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오타니 55회 도루 시도해 단 4번 실패. 성공률 92.73%
887 12
2024.09.20 11:56
887 12

zzuWtT

홈런만큼 이번 시즌 오타니의 도루 기록 역시 가치가 높다. 때로 도루는 그 가치를 폄하 받고는 하지만, 올해 오타니의 기록은 경우가 다르다. 55차례 도루를 시도해 4차례만 실패했다. 성공률이 92.73%에 이른다. 한 시즌 50도루 이상 기록 중 역대 3번째로 성공률이 높다.

오타니 이전까지 한 시즌 50홈런을 기록한 건 31명(49차례)이다. 이들의 평균 도루는 7.4개에 불과하다. 크고 힘 센 선수가 발까지 빠른 경우는 흔치 않다. 역대 50홈런 선수 중 30도루 기록도 이제까지 없었다. 2007년 알렉스 로드리게스와 1955년 윌리 메이스의 24도루가 최다 기록이다.

반대 방향으로 살펴도 마찬가지다. 오타니 이전 한 시즌 50도루는 241차례 나왔다. 이들의 평균 홈런은 고작 8.4개였다. 50도루를 기록한 선수가 30홈런 이상 때린 경우도 3차례에 불과했다. 2023년 로널드 아쿠냐 주니어(41홈런 73도루)와 1987년 에릭 데이비스(37홈런 50도루) 그리고 1990년 배리 본즈(33홈런 52도루)다.

오타니는 이날 현재까지 양대리그를 통틀어 홈런 2위, 도루 2위를 기록 중이다. 도루는 64도루의 엘리 델라크루스(신시내티)와 격차가 워낙 크지만, 홈런은 이제 진지하게 리그 전체 1위까지 노려볼 만 하다. 이날만 3홈런을 몰아치며 저지의 53홈런에 2개 차까지 따라붙었다.

이대로 홈런-도루 모두 리그 2위로 마친다고 해도 역사에 남을 기록이다. 1909년 타이 콥이 9홈런과 78도루로 2개 부문 모두 1위에 올랐다. 이후 지금까지 양쪽 부문에서 2위 안에 드는 사례는 단 한 번도 없었다. 1909년의 야구와 2024년의 야구는 워낙 차이가 커 사실 직접적으로 비교하기가 어렵다. 오타니는 그 115년의 간극을 뚫고 새 기록을 향해 달리고 있다.


hrNrAC

ESPN은 오타니의 50-50을 두고 “현실에서 나올 수 없는 선수가 불가능을 가능으로 만들어냈다”며 “로알드 아문센이 남극점을 정복한 것, 찰스 린드버그가 대서양을 횡단한 것 그리고 닐 암스트롱이 달 표면에 착륙한 것과도 같다”고 했다. 다소 과장스럽게까지 들리지만, 그만큼 오타니의 50-50 기록이 대단하다.


https://naver.me/xVBFxPK7




목록 스크랩 (0)
댓글 12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패션캣X더쿠🧸] 곰젤리처럼 쫀득 탱글한 리얼젤리광 <듀이 글램 틴트 2종> 체험 이벤트 314 09.18 29,662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2,657,520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6,324,989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4,199,895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5,513,003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1 21.08.23 4,690,263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0 20.09.29 3,705,681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39 20.05.17 4,252,413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77 20.04.30 4,766,680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18번 특정 모 커뮤니티 출처 자극적인 주작(어그로)글 무통보 삭제] 1236 18.08.31 9,406,667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9710 기사/뉴스 [단독] '내로남불' 교촌의 배민·쿠팡이츠 공개 저격…"계륵이 따로 없다" 7 14:24 273
309709 기사/뉴스 ‘딸에 대하여’ ‘그녀에게’ ‘장손’… 웰메이드 독립영화들의 선전 8 14:22 214
309708 기사/뉴스 "'빅맥세트' 시켰다가 깜짝 놀랐다"···배달 메뉴 '이중가격제'의 불편한 진실 14:22 358
309707 기사/뉴스 톱스타 고보결 "동창에게 협박 당해" 고백..이태구와 진실게임 시작('백설공주에게') 3 14:20 545
309706 기사/뉴스 신민아라서 가능한 '맵단의 정석'..로코퀸 이름값 해냈다 1 14:18 157
309705 기사/뉴스 “코미디 무대는 첫 도전” 김신록, ‘SNL 코리아6’ 호스트 확정 4 14:15 500
309704 기사/뉴스 인기 고공행진... DAY6, 인천에서 단독 콘서트 개최 7 14:15 602
309703 기사/뉴스 [단독] '신병', 시청자 애태웠던 시즌3 제작...2025년 방송 목표 7 14:14 569
309702 기사/뉴스 이상이X한지현, 초밀착 메인 포스터 공개…'손보싫' 스핀오프 8 14:12 772
309701 기사/뉴스 계량기 망가뜨려 난방비 0원 낸 '노양심' 가구 급증 16 14:12 1,436
309700 기사/뉴스 '강석우 딸' 강다은, 청순 미모…아빠 쏙 빼닮았네 11 14:10 1,787
309699 기사/뉴스 “올리브영 잡아라”…이커머스 ‘뷰티전쟁’ 참전 이유는 4 14:08 491
309698 기사/뉴스 '글로벌' 관광지 된 제주, 중국인 빈자리 채우는 대만·미국 관광객 5 14:06 489
309697 기사/뉴스 새롭게 돌아오는 '세상에 이런일이', 전현무→백지영 MC 라인업 확정 20 14:03 921
309696 기사/뉴스 “경찰 무려 50명 출동”…1m ‘일본도’ 들고 주택가 배회한 男의 정체는? 10 14:03 1,222
309695 기사/뉴스 "여자 불러줘" 모텔업주 때리고 라이터 불 켰다…만취 경찰 결국 2 14:02 385
309694 기사/뉴스 '이나은 옹호 논란' 곽튜브, '팝업상륙' 편집 없다…토크 콘서트는 "검토 중" [종합] 27 13:56 1,573
309693 기사/뉴스 "범죄도 함께, 빗나간 우애"…30대 형제, 아파트 단지서 귀가 여성 성추행 10 13:55 759
309692 기사/뉴스 미아동서 70대 몰던 제네시스 햄버거 가게로 돌진… 1명 심정지 7 13:54 1,515
309691 기사/뉴스 스타벅스에서 ‘떡볶이·튀김’ 먹방…“내 눈을 의심했다” 35 13:52 2,8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