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건 스포주의
137분 동안 오열을 멈출 수 없는 이시대의 흑흑 영화 '로건'
보고 난 뒤 곱씹어보다가 또 울게 된다는 로건..
3번 보면 4번 울게 된다는 로건...
눈물 나는 장면이 한두개가 아니라서
가장 많이 울었던 장면에 대해 물어보면 다양한 대답이 나옴
1. 로건 등장 장면
로건이 늙고 힘에 부쳐서 제 몸 하나 못가눈다는 자체로 오열
2. 병에 걸린 찰스 자비에
최강의 뇌를 지닌 찰스 자비에가 뇌와 관련된 병에 걸려 갇혀 지낸다는 설정
언제나 굳건했던 프로페서X라서 그의 무기력한 모습은 몇 배로 충격으로 다가왔음
3. 찰스의 마지막
본인의 발작 증세로 인해 돌연변이들과 주변의 인간들에게
해를 끼쳤던 사건을 기억해내고
자신은 행복할 자격이 없다 고백하는 장면
4. "호수도 있고...."
찰스 자비에를 위한 추도사를 읊는 로건
5. 칼리반의 "빛을 두려워하라."
햇빛을 쐬지 못하고 항상 어둠 속에 살아야만 했던
칼리반의 마지막이 빛과 함께였다는 것
6. 아끼는 사람들은 다 안좋은 일을 당했으니 자신을 떠나라고 얘기하는 로건
울버린이 엑스맨 시리즈에서 살아남은 자의 슬픔을 나타냈던 캐릭터였던 만큼
본인의 입으로 아끼는 사람들은 모두 잘못 됐다는 말을 하는 것이
큰 의미로 다가왔다는 사람들이 많음
7. 치유약을 한 방에 다 맞는 장면
치유약을 한 번에 맞지 말라 당부했건만
아이들을 지키기 위해 또 희생하는 로건
8. 로건의 마지막
로라를 남기고 가며
"이런 기분이었구나...."
라고 말하는 장면
9. 로라의 추도사
로라의 추도사
"사람을 죽이면 고통 속에 살게 돼. 되돌릴 방법은 없어.
그게 옳든 그르든 낙인이 되어 지워지지 않지.
이제 어머니한테 가서 괜찮을 거라고 전하렴.
이제 이 계곡에 총성은 없을 거라고."
(십자가 모양을 X자로 바꾸는 로라)
로건 그 자체잖아..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