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키스 받고 자거라” 외국인 유학생을 궁녀로…비뚤어진 교수들의 성의식
3,271 10
2024.09.19 00:21
3,271 10

우월주의 젖어 사실상의 권력형 성폭력
대학 내 인권센터 형식적… 제 역할 못 해


 

대학가에서 우월적 지위를 이용한 권력형 성폭력 사건이 근절되지 않고 있다. 2022년부터 대학 내 성 비위 사건에 대응하기 위해 대학이 인권센터를 설치하도록 고등교육법이 개정됐지만 상당수 인권센터가 형식적으로만 운영된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지난 4일 경찰에 따르면 연세대 A교수는 지난 4월 해외 출장 중 자신의 지도를 받는 박사후연구원을 성추행한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다. 당시 A교수는 술에 취한 상태에서 연구원의 신체 일부를 만지려 한 것으로 알려졌다. A교수는 피해자의 거부 의사에도 추행을 지속하려 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사건은 서울 동작경찰서에서 수사 중이다.
 

 

2020년에는 한국외대 B교수가 노골적인 성 묘사가 담긴 문학작품을 강의하며 학생들에게 성적 불쾌감을 줬다는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됐다. B교수는 성폭행 관련 내용을 담은 교재로 강의하며 책 전반을 학생들에게 읽도록 하고, 이 과정에서 여성 인물이 생리를 경험하는 장면을 두고 몇몇 여학생들에게 ‘이렇게 피를 많이 흘리는 게 가능한가’ 라고 질문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홍익대에서도 한 미대 교수가 자신의 제자들에게 성관계를 하자고 말하거나 수업 중 성매매 경험을 이야기하는 등 성희롱했다는 의혹이 일어 해임당했다.


 

이러한 대학의 권력형 성 비위 사건은 전국 곳곳에서 발생했다.

 

 

지난해 충남의 한 사립대학 연극예술학과에서는 C교수가 수업 중 학생들에게 이성의 손을 잡고 다리를 벌리는 자세를 취하게 하는 등 즉흥연기를 지시하거나, 극 중 장면으로 직접적으로 연출되지 않는 강간 행위에 대해 “학과 내 이성 동기의 도움을 얻어 출산, 모유 수유, 폭행, 강간 등을 경험해 보라”는 즉흥 연기 지시를 내리기도 했다.

 

 

대구의 한 대학 교수는 2021년 외국인 유학생을 궁녀로 부르며 “키스를 받고 자거라”는 등 성희롱성 문자 메시지를 보냈다가 해임됐다.


 
이러한 대학 내 성희롱·성폭력이 끊이지 않자 대학 내 인권센터 설립이 추진됐다. 2021년 개정된 고등교육법에 따라 대학은 2022년 3월부터 대학 내에 인권센터를 의무적으로 설치·운영해 오고 있다.
 


하지만 상당수 인권센터가 전담인력 없이 운영되면서 인권센터가 형식적으로만 운영된다는 비판을 받고 있어 개선책이 필요해 보인다. 

 

 

지난해 전국 392개 대학을 대상으로 한 인권위의 인권센터 실태조사에 따르면 인권센터는 인력과 예산 부족, 전문성 확보의 어려움, 지원체계 부족 등 제반 조건이 갖춰져 있지 않아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특히 인권센터 구성원 모두가 인권센터 고유 업무만 전담할 수 있도록 운영되는 대학은 12개(3.8%)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2/0003969329?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10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피부 트러블·열감 긴급 진정💦 에센허브 티트리 수딩 인 카밍크림 체험 이벤트 💚 226 00:08 11,452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2,646,267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6,314,305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4,183,626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5,498,481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1 21.08.23 4,685,89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0 20.09.29 3,698,919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38 20.05.17 4,248,633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77 20.04.30 4,761,356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18번 특정 모 커뮤니티 출처 자극적인 주작(어그로)글 무통보 삭제] 1236 18.08.31 9,404,657
모든 공지 확인하기()
2503833 이슈 아이돌 데뷔한 스우파 엠마 근황...twt 22:10 142
2503832 유머 입짧은햇님 오늘의 메뉴ㅋㅋ 6 22:08 1,021
2503831 유머 무신사 후기 그 애, SM깔 성대 22:08 689
2503830 이슈 다음주 월요일 14도 기념(?) 기온별 옷차림.jpg 1 22:07 527
2503829 이슈 우연히 찍은 사진에 순직한 남편을 만났다.. 2 22:07 510
2503828 기사/뉴스 사용량 같은데…8월보다 비싸지는 9월 전기요금 7 22:07 465
2503827 이슈 2021년에 하이브 현사태를 예견한 사람 15 22:06 1,195
2503826 유머 지금이야! 도 없어진듯한 요즘 날씨.jpg 3 22:04 958
2503825 유머 일본 제2의 도시는? 오사카 : "오사카" 요코하마 : "요코하마" 11 22:04 440
2503824 이슈 벌스 느낌대로 쭉 갔으면 좋았을 것 같다는 반응 많은 화사 신곡...twt 3 22:03 523
2503823 이슈 무림고수의 향기가 풍기는 넷플릭스 작품의 김우빈 포스터를 봤다면 1 22:03 321
2503822 이슈 강다니엘(KANGDANIEL) - [ACT] Preview #1 ⚡️Release On⚡️ 2024.9.23(KST) 8 22:03 172
2503821 이슈 우크라이나 국제결혼 업체 대표가 욕먹을 각오하고 쓴 글 18 22:02 2,088
2503820 이슈 특이점이 온 박신혜 x 김재영 커플 포토타임 4 22:01 616
2503819 이슈 공개되고 며칠째 화제성 좋은 넷플릭스 흑백요리사.x 12 22:00 779
2503818 이슈 80세의 최고령 미스 유니버스 코리아 참가자 6 22:00 1,030
2503817 유머 맞선남이냐 현진헌이냐에 대한 김삼순의 선택 22 21:59 1,135
2503816 기사/뉴스 100-200mm 폭우 온 뒤 기온 뚝, 폭염 끝나고 가을 성큼 7 21:56 844
2503815 이슈 공중부양 중인 후이 🐼 12 21:55 1,127
2503814 이슈 다음주 월요일 서울 14도 336 21:55 13,5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