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영은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사랑 후에 오는 것들'(감독 문현성) 관련 인터뷰에서 "긍정적으로 바뀌게 된 계기는 축구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세영은 평소 긍정적인 마인드를 갖고 있다며 "축구 선수들을 보면서 존경심, 애틋함, 안타까움이 공존했다. 꿈이 메시, 호날두인데 닿을 수 없는 위치라 한다면 난 항상 비교만 하면서 불행할 수 없지 않나. 경기 같은 걸 보면서 스포츠정신이 건강하다고 느꼈다"라고 했다. 이어 이세영은 손흥민에 대한 팬심을 내비치며 "리그 경기도 보고 직관도 하고 했다"라고 덧붙였다.
국제 연애에 대한 생각 질문에 이세영은 "영화 같은 걸 보면 남일 일 때 '쉽지 않겠다' 이런 생각을 한다. 한국에 있으면서도 부모님을 명절 때만 찾아뵙는다. 친구들도 직업적인 거나 그런 거에서 오는 어려움은 없다. 그냥 안 나가고 안 만나는 거다. 국적이 달라도 사랑한다면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람 성향마다 '홍이처럼 외로워하는 사람이 많을 수밖에 없겠다'는 생각도 들었다"라고 했다. 이어 이세영은 "국제연애에 대해 딱히 생각해 본 적은 없는데 '안 돼'라고 생각하진 않았다"라고 덧붙였다.
또 이세영은 일본 작품도 해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며 "아무래도 한국에서는 신인이 아니다 보니까 시청자분들도 저한테 익숙하고 새로운 걸 기대하기가 쉽지 않을 수 있다. 만들어진 이미지에 갇히지 않고 다양하게 시도해 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켄타로 배우보다 일본어를 많이 했다. 보통의 인물이라면 똑같이 잘 준비한다면 일본에서도 연기해 볼 수 있겠다"고 했다.
한편 ‘사랑 후에 오는 것들’은 운명 같던 사랑이 끝나고, 모든 것을 잊은 여자 ‘홍(이세영)’과 후회로 가득한 남자 ‘준고(사카구치 켄타로)’의 사랑 후 이야기를 그린 감성 멜로드라마. 오는 27일 오후 8시, 쿠팡플레이에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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