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삼성도 현대차도 국내 공장 RE100 힘들다 개도국보다 속도 느려…“한국은 기후빌런, 평판리스크도”
1,113 12
2024.09.19 15:07
1,113 12
삼성도 현대차도 국내 공장 RE100 힘들다
현대차 자체 RE100 조사…국내 공장 전환속도 꼴찌
개도국보다 속도 느려…해외이탈·산업공동화 우려
공영운 전 현대차 사장 “한국은 기후빌런, 평판리스크도”
 
 
https://www.newstomato.com/ReadNews.aspx?no=1237755

 

 
 
E100 달성 속도 '거북이 걸음'
 
현대차는 전세계 11개 생산 공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한국, 미국, 중국, 체코, 슬로바키아, 인도, 브라질, 러시아, 멕시코, 터키, 인도네시아 등입니다. 현대차는 이들 공장의 RE100 전환 가능성을 시뮬레이션해봤습니다. 그 결과, 국내 공장이 전체 생산량의 50% 정도 차지하는데 RE100 전환 속도는 가장 느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개발도상국에 생산법인이 존재함에도 한국이 가장 늦다는 충격적 결과입니다. 신재생에너지 조달 시 가격 등을 종합 비교해서도 가장 늦고, 가격을 배제하고 전력공급만 비교했을 때도 꼴찌였습니다.
 
현대차는 국내 생산 70%를 해외 수출해야 설비 가동이 가능한 구조입니다. 70%에 미달하면 국내 공장의 풀가동이 어렵고 고용유지가 안 됩니다. 즉, RE100 달성이 힘들어 수출이 차질을 겪고 고용문제로 번질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현대차의 협력사들도 유럽의 탄소국경세 등을 고려해 RE100 전환해야 합니다. 현대차의 1차 협력사가 450개, 2차 2000여개, 3차가 7000여개를 넘습니다. 이들 협력사 서플라이체인 모두 현대차와 같은 처지에 놓여 있어 문제가 심각합니다.
 
공 전 사장은 “최근 평판리스크가 증대되는 조짐도 있다”며 “한국이 워낙 신재생에너지 비율이 낮은 게 국제적 논의 대상에 오르고 있다. 제조업이 강한데 RE100은 극도로 낮다는 게 국제적 문제가 되고 있다. 이른바 한국은 ‘기후빌런’이란 이야기가 자꾸 나와 차후 평판리스크가 되고 투자 유치에도 장애가 생길 수 있는 상황”이라고 경고했습니다.
 
 
 
풍력·태양광 벨트 만들자”
 
더불어민주당은 해안가에 풍력과 태양광 클러스터를 만들어 일자리와 RE100을 함께 해결하자는 게 당론입니다. 공 전 사장은 “신재생에너지 정책과 국토균형발전 전략을 결합시켜야 한다”며 “신재생에너지 생산이 호남, 영남 지역에 편중돼 있고 산업은 다른 데 있어 불균형한데, 신재생에너지가 풍부한 곳에 산업을 유치해 국토균형발전 전략으로 활용하자”고 제안했습니다. 그러면서 “(RE100 때문에)앞으로 기업이 해외로 도망 갈 가능성이 많다. 신재생에너지가 풍부한 곳에 기업이 찾아가게 돼 있다”며 “에너지 생산지와 소비지가 다르면 송배전에 엄청난 투자를 해야 한다. 태양광, 풍력 투자보다 송배전망 건설에 돈이 더 많이 든다. 생산, 소비를 가깝게 만들면 그리드패리티 투자 비용을 줄일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날 발제를 맡은 박지혜 더불어민주당 의원(전 PLAN 1.5 공동대표이사)도 “국내 기업이 경쟁기업들보다 재생에너지 사용 여건이 용이치 않아 뒤처지고 있다”며 “세계 평균 RE100 이행률이 50%인데 우리 RE100 가입 기업들은 12% 수준에 그친다. 글로벌 전체 사업장을 합친 숫자이고, 국내만 보면 9%에 불과하다”고 짚었습니다. 반도체 산업의 경우 미국과 유럽의 주요 반도체 기업은 2030년(미국 인텔, 독일 인피니온, 스위스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 RE100 달성을 선언했습니다. 대결이 심한 대만 TSMC도 삼성전자(2050년)보다 빠른 2040년으로 잡았습니다.
 
