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슈 친딸 10년간 성폭행한 인면수심 父…법정서 “근친상간 허용해야” 주장
27,547 314
2024.09.21 09:37
27,547 314

2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법 춘천재판부 형사1부(민지현 부장판사)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친족관계에 의한 강간과 살인미수 등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징역 25년을 선고했다. 


공소사실에 따르면 A씨는 딸에게 상습적으로 성적 학대를 했다. 피해자가 싫다고 하면 때릴 듯한 행동을 보이며 추행하는 등 성폭력을 일삼았고, 성폭력 행위에 겁을 먹은 피해자를 상대로 10년 가까이 범행을 저질렀다. 범행은 2∼3주에 1회 또는 월 1회 빈도로 이뤄졌다.


그는 주식투자 실패로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던 중 피해자가 성관계를 거부하자 불만을 품고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피해자를 숨지게 하려다 실패하기도 했다.

결국 재판에 넘겨진 A씨는 피해자와 스스럼없이 지내는 친밀한 관계였을 뿐이라며 혐의를 대부분 부인했다. 또 혈연관계인 피해자와의 성관계를 처벌 대상으로 삼는 현행법이 개인의 자유의지를 부당하게 억압하는 사회적 폭력이라며 성폭력 범행을 정당화하는 태도를 보였다.

1심은 피해자의 진술이 구체적이고 모순되는 부분이 없는 점과 A씨가 검찰 조사에서 범행을 시인하는 진술을 한 점 등을 토대로 유죄로 판단했다.

재판부는 "피해자가 건강하게 성장하도록 보호하고 양육할 책임을 도외시한 채 뒤틀린 성욕을 해소하는 소모적인 성적 도구로 여기며 장기간 추행하고 간음했다"고 질타했다. 이어 "피해자와 합의하고 성적 관계를 맺었고, 이런 관계가 사회적으로 허용될 필요가 있다는 취지로 변소하기도 하는 등 성폭력 범죄를 정당화하는 태도를 견지하고 있어 성행 개선의 여지도 낮다"며 징역 25년을 선고했다.

그가 피해자를 상대로 저지른 성폭력 범행을 일지 형태로 기록하고, 재범 위험성 평가 '높음' 수준에 해당하는 결과가 나온 점을 고려하면 재범 위험성이 높다고 보고 20년간 전자발찌 부착도 명령했다.

A씨는 항소심에서도 같은 주장을 되풀이했으나 항소심 재판부는 받아들이지 않았다.

항소심 재판부는 "피해자가 겪었을 육체적·정신적 고통과 상실감은 실로 상상하기조차 어렵다"며 "근친 사이의 성적 관계가 사회적으로 허용되어야 한다는 주장을 견지하는 등 범행을 반성하고 있지 않으며, 그 성행이 개선될 가능성도 상당히 희박해 보인다"고 판시했다.


https://naver.me/F2ZNz0oc


목록 스크랩 (0)
댓글 314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피부 트러블·열감 긴급 진정💦 에센허브 티트리 수딩 인 카밍크림 체험 이벤트 💚 295 09.19 29,980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2,672,176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6,344,071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4,219,646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5,536,507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1 21.08.23 4,698,043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0 20.09.29 3,717,244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39 20.05.17 4,260,426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77 20.04.30 4,772,646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18번 특정 모 커뮤니티 출처 자극적인 주작(어그로)글 무통보 삭제] 1236 18.08.31 9,412,223
모든 공지 확인하기()
1396401 이슈 (스포주의) 짤로 보는 영화 베테랑2 후기.twt 4 11:52 506
1396400 이슈 지브리의 첫 블루레이 작품, 이바라드 시간(2007) 11:51 150
1396399 이슈 없으면 음질·화질 난리난다는 전원선 끝 검은 원통…근데 그거 뭐지? 3 11:51 463
1396398 이슈 [선공개] 오직 활동명으로 '스트레이 키즈' 멤버들 본명 맞추는 형님들ㅋㅋㅋ|아는 형님 451회 11:48 320
1396397 이슈 늙은이들은 모르는 요즘 학교 체육관 농구대 22 11:46 1,383
1396396 이슈 다인종 그룹 캣츠아이 약간의 특이점(?).jpg 22 11:45 1,314
1396395 이슈 변우석 디스커버리 가을 화보🍁 17 11:43 493
1396394 이슈 오늘 꼭 들어야 하는 영탁 "가을이 오려나" (잘부름 주의 라이브 주의) 1 11:43 89
1396393 이슈 피겨 안무가 데이비드 윌슨이 안무가 일을 시작할 때부터 가지고 있었다는 음악 5 11:42 1,391
1396392 이슈 인간이 육식동물에 가까운 이유 26 11:34 2,129
1396391 이슈 샤이니 키X박명수, 뉴진스로 한마음 한뜻…“너도 뉴진스 팬?” (할명수) 8 11:33 898
1396390 이슈 대학시절 그립다 vs 안 그립다 111 11:20 1,599
1396389 이슈 LG 플래그십 200만원 로봇청소기 51 11:14 5,366
1396388 이슈 곽튜브 절도 폭로자, 고2였다…"허위사실 유포 죄송, 일 커져 무서워" 100 11:13 7,869
1396387 이슈 12년 전 어제 발매된_ "Stop Girl" 5 11:12 395
1396386 이슈 실시간 라이즈 팝업에 나타난 앤톤&소희 대왕인형 24 11:12 2,874
1396385 이슈 엄태구 소속사 인스타그램 (제 1회 팬미팅 일주일 전) 9 11:11 2,054
1396384 이슈 말 많던 원피스 와노쿠니에서 불호의견 0이였던 의상.jpg 7 11:09 2,381
1396383 이슈 현재 인급동 3위 도경수&이수현 -Rewrite The Stars cover 19 11:08 1,086
1396382 이슈 완전 고양이인 오늘자 아이브 리즈 출국 사진...🐈‍⬛ 12 11:07 1,7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