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무빙 이후 볼 거 없네…’ 디즈니플러스 구독자 절반 증발
8,874 46
2024.09.20 02:58
8,874 46
beLCSZ
월트디즈니사의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디즈니플러스’ 국내 구독자가 1년 만에 반 토막 수준까지 떨어지며 입지를 위협받고 있다. 글로벌 구독자도 팬데믹 시절 고점을 기록한 뒤 1000만명 이상 증발하며 내리막길이다. 디즈니플러스는 고육지책으로 한국 등에서의 신규 가입자를 대상으로 ‘반값 요금제’까지 선보이며 반등을 꾀하는 모양새다.

19일 시장분석업체 모바일인덱스 분석에 따르면 디즈니플러스는 지난달 말 기준 월간 활성 이용자(MAU) 285만명을 기록했다. 지난해 9월(434만명)과 비교하면 1년도 안 돼 성적이 반 토막 난 셈이다.


디즈니플러스의 구독자 감소 추세는 세계 시장에서도 확인된다. 2019년 첫 출시 이후 2020년부터 2022년까지 3년간 몸집을 키웠지만, 이때 정점을 찍은 뒤 구독자가 지속적으로 감소 추세다.

2022년 4분기 1억6420만명에 달했던 구독자 수는 지난해 3분기 1억4610만명까지 1800만명 이상 감소했다. 올 3분기 예상치는 1억5380만명으로 소폭 반등했지만 여전히 2022년에 비하면 1000만명 이상 구독자를 잃을 것으로 보인다.

경쟁사인 넷플릭스도 한국 MAU가 1300만명대에서 1100만명대로 감소하는 등 타격이 있었지만 글로벌 시장에서는 얘기가 다르다. 넷플릭스는 2013년부터 2022년 1분기까지 단 한 번도 구독자 수가 감소하지 않았다. 2022년에는 두 분기가량 제자리걸음을 했지만 이후 다시 구독자가 급증해 올해 2분기 사상 최고치인 2억7765만명을 기록했다.

디즈니플러스가 유독 한국에서 추락 속도가 빠른 이유에 대해 구독자를 붙잡을 ‘킬러 콘텐츠’가 부족하기 때문이라는 시각이 있다. 넷플릭스와 경쟁하는 후발주자들 가운데 쿠팡플레이·티빙은 스포츠, 웨이브는 드라마·예능에 집중하고 있다. 반면 디즈니플러스는 지난해 ‘무빙’ 종영 이후 이렇다 할 히트작이 부재한 상황이다.

이렇다 보니 디즈니플러스는 한국에서 ‘반값 요금제’까지 선보이며 구독자 붙잡기에 나서고 있다. 월 9900원(연 9만9000원)을 내야 시청 가능한 요금제를 40%가량 할인된 가격인 연 5만9500원에 이달 말까지 판매 중이다.

디즈니플러스는 줄어드는 구독자로 인한 수익성 감소를 상쇄하기 위한 정책도 펴고 있다. 다음 달부터는 광고가 붙는 요금제를 월 7.99달러에서 9.99달러로 올린다. 광고 없이 볼 수 있는 요금제도 월 13.99달러에서 15.99달러로 인상한다. 이달부터는 한 개의 유료 계정으로 여러 명이 영상을 시청하는 ‘계정 공유’도 적극적으로 단속할 예정이다.



https://naver.me/xIe3VDza


목록 스크랩 (0)
댓글 46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농심X더쿠] 매콤꾸덕한 신라면툼바의 특별한 매력!🔥 농심 신라면툼바 큰사발면 체험 이벤트 718 04.02 63,008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1,585,959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6,231,868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9,457,176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8,556,492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6 21.08.23 6,593,861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3 20.09.29 5,538,182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90 20.05.17 6,256,952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98 20.04.30 6,565,535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1,580,489
모든 공지 확인하기()
2678958 이슈 현재 직장인들이 돈만 많으면 맨날 사먹고싶다는 점심 15 14:46 1,592
2678957 이슈 도쿄 사는 20대 일본 거주 평균 알려드림.blind 13 14:45 1,541
2678956 이슈 오늘 컴백하는 여돌...jpg 14:44 338
2678955 이슈 니쥬 얼굴만 계속 자랑하는 LOVE LINE 챌린지 1 14:44 66
2678954 기사/뉴스 경찰 "전광훈, 모든 가능성 열고 수사…윤상현 수사도" 3 14:44 219
2678953 이슈 하이스쿨 뮤지컬로 환상을 키운 세대 1 14:44 283
2678952 기사/뉴스 윤상현 "대통령 주변 신당 창당 움직임...윤 전 대통령이 배격" 13 14:43 957
2678951 유머 손님한테 한글도 모르냐고 지적한 배민 사장님 11 14:42 1,359
2678950 이슈 마마무 문별, 산불 피해 지원 5000만원 기부[공식] 7 14:42 103
2678949 이슈 축의금으로 박살난 30년 우정 28 14:41 2,278
2678948 이슈 환타 멜론맛 출시🍈 10 14:41 498
2678947 기사/뉴스 "후원해달라" 요청한 전한길… 정치자금법 위반 소지 14 14:40 1,034
2678946 이슈 밀가루 없는 과자 추천 7 14:40 825
2678945 유머 무묭이들이 일주일 동안 길거리에서 입고 다닐 의상 선택하기 6 14:39 299
2678944 이슈 옆자리 대리한테 뭐 빌려달라고 하면 꼭 이상하게 줘 43 14:39 2,181
2678943 기사/뉴스 대전서 운전면허증 도용 차량 빌린 뒤 난폭운전한 10대들 검거 2 14:39 191
2678942 이슈 팔도 가격인상‥팔도비빔면 4.5% 오르고 왕뚜껑 7% 뛰어 2 14:39 153
2678941 이슈 와 나 그림 도용했다가 걸림 ㅋㅋ 9 14:39 2,344
2678940 이슈 미쟝센 공계에 올라온 에스파 새로운 사진(초미녀그룹).jpg 7 14:38 959
2678939 이슈 주말에 신입생 ot했는데 30살 옴 9 14:38 2,1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