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우승팀의 품격’ KIA…불모지 女야구 대표팀 초청해 뜻깊은 추억 선사
2,914 35
2024.09.21 17:17
2,914 35

 

[스포츠서울 | 광주=황혜정 기자] “벅차오르네요.”

21일 2024 KBO리그 정규시즌 우승팀 KIA타이거즈가 뜻깊은 손님을 초청했다. 바로 한국 여자야구 국가대표팀을 단체로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로 초대한 것이다.

이날 경기는 우천취소됐지만, KIA는 여자야구 대표팀을 위해 단체석을 마련하고, KBO 공인구 240구를 선물하는 등 정성을 다했다.

KIA가 여자야구 대표팀을 초청하게 된 경위는 KIA 심재학 단장이 ‘불모지’ 여자야구 대표팀 훈련 환경을 듣고 도울 방법을 강구하면서부터다.

심 단장은 종종 여자야구 대표팀의 발전이 곧 한국 야구의 궁극적인 발전이라며, 대표팀이 조금 더 좋은 환경에서 훈련했으면 하는 마음에 KIA 2군 함평 구장 대관, 공인구 기증 등 여러 방안을 강구해왔다.

전(前) 롯데·SK 포수 출신 허일상 감독이 이끄는 여자야구 대표팀은 내년 중순 2025 여자야구 아시안컵(BFA)에 출전한다. 이 대회에서 4위 안에 들면, 세계대회 티켓을 따낼 수 있다.

대표팀 주장 주은정은 “선수들이 이렇게 기뻐하는 모습을 처음본다”며 “초청해주신 KIA 구단에 정말 감사드린다. 명문 구단 KIA의 우승 기운을 받아 우리도 내년에 메달색을 한번 바꿔보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대표팀 유격수 박주아는 “좋은 프로야구 공인구로 훈련할 수 있게 됐다. KIA 구단에서 공인구를 선물해주셔서 감사드린다. 이 공인구로 열심히 훈련해 아시안컵에서 좋은 성과 내겠다”고 말했다.

이날 경기가 우천 취소됐지만, KIA 구단은 22일 경기에 다시 대표팀을 초청했다. 경기 취소로 아쉬워 하는 선수들의 마음을 배려한 것이다.

앞서, KIA는 일본 한국계 민족학교 교토국제고에 공인구를 기증한 적이 있다. KIA의 응원을 받은 교토국제고는 지난달 23일 제96회 일본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여름 고시엔) 우승이라는 기념비적인 역사를 썼다.

이번에도 KIA는 열악한 환경 속에서 야구를 하는 여자 대표팀에 추억과 공인구를 선사했다. 대표팀 선수단은 이제 이 공인구로 교토국제고처럼, 그리고 KIA처럼 우승을 꿈꾼다. 우승 이후 각종 행사 준비로 정신없는 와중에 여자야구 대표팀을 챙긴 통산 12번째 우승에 도전하는 명문팀 KIA가 ‘우승팀의 품격’이 무엇인지 보여줬다. et16@sportsseoul.com

https://www.sportsseoul.com/news/read/1463067?ref=naver

목록 스크랩 (0)
댓글 35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피부 트러블·열감 긴급 진정💦 에센허브 티트리 수딩 인 카밍크림 체험 이벤트 💚 309 09.19 33,540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2,675,043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6,352,323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4,226,746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5,544,601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1 21.08.23 4,701,53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0 20.09.29 3,718,213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40 20.05.17 4,263,201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77 20.04.30 4,774,680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18번 특정 모 커뮤니티 출처 자극적인 주작(어그로)글 무통보 삭제] 1236 18.08.31 9,414,367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9922 기사/뉴스 日 싱어송라이터 후지이 카제, 고척돔 전석 매진 기록 20:32 86
309921 기사/뉴스 [오수경의 TVIEW] '손해 보기 싫어서' 1 20:29 109
309920 기사/뉴스 '투숙비 갈등에 앙심' 40대 남성, 여관에 불 질러 투숙객 전원 사망 15 20:24 1,368
309919 기사/뉴스 나대지마 심장아...‘조커:폴리 아되’ 10월1일 개봉 6 20:23 287
309918 기사/뉴스 변호사 장나라→판사 박신혜, SBS 금토극 바통터치 1 20:20 272
309917 기사/뉴스 단 하루 동안 300mm 쏟아져‥물바다로 변한 부산(MBC 뉴스데스크) 4 20:19 1,185
309916 기사/뉴스 이런 ‘K-로코’는 없었다…‘새벽2시의 신데렐라’ 해외서 터진 비결 10 20:16 1,658
309915 기사/뉴스 방탄소년단 진, 9월 보이그룹 개인 브랜드평판 1위…차은우 2위·강다니엘 3위 4 20:06 621
309914 기사/뉴스 [KBO] SSG, 가을야구 안 끝났다!...'엘리아스 QS+' KT 4-1 꺾고 5연승→5위 0.5G 맹추격 [수원:스코어] 3 20:05 665
309913 기사/뉴스 김영대, 신민아 위로에 침대위에서 입맞춤('손해 보기 싫어서') 2 20:02 812
309912 기사/뉴스 하루 한 번 상영 1만명 봤지만, 스크린 수는 줄었다 … 억울한 '장손' 19 19:59 1,451
309911 기사/뉴스 일본 731부대장 이시이가 미국으로 간 이유 10 19:43 2,072
309910 기사/뉴스 경남 통영에 시간당 70mm 이상 집중호우, 침수 주의 4 19:30 992
309909 기사/뉴스 日노토반도 강진 피해 지역에 기록적인 폭우…특별경보 8 19:06 1,204
309908 기사/뉴스 가톨릭 운영 학교 '성 학대' 의혹 2천400건…아일랜드 발칵 7 18:36 1,484
309907 기사/뉴스 ‘종강 파티’ 후 수의학과 여대생 실종…아버지 “살날이 얼마 없지만 꼭 찾겠다”[전국부 사건창고] 31 18:29 4,092
309906 기사/뉴스 월세 밀려 쫓겨난 40대 남성, 홧김에 여관 방화… 투숙객 3명 숨져 9 17:50 2,136
309905 기사/뉴스 전남 보성에 시간당 70mm 집중호우, 침수 주의 1 17:44 907
» 기사/뉴스 ‘우승팀의 품격’ KIA…불모지 女야구 대표팀 초청해 뜻깊은 추억 선사 35 17:17 2,914
309903 기사/뉴스 [속보] 분당 카페거리에 깊이 2m 싱크홀 발생 25 17:16 9,1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