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토리>
올해 배우 박세완의 열일에 시동을 건 작품은 지난 8월 14일 극장 개봉한 <빅토리>였다. 세기말 거제상고 치어리딩 동아리 '밀레니엄 걸즈'의 서사를 담은 영화에서 박세완은 미나반점의 장녀 '장미나'를 맡아 춤생춤사 고교생 '추필선' 역 이혜리의 단짝으로 찰진 호흡을 완성했다. 초반 힙합 댄스부터 중후반부를 가득 채운 치어리딩 안무를 보고 있자면 박세완이 영혼까지 갈아넣은 땀과 노력이 느껴진다. 출연 배우들의 열혈 홍보와 입소문이 포개지면서 영화 <빅토리>는 개봉 한 달째에 접어든 현재까지도 꾸준히 순항 중이다.
<손해 보기 싫어서>
신민아와 김영대가 주연한 tvN 드라마 <손해 보기 싫어서>에도 박세완은 예고도 없이 깜짝 등장했다. 1회에서 김지욱(김영대)이 회사 면접을 보는 장면에서 면접 참가자로서 모습을 내비친 것. (참고로 박세완은 <손보싫> 김정식 PD가 공동연출했던 넷플릭스 시리즈 <내일 지구가 망해버렸으면 좋겠어>에 주연으로 출연했던 인연이 있다.)
<강매강>
매주 안방극장 시청자도 만난다. 9월 11일 1~4화 공개를 시작으로 매주 수요일마다 2화씩 공개되는 디즈니+ 20부작 시리즈 <강매강>을 통해서다. <강매강>은 전국 꼴지 강력반과 초엘리트 신임반장이 만나 최강의 원-팀으로 거듭나는 코믹 수사물이다. 박세완은 뇌보다 빠른 행동력과 '노필터 주둥이'를 자랑하는 다혈질 형사 서민서로 활약한다.
털털함, 다혈질 등의 1차원적인 터프함을 덜어내려고 신경을 많이 썼다
박세완과 함께 '맑눈광'으로 변신한 돌+아이 신임반장 김동욱(동방유빈 역), '범죄도시' 시리즈 건달 장이수 캐릭터를 벗고 리얼 경찰로 거듭난 박지환(무중력 역) 등이 관심을 받은 <강매강>은 1~4화 공개 직후 디즈니+ 콘텐츠 종합 순위 1위, TV쇼(TV Shows) 1위를 기록하며 선전했다.
<넉오프>
박세완의 차기작은 디즈니+ 시리즈 <넉오프>다. IMF로 인생이 뒤바뀐 한 남자가 평범한 회사원에서 세계적인 짝퉁 시장의 제왕이 되어가는 이야기를 그린 <넉오프>는 배우 김수현의 차기작으로 알려지며 더욱 화제가 된 작품이다. 박세완은 언니 '문유빈'(권나라)과 함께 짝퉁 가방을 만드는 '문다빈' 역으로 분한다. <넉오프>는 지난 8월에 크랭크인 되었으며, 내년 공개를 예정 중.
https://www.harpersbazaar.co.kr/article/18706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