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글로벌' 관광지 된 제주, 중국인 빈자리 채우는 대만·미국 관광객
1,192 8
2024.09.20 14:06
1,192 8


국내 대표 관광지 제주도의 중국인 관광객 의존도가 낮아지는 모양새다. 코로나19를 거치며 국제적 OTT를 통해 한국 콘텐츠가 소개됨에 따라 제주에 관심을 갖는 해외 관광객의 국적이 다변화되면서다. 


20일 제주관광협회 월별 관광객 통계자료에 따르면 지난 7월 제주를 찾은 전체 외국인 관광객 중 중국인 비중은 약 73%로 집계됐다. 제주 관광 최전성기였던 2016년 7월 89% 대비 크게 줄어든 수치다. 


7월 제주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 수는 19만1411명으로, 2016년 39만9084명 대비 52% 가량 감소했다. 7월 중국인 관광객 수는 13만9847명으로, 2016년 같은 시기 35만6436명의 3분의1 수준으로 줄었다. 

중국을 제외한 해외 관광객 비중은 유의미하게 늘었다. 

대만 관광객의 경우 비중이 2016년 1.11% 수준에서 올해 9.4%까지 치솟았고, 국제 직항 항공노선이 없어 인천 등을 경유해 제주를 방문할 수 있는 미국, 호주 등의 서구권 국가에서도 방문 비중이 2016년 3.16%에서 올해 6.82%까지 급증했다. 

일본 관광객은 1.04%에서 2.57%로 증가했다. 

관광업계에서는 코로나19가 제주 관광 지형을 탈바꿈한 주요 배경이라고 지목한다.

한 관광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시기 국제적인 OTT를 통해서 한국 콘텐츠가 소개됐고, 특히 제주를 소재로한 드라마와 예능이 글로벌 순위 상위권을 차지하는 등 인지도가 상승하면서 중국 의존도가 낮아지고 있다고 풀이된다"고 했다. 


이밖에 제주공항 직항노선이 다양해진 점도 외국인 관광객의 국적 다양화에 영향을 끼치는 요인으로 꼽힌다. 


올해 1월 대만, 일본 관광객 비중은 각각 5.33%, 0.82%에 그쳤으나 직항노선이 늘어나 지난 7월 이들 국가의 관광객이 각각 9.4%, 2.57%로 급증했다.


특히 제주를 찾은 대만 관광객 수는 올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올해 7월 기준 8만6751명이 찾아 지난해 6만9941명을 넘어섰다. 


크루즈는 올해 7항차 입항했으며, 타이베이-제주 직항노선은 3개 항공사에서 매일 운항(주 21편)하고 있어 접근성 확보가 무엇보다 유효했다는 분석이다.


일본의 경우 도쿄 직항노선이 3년4개월여 만에 재개됐다. 


제주가 국제적인 관광지로 떠오르면서 다양한 나라의 관광객이 급증해 선호하는 관광 유형의 변화도 예상된다. 


다만 업계에서는 다변화하는 관광객에 맞춘 여행 서비스 등이 부족, 새로운 콘텐츠 개발과 정부 지원이 필요하다는 시선이다. 


제주 관광업계 관계자는 "현재 제주 여행상품의 경우 10년 전과 크게 달라진 것이 없어 다양한 나라의 관광객을 만족시킬 수 있도록 향토음식, 자연관광 등 제주 문화를 더욱 강화하면서 새로운 콘텐츠 개발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전했다. 


https://biz.newdaily.co.kr/site/data/html/2024/09/20/2024092000079.html

목록 스크랩 (0)
댓글 8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패션캣X더쿠🧸] 곰젤리처럼 쫀득 탱글한 리얼젤리광 <듀이 글램 틴트 2종> 체험 이벤트 336 09.18 36,669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2,667,385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6,339,921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4,214,487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5,532,696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1 21.08.23 4,696,25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0 20.09.29 3,713,021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39 20.05.17 4,260,426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77 20.04.30 4,771,800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18번 특정 모 커뮤니티 출처 자극적인 주작(어그로)글 무통보 삭제] 1236 18.08.31 9,411,078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9820 기사/뉴스 밤사이 부산 일부 지역 100㎜ 넘는 폭우…소방 11건 신고 1 06:35 68
309819 기사/뉴스 내일까지 최대 300㎜ 물폭탄…전국 대부분 가을비[오늘날씨] 2 06:12 533
309818 기사/뉴스 239㎜ 물 폭탄 서산서 피해 속출…산사태 주의보도 내려져 3 06:05 605
309817 기사/뉴스 "디즈니랜드를 어떻게 이겨요"…티익스프레스 하나에 의존하는 '현실' 22 03:12 3,652
309816 기사/뉴스 아이폰16 이어 17도 하드웨어 혁신 없나… “애플, 2nm 칩셋 적용은 2026년에나” 5 02:41 1,290
309815 기사/뉴스 800m 미행 후 ‘입틀막’…노원서 20대女 납치시도 30대 형제 138 02:21 15,468
309814 기사/뉴스 청주~삿포로 노선 6년 만에 부활…신규 노선도 늘어난다 13 02:16 2,321
309813 기사/뉴스 ‘눈물의 여왕’ 괴롭힌 교모세포종, 항우울제로 잡는다 9 00:16 2,198
309812 기사/뉴스 "붕 뜨더니 햄버거가게 덮쳐"...'6명 사상' 차량 돌진 CCTV 보니 15 00:08 3,647
309811 기사/뉴스 30도는 안 넘어도 늦더위 있다는 뉴스 5 00:00 2,392
309810 기사/뉴스 일자리 안 찾고 "그냥 쉬는" 20·30대 73만명, 사상 최대 203 09.20 19,931
309809 기사/뉴스 美해군 2027년 중국 대만 침공 대비책 발표…"군병력 80% 급파 준비" 13 09.20 1,090
309808 기사/뉴스 [뉴스나우] 베테랑2, '호불호' 관람평 속 흥행 가도 '질주' 9 09.20 734
309807 기사/뉴스 T-Mobile CEO, 아이폰 16 전작보다 많이 팔려 1 09.20 900
309806 기사/뉴스 [단독] 수능 연 2회, 나흘간 본다…대입전형도 '대수술' 23 09.20 2,653
309805 기사/뉴스 ???:저희도 이제 활동 시작할게요… 6 09.20 2,048
309804 기사/뉴스 “이러다 진짜 한국 망한다”…1200조 나랏빚 ‘초읽기’ 국내외 통화기관 잇단 경고 333 09.20 32,665
309803 기사/뉴스 복귀한 전공의 신상털이한 사직 전공의 본인 얼굴은 가리고 법원 출석 23 09.20 2,984
309802 기사/뉴스 ‘왜 집에만 돌아가면 다시 아프지?’ 가정방문까지 한 서울대 동물병원 수의사들 370 09.20 59,846
309801 기사/뉴스 유해진 "차승원과 단둘이 지낸다? 계속 부딪힐 듯" 한숨 1 09.20 1,2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