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시절 그리웠던 공간을 방문한 안재현. 외갓집처럼 마음이 편안해진다는 곳이었다. 안재현이 향한 곳은 바로 ‘우이시장’이었다. 알고보니 삼촌이 했던 가게를 방문한 것. 안재현은 “외가댁이 대부분 반찬가게, 치킨가게, 할머니가 채소가게를 하셨다”며“엄마가 많이 도와드려 학교 끝나면 우이시장가서 일을 많이 도왔다”고 했다.
이어 어릴 때부터 있던 옛날 모습 그대로의 이발소도 들렸다. 덕분에 안재현은 어린시절 추억에 푹 빠졌다.이어 각종 시장 반찬을 구매한 안재현. 한 나이가 지긋한 상인이 안재현을 알아보며 “많이 컸다”고 반가워했다.
이어 주변 상인에게 송편을 나누며 시장 인심을 나눴다. 안재현은 “할머니랑 또 왔으면 좋은데 작년에 돌아가셨다”고 아픔을 전하면서 “우이시장은 내가 자랐던 터, 할머니와 추억이 있는 곳 눈물이 나와 더 얘기 못해 자리를 피했다”며 울컥한 마음에 급히 발걸음 옮겼던 이유를 전했다.
안재현은 “상상 속에 내 어릴적 모습이 순간 보여 할머니의 웃는 얼굴과 웃음소리가 계속 맴돌더라”며 눈물을 보였다.안재현은 “시장에서 그 분들을 만나 다행이었다 늦게 오지 않아서 너무 다행이었다”며 “(상인분들이) 건강하셔서 기뻤다 어릴적 모든기억이 파도처럼 밀려와, 저분들마저 안 계셨다면 할머니와의 추억이 더 희미해졌을 것 같더라” 고 말했다.
이를 모니터로 보던 박나래는 “내가 너무 오열해서 오해하겠다”며 민망, “비슷한 시기에 할아버지 돌아가셨다”며 공감하며 눈물의 이유를 전했다.
김수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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