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우승팀의 품격’ KIA…불모지 女야구 대표팀 초청해 뜻깊은 추억 선사
3,740 35
2024.09.21 17:17
3,740 35

 

[스포츠서울 | 광주=황혜정 기자] “벅차오르네요.”

21일 2024 KBO리그 정규시즌 우승팀 KIA타이거즈가 뜻깊은 손님을 초청했다. 바로 한국 여자야구 국가대표팀을 단체로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로 초대한 것이다.

이날 경기는 우천취소됐지만, KIA는 여자야구 대표팀을 위해 단체석을 마련하고, KBO 공인구 240구를 선물하는 등 정성을 다했다.

KIA가 여자야구 대표팀을 초청하게 된 경위는 KIA 심재학 단장이 ‘불모지’ 여자야구 대표팀 훈련 환경을 듣고 도울 방법을 강구하면서부터다.

심 단장은 종종 여자야구 대표팀의 발전이 곧 한국 야구의 궁극적인 발전이라며, 대표팀이 조금 더 좋은 환경에서 훈련했으면 하는 마음에 KIA 2군 함평 구장 대관, 공인구 기증 등 여러 방안을 강구해왔다.

전(前) 롯데·SK 포수 출신 허일상 감독이 이끄는 여자야구 대표팀은 내년 중순 2025 여자야구 아시안컵(BFA)에 출전한다. 이 대회에서 4위 안에 들면, 세계대회 티켓을 따낼 수 있다.

대표팀 주장 주은정은 “선수들이 이렇게 기뻐하는 모습을 처음본다”며 “초청해주신 KIA 구단에 정말 감사드린다. 명문 구단 KIA의 우승 기운을 받아 우리도 내년에 메달색을 한번 바꿔보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대표팀 유격수 박주아는 “좋은 프로야구 공인구로 훈련할 수 있게 됐다. KIA 구단에서 공인구를 선물해주셔서 감사드린다. 이 공인구로 열심히 훈련해 아시안컵에서 좋은 성과 내겠다”고 말했다.

이날 경기가 우천 취소됐지만, KIA 구단은 22일 경기에 다시 대표팀을 초청했다. 경기 취소로 아쉬워 하는 선수들의 마음을 배려한 것이다.

앞서, KIA는 일본 한국계 민족학교 교토국제고에 공인구를 기증한 적이 있다. KIA의 응원을 받은 교토국제고는 지난달 23일 제96회 일본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여름 고시엔) 우승이라는 기념비적인 역사를 썼다.

이번에도 KIA는 열악한 환경 속에서 야구를 하는 여자 대표팀에 추억과 공인구를 선사했다. 대표팀 선수단은 이제 이 공인구로 교토국제고처럼, 그리고 KIA처럼 우승을 꿈꾼다. 우승 이후 각종 행사 준비로 정신없는 와중에 여자야구 대표팀을 챙긴 통산 12번째 우승에 도전하는 명문팀 KIA가 ‘우승팀의 품격’이 무엇인지 보여줬다. et16@sportsseoul.com

https://www.sportsseoul.com/news/read/1463067?ref=naver

목록 스크랩 (0)
댓글 35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노프랍] 요새 너무 춥죠? 피부에 바르기만해도 따뜻해지는 히팅 클렌징 밤🌽 노프랍 체험단 이벤트 272 11.09 26,188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3,535,592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7,315,333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5,490,561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6,842,718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3 21.08.23 5,199,01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0 20.09.29 4,177,764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50 20.05.17 4,737,033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2 20.04.30 5,223,902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9,967,039
모든 공지 확인하기()
2549869 이슈 [메이킹] 데이트하면 생기기 마련이라는 일의 비하인드 <정숙한 세일즈> 9~10화 비하인드 11:12 27
2549868 이슈 갈색 고양이를 입양했는데 뭔가 잘못 됐다 5 11:09 855
2549867 이슈 2025 아이브 시즌그리팅 <Colorful Days with IVE> 구성.jpg 1 11:08 251
2549866 이슈 ‘열혈사제2’ 역시! 서현우, 빌런을 삼켰다 6 11:07 699
2549865 이슈 어딘가 모르게 2000년대 한드 감성 느껴지는 오늘자 메간 디 스텔리온..jpg 10 11:06 654
2549864 이슈 지금 댓글 반응 엄청 안좋은 하이브 신인아이돌 비하인드 영상 24 11:05 1,828
2549863 정보 네이버페이 10원 20 11:03 1,147
2549862 기사/뉴스 왜 고지와 부활은 랜덤일까?"…연상호, '지옥'의 코스믹호러 11:03 298
2549861 유머 셀폰KODE, 만나자마자 에스파 닝닝이 혀 뽑겠다는 다비치 강민경.jpg 11:02 278
2549860 이슈 모델비 아끼려고 일반인 썼는데 대박난 사건 42 11:00 4,118
2549859 이슈 장예은(씨엘씨) UP 챌린지 10:58 131
2549858 기사/뉴스 성수동 인기 대단하다더니…2층 꼬마빌딩, ‘812억원’에 팔렸다 10:57 663
2549857 이슈 아침에 물로만 세수해도 안 미끌거리는 사람이 있다고..?.twt 62 10:57 1,888
2549856 기사/뉴스 창의성, 정신장애와 밀접한 연관… 우울증 유전변이 96% 공유 17 10:54 1,270
2549855 이슈 드디어 요리를 배우게 된 신입.gif 10 10:54 1,311
2549854 기사/뉴스 "부부인척 해도 딱 보면 알아요" 수상한 커플의 정체는? 12 10:53 1,763
2549853 기사/뉴스 최민환 성매매 폭로한 율희, 양육권 되찾을까…전문가들 "어렵다" 4 10:53 1,562
2549852 정보 미사모 MISAMO(TWICE) 일본의 토크 프로그램 첫 출연, 「테츠코의 방」에서 연습생 시절을 되돌아 본다 10 10:52 472
2549851 이슈 죽고싶거나 무력해졌을 때 800미터 이상의 등산을 추천하는 이유.jpg (feat. 전현무) 15 10:52 2,103
2549850 이슈 영화 '청설' 손익분기점 29 10:51 2,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