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롯데마트 수원 영통점이 오는 9월 30일까지 운영한 후 폐점한다. 영통점 폐점은 지난 2012년 매장을 오픈 한 후 12년 만이다. 지난 2012년 롯데마트를 운영하는 롯데쇼핑은 수원 그랜드백화점을 인수한 후 롯데마트를 운영해왔다.
롯데마트 영통점은 영통역 초역세권에 위치했으며, 경쟁사인 홈플러스 영통점이 도로 하나를 두고 건너편에 있다. 롯데마트 영통점은 기존 그랜드백화점을 리모델링해 운영한 터라, 애초부터 대형마트를 염두에 두고 건물을 개발한 홈플러스 영통점과 비교해 마트 규모가 작고 주차공간이 협소해 다소 불편하다는 지적이 있었다. 롯데마트 영통점은 기존에도 홈플러스 영통점에 비해 매출이 적었는데, 지난해 11월 홈플러스 영통점이 ‘메가푸드 마켓’으로 리뉴얼을 하면서 매출 격차가 더욱 커진 것으로 전해진다. 이후 롯데마트 영통점 건물에 입점했던 영화관인 ‘메가박스’가 올해 1월 먼저 문을 닫았고 다른 매장들도 줄줄이 철수 수순을 밟았다.
롯데마트 영통점이 문을 닫은 후에는 노후된 건물이 재개발될 예정이다. 해당 건물과 토지는 롯데쇼핑 소유로, 현재 시니어레지던스 시설 혹은 오피스텔 개발이 검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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