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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도실무관’ 김주환 감독 “아동 성착취, 가장의 입장으로 고민”

무명의 더쿠 | 09-21 | 조회 수 3217
[뉴스엔 배효주 기자] '무도실무관' 김주환 감독이 "생소한 직업을 알릴 수 있어 기쁘다"는 소회를 밝혔다.

공개 이후 3일 만에 8,300,000 시청 수(시청 시간을 작품의 총 러닝 타임으로 나눈 값)를 기록한 '무도실무관'은 글로벌 TOP 10 영화(비영어) 부문 1위에 등극했다. 대한민국뿐만 아니라 브라질, 프랑스, 독일, 일본, 홍콩, 싱가포르, 태국을 포함한 총 58개 국가에서 TOP 10 리스트에 오르며 전 세계 시청자들의 뜨거운 반응을 증명했다.

열렬한 반응이 "감사하다"고 밝한 김주환 감독은 "주변에서도 축하한다고 연락이 많이 왔다. 아무래도 작품을 공개하는 타이밍이 좋았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무도실무관으로 재직 중이라고 밝힌 분이 '감사하다'고 적은 리뷰를 봤다"면서 "이전에 리뷰 시사회를 열고 무도실무관과 보호관찰관 분들을 초청해서 보여드린 적도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 작품을 응원하는 분들도 많지만, 무도실무관 자체를 응원하는 분들도 많더라"면서 "경찰관이나 소방관 등 사회 질서를 위해 애쓰시는 분들이 많은데, 무도실무관은 상대적으로 생소하기 때문에 '이런 일을 하는 분도 있다'는 걸 알릴 수 있어 기쁘다"고 전했다.

이처럼 무도실무관이란 낯선 직업을 다룬 작품을 연출한 김주환 감독은 "기회가 되면 이를 소재로 연출하고 싶다는 생각을 오래 전부터 갖고 있던 차에, 넷플릭스 시리즈 '사냥개들'을 끝내고서는 액션을 해보고 싶단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영화를 위한 조사를 하며 전자발찌를 찬 사람 중 성범죄자가 대다수라는 걸 알게 됐고, 다양한 범죄보다 아동 성 착취에 대한 이야기를 다뤄보자 싶었다"고 말한 김주환 감독은 "저 개인적으로도 아내와 아이를 걱정하고 있고, 제가 사는 동네에 성범죄자가 살고 있나 찾아보기도 했다. 보호해야 할 사람이 있는 가장의 입장으로서 매일 찾아오는 현실의 위협에 대해 고민해 왔고, 그 결과가 '무도실무관'"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2편을 기대하는 관객들도 있다"는 말에 김주환 감독은 "시키면 다 할 것"이라면서 "2편을 바라시는 그 마음이 감사하다. 다음 작품에도 이 인물들과 함께하면 이들이 또 저와 같이 살게 되고, 그러면 창작물이 삶과 현실이 되지 않나. 더 광범위하고 깊은 고민을 담을 수 있을 거 같다"고 전했다.

배효주 hyo@news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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