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니네 산지직송'이 오는 10월 막을 내린다. 최종 13회로 종영한다.
tvN '언니네 산지직송'이 최근 마지막회 촬영을 마쳤다. 또한 13회 방송을 끝으로 막을 내리며, 마지막회 방송은 오는 10월 10일이다.
'언니네 산지직송'은 염정아, 박준면, 안은진, 덱스의 바닷마을 생활을 담은 어촌 리얼리티다. 바다를 품은 각양각색의 일거리와 그곳에서만 맛볼 수 있는 제철 밥상의 먹거리까지 버라이어티한 여정을 담아냈다. 지난 7월 18일 첫 방송했다.
'언니네 산지직송'은 방송 초부터 '무공해 힐링 예능'으로 시청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 염정아, 박준면의 엉뚱발랄하면서도 열정 가득한 어촌 생활은 시청자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선사했다. TV 드라마, 영화에서 강렬한 캐릭터 배우가 아닌 인간미 넘치는 친숙한 '현실 언니'로 '언니네 산지직송'의 시청 재미를 끌어올렸다. 특히 염정아는 요리할 때 '큰손 언니'로 분하는 한편, 동생들 다독이며 이끄는 카리스마 언니로, 각종 노동 현장에서 보여준 '열정 언니'의 면모는 "이 언니 진짜야!"라는 말을 쏟아내게 했다. 어디 이뿐만이겠는가. 때때로 툭툭 던지는 엉뚱미는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했다. 시청자들에게 전하는 '언니의 웃음 직배송'이었다. '언니네 산지직송'의 중심이자 리더로 활약한 염정아였다.
두 언니의 활약과 함께 막내 라인 안은진, 덱스는 첫회부터 남매 케미를 뽐냈다. 이에 두 사람은 '활력소'로 각자의 몫을 톡톡히 해냈다. 언니들과 공감하며 어우러지는 흐름은 '언니네 산지직송'의 무공해 예능 매력을 한층 더했다. 안은진과 덱스의 친화력은 언니들의 예능 어색함도 씻어내는데 일조했다. "한가족"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만큼, 예능 남매로 한묶음이 됐다.
'언니네 산지직송'은 '삼시세끼'나 여러 농촌, 어촌 리얼리티 예능의 배경과 비교하면 큰 차이는 없다. 일하고, 직접 상차림하는 모습은 시청자들의 눈에 익숙한 모습. 그럼에도 불구하고, '언니네 산지직송'에게 재미를 느끼는 것은 빡빡하게 일정을 소화하기보다 일과 여유가 어우러짐이 있었기 때문. 출연자들이 주어진 상황을 풀기보다 동화됐고, '억지'가 아닌 '자연스러움'이 시청자들에게 '무공해 힐링'을 선사할 수 있었다. 그 발판은 출연자들이 큰 몫을 해줬다.
염정아, 박준면, 안은진 그리고 덱스까지 환상의 호흡은 게스트들도 '언니네 산지직송'에 흡수시킬 수 있었다. 황정민, 박해진, 차태현, 박정민 등 그간 출연한 게스트들은 어느 순간 흡수되어, 어촌 생활을 즐겼다. 유쾌함이 연속된 것.
'언니네 산지직송'은 시청자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으면서 치열한 경쟁에서 생존을 이어갔다. 1회 시청률 3.4%(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전국 기준. 이하 동일 기준)를 시작으로 6회에는 5.5%까지 시청률이 상승하며 시청자들의 관심과 사랑을 입증했다. 이에 시즌2에 대한 시청자들의 의견도 이어졌다. 벌써부터 시즌2를 기다리는 시청자들이 있을 정도. 10월 종영을 앞둔 가운데, 시즌2에 대해선 확정된 사항은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시즌2가 기다려지는 '언니네 산지직송'. 나영석 PD의 '삼시세끼', '서진이네' 등 시즌 예능에 이어 또 하나 새로운 tvN 시즌제 예능으로 명맥을 이어가길 기대해 본다. "시즌2는 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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