로그램의 진행을 맡게 됐다. 여자들이 주로 이용하는 일부 온라인 카페에서는 그의 말투와 행동이 ‘귀엽다’고 난리다. 무역회사에 다니던 평범한 회사원이 한순간에 ‘빵’ 떠버렸다.

8일 서울 상암동 CJ E&M 센터에서 그를 만나 근황과 과거,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들어봤다. 다음은 일문일답.


-축하한다. <마셰코> 우승하고 뭐했나.


“결승전 방송전까지 우승했다는 사실을 숨겨야 돼서 한 동안 밖에 못 나가고 집에서 시간 보냈다. <마셰코>하면서 6㎏이 빠졌는데 다시 7㎏이 쪘다. 이 쪽 저 쪽 돌아다니면서 맥주 얻어먹고 긴장 풀리니까 금방이더라. 다니던 회사는 정리(해고) 당했다. 촬영이 길어지니까 거기서도 더 이상 어떻게 할 수가 없나 보더라. 결과가 어떻게 되든 회사로 복귀하려고 했는데. 자르지 말고 조금만 더 기다려 주지 하는 안타까움이 있다.”


-우승자로 호명된 그 순간에 어떤 기분이었나.


“그냥 멍했다. 사실 준결승 통과했을 때 이미 엄청 울어서 막상 우승했을 땐 눈물이 안나왔다. 준결승 당시 원래 하던 반찬가게를 폐업했다. 마지막 남겨놨던 아끼던 오븐, 기물을 싹 처분을 했다. 그 때 ‘아 여기서 떨어지면 이제 어떡하나. 아무 것도 없는데’ 이런 생각 들었다. 그런 상황에서 준결승 통과하니까 우승을 하든 못하든 내가 갈 수 있는 곳까진 다 갔다는 생각이 들면서 감정이 북받쳤다. 강레오 셰프는 우승한 것도 아닌데 왜 우냐고 물어봤다.”


-<마셰코>에 어떻게 출연하게 됐나.


“너무 무료하고 힘들고 돈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이름을 알려서 뭘 해야겠다는 생각은 안 해봤다.”


-‘미스터 초밥왕 요리사’라는 별명 있다. 정말 만화 <미스터 초밥왕> 보고 요리 배웠나.


“만화가 요리에 도전하도록 동기부여한 것은 맞다. 그렇지만 그것만 가지고 여태까지 살아온 것은 아니다. 24살 쯤에 스시 아카데미 다니면서 배운 걸로 신촌에 ‘캘리포니아롤’ 가게를 냈다. 지금 생각해보면 돈 좀 벌겠다는 생각에 좀 무리했다. 동업을 했는데 역시 동업은 쉽지 않더라. 그후 거기서 나와 수서쪽에 ‘회전초밥’ 집 열었다. 당시 <미스터 초밥왕>의 영향으로 초밥에 관한 관심이 높아졌다. 이것저것 시도해 봤다. 나 혼자 있으니까 눈치 볼 것 없었다.”


-비교적 어린 나이에 장사 시작했는데 어려움이 있었을 것 같다.


“손님들 수준이 내 생각보다 너무 높았다. ‘어느 호텔 출신이냐, 어디서 배웠냐’ 이런 걸 중요하게 여겼다. 나이까지 속여야 했다. 결정적으로 내가 만드는 음식이 ‘진짜’인지 모르겠더라. 그래서 모두 접고 일본으로 갔다. ‘츠지 요리사 전문학원’ 조리 기술 매니지먼트 학과 들어가서 2년 반 동안 공부 열심히 했다. 일정 단계 이상으로 올라가니까 만화책만 가지고는 안 되더라. 그래서 요즘엔 ‘진짜 요리책’을 본다.”


-지금까지 장사를 세 번(캘리포니아 롤, 회전초밥, 반찬가게)이나 했는데 왜 망했다고 생각하나.


“너무 쉽게 봤다. 혼자 버티면서 계속 만들면 누군가는 알아줄 거라 생각했는데 결국 돈이 없으니까 유지가 안 됐다. 어느 정도 수량이 판매가 되야 되는데 혼자 일하니까 그걸 충족시킬 수가 없었다. 그렇다고 조리를 대충하고 싶지는 않았다. 그 땐 상품을 만드는 게 아니라 작품을 만든다고 생각한 것 같다. 조리과정을 손님한테 설명하고 같이 즐거움 나누고 싶었는데 손님들은 거기엔 별로 관심이 없다. 가격이 합리적이냐, 맛있냐가 중요했다.”


-‘최강록’을 포털사이트에서 검색하면 연관검색어로 ‘가쓰오부시(가다랑어 포)가 뜬다. <마셰코> 때 가쓰오부시를 즐겨 사용한 이유는.


“일본을 좋아해서 가쓰오부시 많이 쓴 것이 아니다. 제한시간이 있다보니 육수 만드는 것이 시간이 오래 걸려 어려웠다. 가쓰오부시 이용하면 육수를 10분이면 만들 수 있다.”


