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뉴스나우] 베테랑2, '호불호' 관람평 속 흥행 가도 '질주'
702 9
2024.09.20 23:07
702 9


[앵커] 
핫한 이슈를 전문가에게 묻습니다. 이슈콜입니다. 황정민, 정해인 주연의 영화 베테랑2가추석 연휴 전날에 개봉을 했습니다. 그래서 6일 차에 이미445만 명의 관객 수를 달성하며손익분기점 400만을 조기에 돌파했습니다. 천만을 달성한 '파묘'보다 사흘 빠른 성적이라고 하는데요. 천만 영화를 향한 청신호가 켜진 셈입니다.초반 흥행 성적은 이렇게 좋은데 정작 영화를 본 관객들의 평가는 엇갈리고 있습니다.

이뿐만 아니라70%에 달하는 상영점유율도 논란입니다. 다른 선택지가 딱히 없는 상황에서 '나홀로 질주'라는 해석도 나오는데요, 정말 그런 건지정민아 영화평론가와 함께 살펴봅니다. 평론가님 연결돼 계시죠? 

[정민아] 
안녕하세요.

[앵커] 
안녕하십니까? 베테랑2 개봉일 기준 일주일이 됐습니다. 아직 못 본 분들 많을 텐데, 어떤 영화인지 소개 부탁드립니다.

[정민아] 
공연 전에 베테랑1이 1300만을 끌어들였거든요. 류승완 감독이 굉장히 코미디와 액션에 강한 감독이었는데 그걸 잘 보여준 영화였는데 9년 만에 베테랑2를 만나게 됐습니다. 작품적으로 굉장히 고심을 한 그런 영화로 보입니다.

[앵커] 
지금 1,300만 명이 본 1편에 이어2편도 출발이 좋습니다. 어떤 매력들 때문일까요?

[정민아] 
벌써 400만이 넘으면서 1000만 관객을 향한 청신호를 보여주고 있는데요. 1편이 성공한 시리즈물이라서 2편에 대한 기대감이 높았는데 1편보다는 새롭게 디지털범죄 시대에 맞게 다양한 범죄 유형들이 많이 반영돼 있습니다. 사적제재라든지 사이버렉커 문제, 마약과 가짜뉴스 이런 문제들을 다양하게 반영하면서 1편에서 보여줬던 재벌 갑질로 인한 범죄가 이제는 디지털기기를 활용하여 다양한 계층으로 번져가고 있는 범죄 상황을 잘 반영하고 있는 작품입니다. 코미디보다는 조금 더 진지하고 히어로를 중심으로 한 미스터리가 강화된 작품입니다.

[앵커] 
흥행 성적은 좋은데정작 평가가 엇갈립니다.특히 스토리를 놓고호불호로 나뉘는 것 같거든요, 어떻게 보십니까?

[정민아] 
아무래도 사적 제재라는 문제로 인해서 발생한 연쇄살인 문제를 다루고 있는데요. 우리가 사법체제에 있어서 충분한 범죄에 대한 처벌을 하지 못하고 풀려나는 악당들을 많이 목격하고 있죠. 이들에 대한 공분이 강한데 그런 점을 활용하여 어떤 인물이 연쇄살인의 정당성을 계속해서 전파를 하고 있고 이 문제 때문에 살인도 나쁜 살인과 좋은 살인이 구분될 수 있을까라는 정의에 대한 문제를 다루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 영화는 굉장히 정의란 무엇인가에 대한, 살인을 둘러싼 깊은 철학적인 고사를 담고 있어서 스토리적으로도 조금 복잡하고 어려운 문제들을 담고 있습니다. 그 부분이 어떤 호불로에 있어서 갈린 부분이기도 하고요. 그다음에 다크히어로로 새롭게 등장한 강력한 캐릭터, 정해인 씨가 연기한 캐릭터에 대한 일관성의 문제도 관객들이 지적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 
70%에 육박하는 높은 상영 점유율도 논란입니다. 이건 전부터 나오던 이슈인데,이 부분 개선이 쉽지 않은 것 같아요.

