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tv.naver.com/v/61158641
기아 타이거즈 경기 표를 예매하는 사이트입니다.
이번 시즌 마지막 홈경기인 다음 주 수요일 경기까지 모두 매진됐습니다.
이번 시즌 26차례 전 좌석 매진이라는 신기록을 세울 정도로 기아 타이거즈가 시민들의 인기를 끌면서 경기 표를 구하기 데 경쟁이 치열했습니다.
이렇게 표를 구하기 어렵다 보니 중고거래 사이트에서는 암표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평일 일반석 한 사람에 1만 4천 원인 표가 2개에 5만 원에 나와 있고, 4만 5천 원인 챔피언석은 2배 이상 비싼 10만 원에 팔겠다고 올려놨습니다.
취재진이 한 판매자에게 기아타이거즈 마지막 광주 홈경기 중앙테이블석 가격을 묻자 한 사람에 13만 원은 줘야 한다는 답변이 돌아왔습니다.
원래는 두 명에 8만 원만 내면 살 수 있는 표입니다.
[정금옥·정혜리/야구 팬]
"진짜 보고 싶은 사람들 못 보잖아요. 암표 때문에…그래서 저는 포기하고 TV로 시청하는 편이에요."
팬들은 예매를 할 때마다 순식간에 표가 매진된다며 불만을 토로하고 있습니다.
[정동근/야구 팬]
"어플을 통해 들어가기만 해도 진짜 1분도 안 돼서 다 매진이 되고…매크로처럼 활용을 해서 표를 최대한 빨리 확보해 놓고 판매를 목적으로 하시는 분들이…"
실제 올해 프로스포츠 온라인 암표 신고 건수는 5년 전보다 8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는데 이 가운데 프로야구가 전체 신고 건수의 96% 이상을 차지했습니다.
기아 타이거즈 관계자는 표 구매 절차를 복잡하게 하는 등 암표 근절 대책을 마련하고 있지만 근본적인 해결은 어렵다는 입장입니다.
천홍희 기자
https://n.news.naver.com/article/214/0001375062?sid=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