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부산 임곡 소재 유기견센터 한 자원봉사자는 자신의 블로그에 "항상 잊지 않으시고 때마다 애들 사료를 보내주시는 방탄소년단 제이홉님께도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추석 전에 제이홉 어머님이 연락하셔서 사료 이야기 하시고, 항상 꾸준히 보내주셔서 너무너무너무 감사드립니다. 쉼터 이모님도 사료 올 때마다 부자 된 것 같다고 너무 좋아하십니다"라는 글과 함께 후원 사료 사진을 올렸다.
자원봉사자가 블로그에 제이홉이 군 복무 중 추석을 맞이해 유기견센터에 사료 후원을 한 소식을 전한 것이다. 제이홉의 후원 소식이 알려지자, 팬들도 유기견센터에 기부 릴레이를 시작하는 등 선한 영향력의 본보기가 되고 있다.
제이홉의 유기견센터 후원 선행이 시작된 것은 3년 전이다. 인터넷을 통해 임곡 유기견센터의 열악한 환경을 알게 된 후 2022년 2월 신축 견사 10동과 사료를 후원했다.
제이홉은 후원이 알려지는 것을 원치 않았으나 유기견센터 측 설득으로 2년만인 지난해 9월에 선행 사실이 알려졌다.
제이홉은 이후 2023년 9월에도 ‘버려진 동물을 위한 수의사회’(버동수)가 진행한 유기 동물 중성화 수술 봉사 현장에 푸드트럭을 보내기도 했다.
이밖에 제이홉은 2018년 초록우산어린이재단에 학업 및 예체능 꿈나무와 환아 지원을 위해 1억 5000만 원을 기부한 것을 시작으로 2023년 유니세프를 통해 튀르키예·시리아 지진피해 어린이 긴급구호를 위해 1억 원을 기부한 것을 더해 지금까지 누적 기부액이 10억 원에 달한다.
한편 19일 SNS와 커뮤니티 등에는 말년 휴가를 받고 동기 조교들과 사진을 찍은 제이홉의 모습이 공개됐다. 한 병사는 "이제 말출(말년 휴가)이다...다했다 군 생활"이라는 글과 함께 제이홉과 함께 찍은 사진을 게재했다. 제이홉은 밝고 건강한 미소로 동료 병사들과 훈훈한 모습을 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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