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순천 청산가리 막걸리’ 15년만에 재심 확정···대법원, 검찰 항고 기각
1,179 2
2024.09.20 11:40
1,179 2
대법원 3부(주심 이흥구 대법관)는 지난 19일 검찰의 항고를 기각하고 백모(74) 씨와 그의 딸(40)에 대한 재심 개시를 확정했다. 백씨 부녀는 2009년 7월 6일 오전 순천시 황전면 자택에서 청산가리를 넣은 막걸리를 아내이자 어머니인 피해자 A씨에게 건넨 혐의로 기소됐다. 당시 막거리를 마신 A씨를 비롯한 2명이 숨지고 2명이 중상을 입었다.


1심에서는 무죄가 선고됐으나 항소심 재판부는 유죄로 판단을 뒤집어 문맹이었던 아버지는 무기징역, 지적장애가 있던 딸은 징역 20년을 선고했다. 이 판결은 2012년 3월 대법원에서 확정됐다. 부녀는 지난 1월 형 집행 정지로 풀려나올때 까지 15년째 복역 중이었다. 검찰은 내연 관계에 있던 아버지와 딸이 공모해 어머니를 살해했다고 판단했다.

하지만 핵심 증거인 청산가리가 막걸리에서는 검출됐으나 사건 현장 등에서 발견되지 않았고, 청산가리를 넣었다던 플라스틱 숟가락에서도 성분이 나오지 않아 판결 이후로도 논란은 이어졌다.

A씨 부녀는 대법원 확정판결을 받은 지 10년 만인 2022년 1월 재심 전문 박준영 변호사의 조력을 얻어 재심을 청구했다. 박준영 변호사는 수사 과정에서 검찰의 강압이 있었다고 보고 재심 신청을 했다. 광주고등법원에서 2년간 재심 개시 여부를 결정하기 위한 재판을 진행했고, 2년여 만인 지난 1월 재심 개시 결정이 나왔다.

광주고법은 지난 1월 “검사가 유도신문 하는 등 위법하게 수사권을 남용했다”며 재심 개시 결정을 내리고 백씨 부녀를 석방했다.

검찰이 불복했으나 대법원은 재심을 열기로 한 광주고법의 판단이 타당하다고 보고 이날 검찰의 항고를 기각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81/0003481393?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2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투슬래시포 X 더쿠 EVENT💫] 이사배가 만든 ‘엔젤릭 베이스 2종’ 체험 이벤트! 652 11.06 48,110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3,522,418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7,303,247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5,468,295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6,812,839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3 21.08.23 5,192,421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0 20.09.29 4,171,175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50 20.05.17 4,731,962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2 20.04.30 5,218,378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9,954,356
모든 공지 확인하기()
316153 기사/뉴스 영남대 민주동문회원들, 박정희 동상에 계란·밀가루 투척 4 16:07 110
316152 기사/뉴스 금성호 실종자들 그물에 있나…해경 "선체주변에 있을 가능성" 2 15:59 561
316151 기사/뉴스 송미령 "배춧값 하락세…김장 부재료 공급도 안정적" 9 15:58 543
316150 기사/뉴스 꼴찌로, 21km 마라톤 뛰며 본…'쓰레기'들[남기자의 체헐리즘] 17 15:52 1,489
316149 기사/뉴스 ‘방판’의 추억을 되살리며 ‘무엇에 쓰는 물건인고’ 식의 웃음 주는 드라마 <정숙한 세일즈> 6 15:50 741
316148 기사/뉴스 임현택 대한의사협회장 탄핵됨 24 15:36 4,261
316147 기사/뉴스 빙그레 근황.... 바나나맛우유 용기 문화유산 등재 추진 7 15:31 1,588
316146 기사/뉴스 뒷돈주고 200억 가까이 대출…새마을금고 사기 사건 터졌다 15:29 855
316145 기사/뉴스 뉴스에도 나왔던 티아라 왕따사건 '티아라' 멤버 왕따설로 누리꾼들 시끌_120730_채널A NEWS 15:28 424
316144 기사/뉴스 김광수 "화영에 故채동하 얘기 해줬다" 38 15:19 5,475
316143 기사/뉴스 "파면당할래?" 공무원 협박해 2천만원 뜯은 성매매업주 실형 12 15:13 1,037
316142 기사/뉴스 김원중, 롯데와 4년 54억원에 FA 잔류계약…긴 머리카락 싹뚝[오피셜] 11 14:57 1,983
316141 기사/뉴스 김광수 "티아라 왕따사건? 내가 화영 계약서 찢고 나가라했다…멤버들은 피해자" 19 14:55 2,438
316140 기사/뉴스 ‘♥추신수‘ 하원미 “美 동료들, 은퇴 후 80% 이혼…내가 돈 벌어올게” (살림남) [TV종합] 15 14:45 3,100
316139 기사/뉴스 라면 하나에 김밥 한줄 시키고 돈 모자라 취소한 모자…몰래 대신 계산한 손님 사연 4 14:44 2,732
316138 기사/뉴스 [속보] 드론으로 국정원 촬영한 중국인 남성, 현행범 체포 16 14:38 2,951
316137 기사/뉴스 명태균 "어디 언론사입니까?" 묻더니 돌연 버럭‥기자도 지지 않고 [현장영상] 13 14:24 1,947
316136 기사/뉴스 빙그레 "바나나맛우유 용기, 국가문화유산 등재 추진" 38 14:11 4,009
316135 기사/뉴스 경찰, 드론으로 국가정보원 건물 촬영한 중국인 체포 8 14:06 1,919
316134 기사/뉴스 럭키비키모찌? 장원영 이름 갖다쓴 배라, 사과는 없었다…논란 되자 판매중지 89 13:50 8,3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