-왜 일식 요리만 고집하나. 특히 일식 조림 요리 많이 해서 ‘조림요정’이란 별명까지 생겼다.


“나는 내가 <마셰프> 안에서 일식을 고집하고 있다는 생각 안 했다. 조림요리를 그렇게 많이 했는지도 몰랐다. 그냥 내 스타일대로 요리를 풀어서 하고 있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나보고 일식만 한다며 ‘마스터 셰프 재팬으로 떠나라’라는 사람도 있었다. 일식 요리라는 경계는 애매하다. (결승전에서 선보였던) 장어 요리는 한국요리인가 일본요리인가 묻고 싶다. 요즘엔 요리에 경계를 허물고 여러 가지 요소들을 섞는 것이 추세라고 생각한다. 나는 일본 요리 기법을 공부했지만 그걸 고집하고 싶진 않다.”


-방송 중 일부러 어리보기한 척 연기 한다는 얘기가 있다.


“연기가 아니다. 그건 그냥 나다. ‘오늘은 당당하게 얘기 해야겠다’ 생각한 적은 있지만 ‘본인 스스로 연출해야겠다’는 생각 해 본 적 없다. 음식을 셰프들한테 선보이는 상황은 <마셰프>에서 처음 겪어 봤다. 편집이 좀 됐지만 첫 평가 때 심사위원들이 출연자들에게 세게 말했다. 그래서 눈을 자꾸 아래로 깔게 됐다. 제일 충격 받았을 때는 첫 탈락자가 나왔을 때였다. 아무 것도 없이 짐을 싸서 집에 가야 된다. 그 당시 생활이 엉망이었다. 떨어지면 머리가 너무 아플 것 같았다. 그래서 계속 떨렸다.”


-본인에 관한 기사 많이 올라왔다. 댓글 확인하나


“댓글보다 ‘여자에게 백치미가 있다면 최강록에겐 병X미가 있다’는 댓글 보고 충격 받았다. 그 이후로는 댓글 잘 안 본다.”


-<마셰코> 심사위원들은 독설을 날리기로 유명하다. 직접 느낀 심사위원들은 어땠나.


“강레오 셰프는 대하기가 어렵다. 끝나면 ‘형’이라고 부르고 싶었는데 지금도 어렵다. 사진 찍을 때 나한테 어깨동무하면 떨린다. 처음 만났을 때 강레오 셰프의 눈빛에 깜짝 놀라서 ‘눈 깔아야 하나’ 생각했다. 원래 내가 눈을 잘 깔긴 한다. 어렸을 때부터 사람들과 눈 마주치는 훈련이 잘 안된 것 같다. ‘히키코모리(집안에만 틀어박혀 사는 사람)’는 아닌데 왜 그런지 모르겠다. 노희영 심사위원은 원래 생각했던 것보다 더 놀라운 사람이었다. 나한테 그동안 차렸던 가게가 망했던 이유, 요리 스타일을 계속 꼬집어 줬다. 처음부터 끝까지 관통당하는 기분이었다. ‘이건 모르겠지’ 하고 요리 내놓으면 이미 다 알고 있더라. 김소희 셰프는 굉장히 솔직하고 인간적이다. 거짓말을 못한다. 맛없는 건 맛없다고 한다.”


-연습은 어떻게 했나.


“숙소에서 요리 연습은 많이 안 했다. 요리 책을 숙소에 많이 가져와서 그것 보면서 연구했다. 가게에서 일했던 경험이 경연에서 도움이 됐다. 예를 들어 <마셰코>에서 선보였던 ‘콩비지 크로켓’은 전에 가게에서 팔던 ‘콩비지 조림’에서 아이디어를 착안했다. 순간적으로 아이디어가 떠올라 기존에 알고 있던 요리를 변형한 것이 많았다. 아마 다른 사람도 마찬가지였을 것이다.”


-언제가 가장 위기였나.


“준결승 때 욕심을 많이 부렸다. 방송엔 안나왔지만 심사위원들이 나한테 ‘다음 번에 일본 요리 하면 점수 못 준다. 다른 것 만들어라’ 이런 주문들을 했다. 또 김소희 셰프가 ‘왜 맨날 (요리를) 조금만 만들고 여러 가지 못만드냐’고 해서 준결승 때 여러 가지 요리 만들려고 했다. 그런데 너무 많이 하다보니 시간이 없었다. 완성 못 시킬 뻔했다. 얼마나 떨리던지….”


-원래 생각하던 우승후보 있었나.


“김영준이 굉장히 재주가 많다. 아기자게하게 요리 만드는 손재주가 정말 좋았다. 이 친구가 최연소 ‘마셰프’ 돼겠구나 싶었다. 나 말고도 다들 그렇게 생각하고 있었는데 김영준이 탈락해서 (도전자들이) 전부다 놀랐다.”


-인간 최강록이 궁금하다. 어렸을 땐 어땠나.


