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박정민, 출판사 '무제' 운영 이유 "소외된 것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자"
2,244 2
2024.09.20 11:19
2,244 2

CDtSZR
▲ 사진 : 샘컴퍼니 제공

 

배우로 사랑받는 박정민은 사실 책 '쓸만한 인간'의 작가이기도 하고, 전직 서점 주인이기도 했으며, 현재 출판사 '무제'를 운영하고 있기도 하다.

박정민은 지난 8일 유튜브 채널 'MoTV'에 공개된 "'무비랜드 라디오 EP 26. 7월은 무비랜드에서 박정민과 더위 사냥"이라는 제목의 영상 속에서 자신의 출판사 '무제(MUZE)'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진행자 모춘은 배우를 비롯해 작가, 그리고 단편영화 '반장 선거'의 감독 등 다양한 작업을 이어오는 박정민에게 초기 발상에 대해 질문했다. 박정민은 "결국 경험인 것 같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반장 선거'는 진짜 초등학교 다닐 때 너무 충격적인 기억이 있었다. 반장 선거할 때 아이들이 당 나눠서 서로 지지하고, 응원하고. '이게 뭐라고 이렇게까지?'라는 충격에 쓴 시나리오다. 술술 써지는 시나리오는 제 안에 있는 이야기를 풀 때다. 책은 좀 다르다. 기획이니, 작가를 찾는 게 중요하다. 당신의 이야기를 우리 출판사에서 해주세요"라고 자기 생각을 설명했다.

모춘은 출판사에 대해 "편집숍(여러 브랜드를 한 공간에 갖춰놓은 매장) 같은 느낌이냐?"라고 다시 물었다. 이에 박정민은 출판사 '무제'에 담긴 소신을 밝혔다. 그는 "저희 출판사에서 하고 싶은 이야기는 '소외되어 있는 것들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자'는 것이었다. 왜냐하면 저희 출판사가 대형 출판사도 아니고, 매일매일 출판사 일을 신경 쓸 수도 없다. 1~2년에 한 권씩 나올 텐데, '최대한 이 출판사에 대해 갖고 있는 소신을 지켜서 가자'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LNsUDV
▲ 사진 : 유튜브채널 'MoTV'


출판사 '무제'는 현재 두 권의 책을 세상에 내놓았고, 세 번째 책을 준비 중이다. 박정민은 "처음 시작한 게 동물권에 대한 이야기였고, 두 번째는 그 작가가 동물들을 위해 사는 삶 이면의 또 다른 축축한 삶에 관해서 이야기하고 싶은 게 있으니, 두 번째 책으로 결정했다. 세 번째 책이 시각장애인들을 위한 소설책이다. 종이책이 아닌, 오디오북을 먼저 만들 거다. 소설책이지만 소설의 형식이 아닌, 시나리오와 합쳐져 있는 느낌이다. 대사 위주로 흘러가는 소설이다. 현재 나오는 오디오북은 성우 한 명이 책을 읽어주지 않냐. 이건 배우들한테 각자 역할을 준다. 과거 라디오 드라마 형식이다. 그걸 김금희 작가님이 쓰고 계신다. 올해 9~10월 (발매) 목표다"라고 설명했다.

 

조심스러운 모습도 보였다. 박정민은 "오해의 소지가 생길 수 있어, 이걸 카메라도 있고, 마이크가 있는 곳에서 먼저 말하고 싶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시각장애인을 이용해서 장사하려는 거야?'라는 느낌을 줄 수 있지 않냐. 풀어서 이야기하고 싶었다. 오디오북으로 발생하는 수익금은 장애인재단에 기부하고, 종이책에 대한 수익금만 가져갈 거다. 최대한 남기는 거 없이 하려고 한다. 그런 게 저희 출판사의 모토다"라고 자신의 곧은 생각을 전했다.

