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 팬덤 분열이 멤버들의 개인 활동에도 피해를 끼치고 있다.
지난 18일 진은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개최되는 ‘구찌 2025 봄여름 여성 패션쇼’에 참석하기 위해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을 통해 출국했다.
이날 진은 구찌 글로벌 앰버서더에 발탁된 후 공식 일정에 참석하기 위해 출국했으며, 출국 현장에는 많은 취재진들이 몰렸다. 진의 출국 현장이 담긴 취재진들의 사진과 영상 등이 올라온 가운데, 한국 미디어를 보이콧 하겠다는 방탄소년단 해외 팬들의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한국 미디어 보이콧 선언을 한 방탄소년단 팬덤은 슈가가 지난 8월 음주운전 혐의로 경찰 조사를 위해 서울 용산경찰서에 출석할 당시 포토라인에 서게 한 것을 지적하고 있다. 슈가를 포토라인에 세운 것이 불법적인 행위라고 주장하며 당시 현장을 취재한 취재진들이 진의 출국 현장을 방문한 것에 보이콧을 선언하고 있는 것이다.
이들은 “한국 미디어 뉴스를 보도하는 것을 멈춰야 한다”며 방탄소년단 멤버들의 전역 후 예정된 완전체 활동 및 개인 활동에 대한 국내 언론 매체의 보도들이 퍼지는 것을 막아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일부 팬들은 구찌 공식 계정에 올라온 진의 게시물에도 관련 내용을 게재하고 있다.
언론 매체뿐만 아니라 국내에서 운영 중인 시상식, 투표 사이트 등을 보이콧 선언 중이며, 특정 리스트를 만들어 퍼뜨리고 있다. 앞서 이들은 케이팝 투표 앱 유픽에서 진행한 방탄소년단 전광판 광고에서 슈가를 제외했다는 이유로 제이홉이 후보로 오른 다른 투표를 보이콧한 바 있다.
반면 이를 반대하는 팬들은 한국 미디어를 보이콧할 필요가 없으며, 방탄소년단은 한국을 대표하는 그룹이고 한 멤버 때문에 다른 멤버들이 피해를 입으면 안 된다고 반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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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가의 음주운전 혐의로 팬덤 내에서는 그를 옹호하는 이들과 탈퇴를 요구하는 이들로 분열됐으며, 각자 성명문을 발표하고 트럭 시위를 진행하는 등 분쟁 중이다. 이런 가운데 지난 6월 전역한 진과 오는 10월 전역을 앞둔 제이홉의 개인 활동에도 영향을 끼치고 있으며, 팬덤은 슈가의 방탄소년단 활동에 대한 소속사의 입장 표명을 요구하고 있으나 빅히트뮤직은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검찰은 지난 11일 슈가를 벌금 1500만 원에 약식 기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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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포토라인이 불법이란 주장과 함께 한국 언론 보이콧 선언
광고 심의 위반으로 슈가 광고 거절되고 투표앱 보이콧 선언
투표앱 보이콧으로 제이홉이 피해입고 한국 언론 보이콧으로 진이 피해입는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