“평생 게임 하면서 살 줄 알았다. <파이널 판타지> 같은 게임을 좋아했고, <슈퍼 패미콤> 등의 게임기를 모았다. 게임기 모으고 오락하고 만화책 보면서 늙을 줄 알았는데 요즘엔 이런 것들이 재미가 없다. 현실을 알게 된 것 같다.”


-군 복무를 해병대에서 했다.


“군대 빨리 가고 싶어서 신청하면 바로 갈 수 있는 데 찾다가 지원했다. 그 땐 해병대가 뭔지도 몰랐다. 훈련소 갔는데 무섭더라. 무를 수가 없었다.”


-음악쪽으로도 관심이 있었다고 들었다.


“중학교 때부터 관심이 있어서 노래 부르고 테이프에다 녹음해서 들어보곤 했다. 고등학교 때는 밴드부에서 코러스 했고, ‘서울재즈아카데미’에서 드럼도 배웠다. 고등학교 3학년 되니까 서울대 가고 싶더라. 지도 선생님이 트롬본을 전공 했길래 트롬본을 배워서 음악 특기생이 되려고 했다. 그런데 생각보다 잘 안 불어지더라. 여차 저차 해서 대학교 땐 스페인어과를 들어갔다. 악기 살 돈이 없어서 아르바이트 시작했는데 기왕이면 뭐라도 배우자 싶어서 일식집에 들어갔다. 그 때 ‘캘리포니아 롤’을 처음 접했다. 아이템이 괜찮아보여서 학교 자퇴하고 장사 시작했다. 음악 평생하고 싶었는데 솔직히 돈을 벌 수 있는 수단으로서는 음식 쪽이 빠르지 않을까라는 생각했다.”


-본인 이름 건 요리 프로그램 케이블TV 올리브에서 26일부터 <최강식록> 진행한다.


“(녹화를 해보니) 난 방송에 적합하지 않은 것 같다. 방송이 힘든 줄은 알고 있었지만 이번에 재차 확인했다. 내가 말을 잘 못하는 줄 <최강식록> 하면서 처음 알았다. 단독 진행이니까 혼자 이야기를 풀어 내야 된다는 점이 특히 어려웠다.”


-<최강식록>에서 어떤 요리 만드나.


“주제가 ‘반찬이 되는 요리는 요리’, ‘술안주가 되는 요리’, ‘가정식 요리’ 정도다. 집에서 따라 하기 쉬운 요리 만들려고 노력했다. 가쓰오부시도 많이 썼다. 요리에는 크게 두 가지가 있다고 본다. 자기가 심취해서 예술로 하는 요리냐, 대중과 함께 하는 요리냐. 이번에는 후자다. 과거 장사 할 때 팔았던 요리도 소개할 거다.”


이때 한 방송 관계자는 기자에게 방송을 보면 ‘가게가 왜 망했나 알 수 있을 것’이라고 귀띔했다.



-최강록에게 <마셰프>란 어떤 의민가


“출연 전까지 인생이 즐겁지 않았고 요리도 권태기였다. 활력 없이 살다가 그냥 죽을 줄 알았다. 전환점이 됐다. <마셰코> 전에는 조그마한 공간에서 설령 누가 모르더라도 예술(같은 요리)하고 싶었다. 그런데 노희영 심사위원이 “당신이 하는 요리는 탑 쉐프 정도 돼야 시도할 수 있는 요리다. 그런데 아무것도 없으면서 그렇게 접근하지 말라”고 충고했다. 그 때 “여기서도 예술하면 안 되겠다”는 걸 깨달았다.


-우승 상금은 어디다 사용했나. 적지 않은 금액인데.


“전에 가게 열었던 것 때문에 빚이 좀 있어서 갚았다. 갚고 나니까 조금 밖에 안남아서 생각보다 덜 기쁘다. 남은 돈으로는 (요리) 도서관 만들려고 준비하고 있다.”


-왜 도서관인가.


“도예가나 만화가, 화가 들은 다 개인작업실이 있다. 그런데 요리하는 사람은 개인 작업실 있는 사람이 흔치 않다. 예전부터 본인의 개성을 담을 장소가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방송 출연 전에는 내가 가진 게 없어서 만들자고 해도 주변사람들한테 안 먹힐 것 같아서 겁나서 시도 못했다. 지금은 좀 용이해지지 않았나 싶다.”


-앞으로의 계획과 최종 목표는.


“우승자라는 타이틀 생겨서 좋을 줄 알았는데 오히려 더 조심스러워졌다. 난 요리가 처음부터 끝까지 납득이 되야 내놓는 편이다. 그런데 남한테 싫은 소리를 잘 못한다. 만약에 가게를 차린다면 혼자서 감당할 수 있는 양만큼만 납득 되게 만들어서 내놓을 수 있게 조그마한 가게를 하고 싶다. 우승은 굉장히 기쁜 일이지만 일희일비하고 싶지 않다. 난 지금까지 계속 실패만 하면서 살아왔다. 요리라는 큰 그림 안에서 실패하고 좌절하고, 그 순간순간 방향을 정하면서 살고 싶다. <마셰코>로 명성을 얻어서 뭘 해봐야겠다는 생각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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