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을 A씨와 약 2달간 교제를 했다고 밝힌 B씨는 A씨가 자신과 교제 중에 다른 여러 여성과 동시 교제를 했고 구단과 해당 지역 비하, 팬 비하 등을 일삼았다는 내용의 글을 20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렸다.
B씨는 A씨로부터 지난 7월 말 DM(인스타그램 다이렉트 메시지)를 받은 뒤 만남을 가졌다고 주장했다. B씨는 A씨가 여러 여성들과 인스타그램 계정 팔로우를 맺고 있는 것에 대해 ‘친구’라는 대답을 듣고 의심하지 않았다고 했다. 이는 A씨가 B씨 외에도 교제한 다른 여성들에게도 한 대답과도 동일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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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씨의 주장에 따르면 A씨의 이중생활은 지속됐다. A씨는 B씨와 교제하면서 C씨 등 다른 여성과도 만남을 이어갔다. B씨는 A씨의 평소 행동 등이 이상한 점이 있었지만 바쁜 것이라고 생각했고 별다른 의심을 하지 않았으며 오히려 가정적인 남성으로 생각했다고도 덧붙였다.
얼마간의 시간이 지난 뒤 A씨는 B씨에게 이별을 통보했다. B씨는 “C씨의 존재를 말하며 양다리라고 물어봤을 때 연락하는 동생이라고 말했다가 친한사이라고 말했다”며 A씨와 나눈 대화 일부를 공개했다.
이후 B씨는 C씨와 연락이 닿아 A씨에 대해 이야기했고, A씨가 B씨와 C씨에게 동시에 거짓말을 한 사실을 알았다고 폭로했다.
B씨는 이번 글에서 “(A씨는)C씨와 저에게 생활 속 비속어 뿐만 아닌, 그 지역 혐오와 욕설, 구단 싫어함, 팬 욕까지 다 했다”며 “이런 선수가 팬분들의 과분한 사랑을 받는 게 참 부럽다”고 비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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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에도 B씨는 A씨가 평소 구단 및 지역 비하와 팬들을 향해 욕설을 일삼았다며 이를 뒷받침하는 대화 내용 일부도 첨부했다.
B씨의 글은 일파만파로 확산되며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B씨는 A씨의 실명을 담지 않았지만 한 선수가 특정되며 그를 향한 비판이 꼬리를 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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