 
 
 
 
RE100은 미래 무역장벽
기업이 사용하는 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충당해야 한다는 것으로, 재생에너지 비중이 8∼9%에 불과한 국내에선 도달하기 쉽지 않은 목표다. 정부가 재생에너지 공급에 적극 나서지 않으면 앞으로 아르이100을 맞추지 못해 수출 길이 막히거나, 재생에너지 공급이 원활한 국외로 공장이 빠져나갈 수 있다는 우려까지 나오고 있다.
https://www.hani.co.kr/arti/economy/marketing/1100939.html
 
목록 스크랩 (0)
댓글 12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피부 트러블·열감 긴급 진정💦 에센허브 티트리 수딩 인 카밍크림 체험 이벤트 💚 242 09.19 15,127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2,650,150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6,316,245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4,190,849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5,502,514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1 21.08.23 4,688,45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0 20.09.29 3,699,421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39 20.05.17 4,249,255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77 20.04.30 4,763,089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18번 특정 모 커뮤니티 출처 자극적인 주작(어그로)글 무통보 삭제] 1236 18.08.31 9,405,430
모든 공지 확인하기()
2504059 기사/뉴스 'DNA의 힘' 실종된 딸, 35년만에 상봉…"드라마 같은 일" 1 03:11 279
2504058 기사/뉴스 ‘무빙 이후 볼 거 없네…’ 디즈니플러스 구독자 절반 증발 18 02:58 704
2504057 이슈 좀 전에 조회수 1000만 찍은 데이식스 킬링보이스 2 02:44 381
2504056 이슈 미야오 가원 쇼츠 업로드 🍏🌳 02:34 313
2504055 이슈 역대 태연 타이틀곡 중 최애 곡은? 36 02:33 377
2504054 이슈 해리포터에 나오는 예언자일보 신문 실존.x 8 02:29 1,523
2504053 이슈 [언니네 산지직송] 덱스 멘트에 어머님들 반응 19 02:22 1,938
2504052 이슈 ☔️🌩🌤전국에 계신 날씨 특파원분들 현장 연결해 보겠습니다☔️🌩🌤 55 02:18 1,965
2504051 이슈 넷플 흑백요리사 흑수저 응원하려다가 백수저 응원하게 됨.x 43 02:17 3,331
2504050 이슈 피지컬100, 흑백요리사 보면서 느끼는 공통점 27 02:12 3,424
2504049 이슈 오늘 컴백하는 화제의 걸그룹...jpg 16 02:10 2,666
2504048 이슈 음식 생김새만 봐도 신들린듯이 다 맞추는 백종원ㄷㄷ 26 02:08 3,181
2504047 이슈 영화 <트랜스포머 ONE> 광광작가 콜라보 조선시대풍 포스터.jpg 02:06 642
2504046 정보 트위터에서 알티 타고 있는 본죽 근황.twt 29 02:05 4,348
2504045 유머 여기가 콘서트 현장인지? 음방 녹화장인지? 01:58 1,253
2504044 기사/뉴스 '조커: 폴리 아되', 하루 빨리 만난다…10월 1일 개봉 34 01:56 1,102
2504043 기사/뉴스 ‘개소리’ 김유진 PD “노년 이순재 연기 투혼 담아…서울 거제 오가며 고생스레 촬영” 2 01:52 832
2504042 이슈 뒷골목에서 마주칠 것 같은 롤라 등장...... 11 01:49 2,465
2504041 이슈 [언니네산지직송] 볼링칠때 본인 문제점 캐치하고 스스로 고치는 염정아 4 01:48 1,851
2504040 기사/뉴스 "뭘 기대해도 그 이상"…'지옥에서 온 판사', SBS 시청률 보증 수표 박신혜 귀환 1 01:45 8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