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슈 친딸 10년간 성폭행한 인면수심 父…법정서 “근친상간 허용해야” 주장
26,701 304
2024.09.21 09:37
26,701 304

2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법 춘천재판부 형사1부(민지현 부장판사)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친족관계에 의한 강간과 살인미수 등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징역 25년을 선고했다. 


공소사실에 따르면 A씨는 딸에게 상습적으로 성적 학대를 했다. 피해자가 싫다고 하면 때릴 듯한 행동을 보이며 추행하는 등 성폭력을 일삼았고, 성폭력 행위에 겁을 먹은 피해자를 상대로 10년 가까이 범행을 저질렀다. 범행은 2∼3주에 1회 또는 월 1회 빈도로 이뤄졌다.


그는 주식투자 실패로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던 중 피해자가 성관계를 거부하자 불만을 품고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피해자를 숨지게 하려다 실패하기도 했다.

결국 재판에 넘겨진 A씨는 피해자와 스스럼없이 지내는 친밀한 관계였을 뿐이라며 혐의를 대부분 부인했다. 또 혈연관계인 피해자와의 성관계를 처벌 대상으로 삼는 현행법이 개인의 자유의지를 부당하게 억압하는 사회적 폭력이라며 성폭력 범행을 정당화하는 태도를 보였다.

1심은 피해자의 진술이 구체적이고 모순되는 부분이 없는 점과 A씨가 검찰 조사에서 범행을 시인하는 진술을 한 점 등을 토대로 유죄로 판단했다.

재판부는 "피해자가 건강하게 성장하도록 보호하고 양육할 책임을 도외시한 채 뒤틀린 성욕을 해소하는 소모적인 성적 도구로 여기며 장기간 추행하고 간음했다"고 질타했다. 이어 "피해자와 합의하고 성적 관계를 맺었고, 이런 관계가 사회적으로 허용될 필요가 있다는 취지로 변소하기도 하는 등 성폭력 범죄를 정당화하는 태도를 견지하고 있어 성행 개선의 여지도 낮다"며 징역 25년을 선고했다.

그가 피해자를 상대로 저지른 성폭력 범행을 일지 형태로 기록하고, 재범 위험성 평가 '높음' 수준에 해당하는 결과가 나온 점을 고려하면 재범 위험성이 높다고 보고 20년간 전자발찌 부착도 명령했다.

A씨는 항소심에서도 같은 주장을 되풀이했으나 항소심 재판부는 받아들이지 않았다.

항소심 재판부는 "피해자가 겪었을 육체적·정신적 고통과 상실감은 실로 상상하기조차 어렵다"며 "근친 사이의 성적 관계가 사회적으로 허용되어야 한다는 주장을 견지하는 등 범행을 반성하고 있지 않으며, 그 성행이 개선될 가능성도 상당히 희박해 보인다"고 판시했다.


https://naver.me/F2ZNz0oc


목록 스크랩 (0)
댓글 304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피부 트러블·열감 긴급 진정💦 에센허브 티트리 수딩 인 카밍크림 체험 이벤트 💚 295 09.19 29,644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2,672,176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6,344,071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4,219,646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5,536,507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1 21.08.23 4,698,043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0 20.09.29 3,717,244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39 20.05.17 4,260,426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77 20.04.30 4,772,646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18번 특정 모 커뮤니티 출처 자극적인 주작(어그로)글 무통보 삭제] 1236 18.08.31 9,412,223
모든 공지 확인하기()
1396397 이슈 [선공개] 오직 활동명으로 '스트레이 키즈' 멤버들 본명 맞추는 형님들ㅋㅋㅋ|아는 형님 451회 11:48 20
1396396 이슈 늙은이들은 모르는 요즘 학교 체육관 농구대 4 11:46 472
1396395 이슈 다인종 그룹 캣츠아이 약간의 특이점(?).jpg 9 11:45 508
1396394 이슈 변우석 디스커버리 가을 화보🍁 8 11:43 277
1396393 이슈 오늘 꼭 들어야 하는 영탁 "가을이 오려나" (잘부름 주의 라이브 주의) 11:43 48
1396392 이슈 피겨 안무가 데이비드 윌슨이 안무가 일을 시작할 때부터 가지고 있었다는 음악 3 11:42 881
1396391 이슈 인간이 육식동물에 가까운 이유 19 11:34 1,620
1396390 이슈 샤이니 키X박명수, 뉴진스로 한마음 한뜻…“너도 뉴진스 팬?” (할명수) 7 11:33 717
1396389 이슈 대학시절 그립다 vs 안 그립다 101 11:20 1,368
1396388 이슈 LG 플래그십 200만원 로봇청소기 50 11:14 4,821
1396387 이슈 곽튜브 절도 폭로자, 고2였다…"허위사실 유포 죄송, 일 커져 무서워" 56 11:13 4,539
1396386 이슈 12년 전 어제 발매된_ "Stop Girl" 5 11:12 341
1396385 이슈 실시간 라이즈 팝업에 나타난 앤톤&소희 대왕인형 22 11:12 2,706
1396384 이슈 엄태구 소속사 인스타그램 (제 1회 팬미팅 일주일 전) 8 11:11 1,912
1396383 이슈 말 많던 원피스 와노쿠니에서 불호의견 0이였던 의상.jpg 7 11:09 2,210
1396382 이슈 현재 인급동 3위 도경수&이수현 -Rewrite The Stars cover 18 11:08 981
1396381 이슈 완전 고양이인 오늘자 아이브 리즈 출국 사진...🐈‍⬛ 10 11:07 1,651
1396380 이슈 전원 한국인 그룹인데 영어 인터뷰 생각보다 자연스럽게 잘하는듯한 남돌 6 11:04 2,720
1396379 이슈 최근에 쥐도새도 모르게 완전히 사라진 서비스 16 11:03 5,641
1396378 이슈 2년 만에 베젤이 극한으로 줄어버린 아이폰...jpg 31 11:00 4,6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