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qoo

배달기사가 식당 사장 폰으로 몰래 '99만원' 게임 '현질'

무명의 더쿠 | 09-20 | 조회 수 2246

https://naver.me/xq38Fda2


wRTUUM


[파이낸셜뉴스] 식당 사장의 휴대전화를 몰래 가져간 배달 기사가 모바일게임 99만원을 결제하고 돌려줬다. 

19일 JTBC '사건반장'은 경기 남양주에서 숯불고깃집을 운영하는 70대 여성 A 씨가 지난 7월 30일 겪은 일에 대해 전했다. 

A 씨는 이날 저녁, 배달 주문을 받고 음식을 배달 기사 B 씨에게 건넸다. 그런데 B 씨가 가고 난 후 A 씨의 휴대전화가 없어졌고, 이에 폐쇄회로(CC)TV를 돌려본 A 씨는 탁자 위에 있던 폰을 B 씨가 가지고 가는 모습을 확인했다. 


A 씨가 가게 전화로 연락하자 B 씨는 받지 않았다. 이후 A 씨가 다른 가족의 휴대전화로 연락하자 그제야 연락을 받은 B 씨는 "실수로 가져왔다, 오늘 중으로 가져다드리겠다"고 말했다. 

B 씨는 휴대전화를 가져간 지 3시간 만에 돌려줬는데 "식당 앞 트럭 밑에 놔뒀으니 찾아가라"는 문자를 보내왔다고 한다. 이런 상황에 A 씨는 황당했지만 이때까지만 해도 휴대전화를 돌려받아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시간이 지나 다음 달 휴대전화 요금 고지서를 본 A 씨는 깜짝 놀랐다. 요금이 104만원이나 나온 것이었다. 알아보니 B 씨가 휴대전화를 가져갔다 돌려준 3시간 사이에 모바일게임으로 99만원이 결제돼 있었다. 

A 씨는 당장 경찰에 고소하고 싶었지만 B 씨의 이름 등 아무런 정보를 가지고 있지 않아 배달중개업체에 이 사실을 알렸다. 하지만 B 씨는 중개업체 측에 "휴대전화를 가져간 적 없다"고 발뺌하더니, 중개업체 측의 연락을 더 이상 받지 않았다. 

업체 측은 A 씨에게 협조하기로 하고 B 씨의 정보를 제공했다. A 씨가 B 씨에게 연락해 "경찰에 고소하겠다"고 하자, B 씨는 "사실 휴대전화가 좋아 보여서 팔려고 했다"고 횡설수설하더니 "게임 결제는 내가 한 게 아니라 친구가 한 거다. 한 달 뒤에 돈을 갚을 테니 봐달라"고 말했다. 

A 씨는 결국 B 씨를 경찰에 고소했다고 전하며 "요즘 손님이 없어서 한 달에 100만 원 벌기도 어렵다"고 울분을 터뜨렸다. 

사연에 대해 양지열 변호사는 "휴대전화를 돌려줬어도 가져가는 순간 이미 절도죄다. 또 가져가서 결제를 한 건 컴퓨터 사용 사기다. 이것만 해도 10년 이하의 징역형이 가능한 무거운 범죄다. 제 추측이지만 이런 짓이 처음이 아닌 사람 같다. 죄질이 안 좋아 보인다"고 말했다.




[주의] 이 글을 신고합니다.

  • 댓글 12
목록
0
카카오톡 공유 보내기 버튼 URL 복사 버튼
리플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 [노프랍] 요새 너무 춥죠? 피부에 바르기만해도 따뜻해지는 히팅 클렌징 밤🌽 노프랍 체험단 이벤트 244
  •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3
  •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0
  •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50
  •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2
  •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 모든 공지 확인하기()
    • 부산불꽃축제 10대 학생 3명이 상황실에 난입해 광안대교 경관조명 꺼져버림
    • 22:33
    • 조회 343
    • 이슈
    • ‘역대급 12일 연휴’… 내년 추석 항공권 빠르게 동나는 중
    • 22:33
    • 조회 205
    • 기사/뉴스
    • "친애하는 한강님 나와주세요" 노벨상 시상식서 한국어로 호명한다
    • 22:30
    • 조회 573
    • 기사/뉴스
    5
    • 말 따라하는 인형에 일렉기타 연결
    • 22:30
    • 조회 242
    • 유머
    1
    • 칭구 카톡 맨날 남친얘기해서 맨날 똥싼다했더니 이제 카톡안와
    • 22:30
    • 조회 718
    • 유머
    5
    • 다음달 드디어 오는 그분.jpg
    • 22:29
    • 조회 1246
    • 이슈
    4
    • 이정도면 살만하다는 9평 원룸 인테리어.jpg
    • 22:29
    • 조회 1629
    • 이슈
    22
    • 30년 전 오늘 발매♬ Mr.Children 'Tomorrow never knows'
    • 22:28
    • 조회 24
    • 이슈
    • 경기도, '청년기본소득' 확 바꾼다…소득별 차등·사용처 제한
    • 22:27
    • 조회 498
    • 기사/뉴스
    4
    • 난장판이었던 역대 영국의 대관식들
    • 22:25
    • 조회 1140
    • 유머
    7
    • 헌인릉서 드론 띄워 국정원 넘본 중국인…경찰, 현행범 체포(종합)
    • 22:25
    • 조회 508
    • 기사/뉴스
    9
    • 케이윌이 축가로 엄청 떨었다는 결혼식.jpg
    • 22:24
    • 조회 3218
    • 이슈
    31
    • 도레미 챌린지 한번에 성공한 아이돌.twt
    • 22:24
    • 조회 456
    • 이슈
    • 욕심쟁이 푸바옹
    • 22:24
    • 조회 852
    • 이슈
    12
    • 어느 집안의 장례식 분위기
    • 22:23
    • 조회 1921
    • 이슈
    9
    • 유우리 ​YUURI ARENA LIVE 2025 at SEOUL​ 티켓오픈 안내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
    • 22:22
    • 조회 987
    • 정보
    26
    • 뭐지? 싶은 내일 날씨
    • 22:21
    • 조회 2092
    • 이슈
    12
    • 몬스타엑스 민혁 JX(김재중,김준수) 콘서트 후기
    • 22:18
    • 조회 1724
    • 이슈
    33
    • 해쭈 남편 쁘큐보이 조카 3남매.jpg
    • 22:18
    • 조회 2624
    • 이슈
    11
    • 마약사범이 50대 이후로 거의 없는 이유
    • 22:15
    • 조회 7161
    • 이슈
    34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