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우정 신임 검찰총장이 출근길에 받은 첫 질문은 김건희 여사 처분 방향이었습니다.
-명품백 사건 관련해서 김건희 여사 처분 방향 어떻게 될까요?-
[심우정/검찰총장]
"수고 많으시고요. 제가 취임사에서 말씀드릴게요."
하지만 취임사에는 국민 신뢰가 중요하다, 치우침 없이 수사하겠다는 원론적인 말뿐이었습니다.
[심우정/검찰총장]
"신속하고 정밀하게 환부만 도려내는 수사를 통해 국민들이 '검찰 수사는 믿을 수 있다'라고 느끼실 수 있게 합시다."
이른바 기획통 심 총장이 발탁된 건 김 여사 수사를 놓고 특수통 전임 이원석 총장과 대립각을 세웠던 용산의 의도로 읽혔습니다.
김주현 대통령실 민정수석을 여러 차례 상관으로 모시고 일한 심 총장의 이력도 주목을 받았습니다.
공정과 신뢰를 강조한 심 총장의 첫 시험대는 김 여사 사건 처분입니다.
특히 디올백 사건은 최재영 목사가 신청한 수사심의위 결과가 다음 주 나오면 곧바로 결정을 내려야 합니다.
조희원 기자
https://n.news.naver.com/article/214/0001375046?sid=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