이어 "본업이 아닌 다른 일로 돈을 벌겠다는 마음은 아예 없다. 배우 일을 통해서 돈을 버는 것은 그럴 수 있지만, 내가 다른 일들을 할 때는 이걸 이용 안 하고 싶어도, 이용할 수밖에 없지 않냐. 그래서 책방할 때도 매일 적자였다"라고 자기 생각을 덧붙였다. 배우, 작가, 감독, 그리고 출판사 대표에 이르기까지 '우리가 원하는 박정민'의 활약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박정민은 올해 하반기 개봉 예정인 영화 '하얼빈'으로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 '하얼빈'은 1909년, 하나의 목적을 위해 하얼빈으로 향하는 이들과 이를 쫓는 자들 사이의 숨 막히는 추적과 의심을 그린 첩보 드라마로 오는 9월 5일부터 9월 15일까지 개최되는 제49회 토론토 국제영화제 갈라 프레젠테이션 부문에 공식 초청되는 쾌거를 거두기도 했다. 또한 '1승', '전,란', '인플루엔자' 등의 작품으로 대중과 만날 예정이다. 또한 '무비랜드'에서는 박정민이 추천한 영화 네 편을 상영 중이다. 박정민은 '아는 여자', '스내치', '나우 유 씨 미: 마술사기단', '베이비 드라이버'를 추천했고, 이는 서울 성동구에 위치한 극장 '무비랜드'에서 상영된다.

 

 

출처:https://digitalchosun.dizzo.com/site/data/html_dir/2024/07/26/2024072680152.html

목록 스크랩 (0)
댓글 2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노프랍] 요새 너무 춥죠? 피부에 바르기만해도 따뜻해지는 히팅 클렌징 밤🌽 노프랍 체험단 이벤트 223 11.09 17,767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3,520,919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7,303,247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5,468,295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6,811,444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3 21.08.23 5,192,421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0 20.09.29 4,170,416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50 20.05.17 4,731,962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2 20.04.30 5,217,689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9,954,356
모든 공지 확인하기()
316149 기사/뉴스 빙그레 근황.... 바나나맛우유 용기 문화유산 등재 추진 15:31 63
316148 기사/뉴스 뒷돈주고 200억 가까이 대출…새마을금고 사기 사건 터졌다 15:29 216
316147 기사/뉴스 뉴스에도 나왔던 티아라 왕따사건 '티아라' 멤버 왕따설로 누리꾼들 시끌_120730_채널A NEWS 15:28 97
316146 기사/뉴스 김광수 "화영에 故채동하 얘기 해줬다" 34 15:19 3,453
316145 기사/뉴스 "파면당할래?" 공무원 협박해 2천만원 뜯은 성매매업주 실형 12 15:13 732
316144 기사/뉴스 김원중, 롯데와 4년 54억원에 FA 잔류계약…긴 머리카락 싹뚝[오피셜] 11 14:57 1,608
316143 기사/뉴스 김광수 "티아라 왕따사건? 내가 화영 계약서 찢고 나가라했다…멤버들은 피해자" 17 14:55 1,788
316142 기사/뉴스 ‘♥추신수‘ 하원미 “美 동료들, 은퇴 후 80% 이혼…내가 돈 벌어올게” (살림남) [TV종합] 14 14:45 2,421
316141 기사/뉴스 라면 하나에 김밥 한줄 시키고 돈 모자라 취소한 모자…몰래 대신 계산한 손님 사연 4 14:44 2,328
316140 기사/뉴스 [속보] 드론으로 국정원 촬영한 중국인 남성, 현행범 체포 16 14:38 2,506
316139 기사/뉴스 명태균 "어디 언론사입니까?" 묻더니 돌연 버럭‥기자도 지지 않고 [현장영상] 11 14:24 1,594
316138 기사/뉴스 빙그레 "바나나맛우유 용기, 국가문화유산 등재 추진" 35 14:11 3,630
316137 기사/뉴스 경찰, 드론으로 국가정보원 건물 촬영한 중국인 체포 8 14:06 1,742
316136 기사/뉴스 럭키비키모찌? 장원영 이름 갖다쓴 배라, 사과는 없었다…논란 되자 판매중지 68 13:50 4,846
316135 기사/뉴스 박명수 “무한도전 때부터 얼굴에 베개 자국, 나이 먹은 거 어쩌겄어”(라디오쇼) 13:35 907
316134 기사/뉴스 엄지, 알고보니 비비지 영어 담당 “멤버들 실력 늘어 조마조마” (라디오쇼) 4 13:27 1,842
316133 기사/뉴스 '사랑하는 어머님께' 故 최성빈, 오늘(9일) 2주기…48번째 생일에 떠난 별 3 13:23 3,693
316132 기사/뉴스 비비지 신비 "팬들과 소통할 때 '무도' 박명수 짤 자주 써"...박명수 '흐뭇' (라디오쇼) 3 13:15 794
316131 기사/뉴스 김소연♥연우진 키스 1초 전 포착, 로맨스 급물살?(정숙한 세일즈) 8 13:14 1,671
316130 기사/뉴스 데뷔 22년 만에 첫 드라마 박진표 감독 3 13:07 1,8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