[정민아] 
코로나를 거치면서 한국 영화산업이 많이 위태로운 상황이거든요. 팬데믹 해제 이후에 많은 나라들이 이전의 영화 산업을 많이 회복했다면 한국은 굉장히 더딘 편인데 이런 문제들 때문에 스크린독과점 문제를 또다시 화두로 올리기가 곤란한 상황이 돼버렸습니다. 영화산업 자체가 너무나 어렵기 때문에 이런 독과점을 통해서라도 전체 영화 관객의 파이를 늘려야 되지 않는가 하는 산업계의 역설적인 고민들이 많이 있거든요.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52/0002089480?sid=103

목록 스크랩 (0)
댓글 9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패션캣X더쿠🧸] 곰젤리처럼 쫀득 탱글한 리얼젤리광 <듀이 글램 틴트 2종> 체험 이벤트 334 09.18 35,332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2,664,458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6,336,657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4,211,606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5,528,553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1 21.08.23 4,696,25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0 20.09.29 3,712,115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39 20.05.17 4,257,553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77 20.04.30 4,770,33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18번 특정 모 커뮤니티 출처 자극적인 주작(어그로)글 무통보 삭제] 1236 18.08.31 9,410,057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9819 기사/뉴스 아이폰16 이어 17도 하드웨어 혁신 없나… “애플, 2nm 칩셋 적용은 2026년에나” 02:41 44
309818 기사/뉴스 800m 미행 후 ‘입틀막’…노원서 20대女 납치시도 30대 형제 34 02:21 1,165
309817 기사/뉴스 청주~삿포로 노선 6년 만에 부활…신규 노선도 늘어난다 10 02:16 656
309816 기사/뉴스 ‘눈물의 여왕’ 괴롭힌 교모세포종, 항우울제로 잡는다 9 00:16 2,064
309815 기사/뉴스 "붕 뜨더니 햄버거가게 덮쳐"...'6명 사상' 차량 돌진 CCTV 보니 15 00:08 3,411
309814 기사/뉴스 30도는 안 넘어도 늦더위 있다는 뉴스 5 00:00 2,192
309813 기사/뉴스 일자리 안 찾고 "그냥 쉬는" 20·30대 73만명, 사상 최대 179 09.20 12,699
309812 기사/뉴스 美해군 2027년 중국 대만 침공 대비책 발표…"군병력 80% 급파 준비" 13 09.20 999
» 기사/뉴스 [뉴스나우] 베테랑2, '호불호' 관람평 속 흥행 가도 '질주' 9 09.20 702
309810 기사/뉴스 T-Mobile CEO, 아이폰 16 전작보다 많이 팔려 1 09.20 871
309809 기사/뉴스 [단독] 수능 연 2회, 나흘간 본다…대입전형도 '대수술' 23 09.20 2,572
309808 기사/뉴스 ???:저희도 이제 활동 시작할게요… 6 09.20 1,983
309807 기사/뉴스 “이러다 진짜 한국 망한다”…1200조 나랏빚 ‘초읽기’ 국내외 통화기관 잇단 경고 321 09.20 30,411
309806 기사/뉴스 복귀한 전공의 신상털이한 사직 전공의 본인 얼굴은 가리고 법원 출석 23 09.20 2,849
309805 기사/뉴스 ‘왜 집에만 돌아가면 다시 아프지?’ 가정방문까지 한 서울대 동물병원 수의사들 364 09.20 55,890
309804 기사/뉴스 유해진 "차승원과 단둘이 지낸다? 계속 부딪힐 듯" 한숨 1 09.20 1,201
309803 기사/뉴스 배달기사가 식당 사장 폰으로 몰래 '99만원' 게임 '현질' 12 09.20 1,755
309802 기사/뉴스 “10월 1일 쉬기 싫어요”…임시공휴일 지정에 국민 22% 불만 왜? 26 09.20 3,342
309801 기사/뉴스 [단독] 한신대 교수 "4·3사건은 공산 폭동‥위안부는 강제동원 아니야" 51 09.20 1,402
309800 기사/뉴스 SM 컨템퍼러리 R&B 레이블, 첫 아티스트는 민지운…10월 4일 데뷔 [공식] 3 09.20 1,3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