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태풍으로 초긴장 상태다. 제13호 태풍 ‘버빙카’로 큰 피해를 입은 상황에서 제14호 태풍 ‘풀라산’이 비슷한 경로로 북상하고 있어서다. ‘엎친데 덮친격’이 되지 않을까 노심초사하는 상황이다.
18일 기상청에 따르면 괌 부근에서 발생한 제14호 태풍 ‘풀라산’은 이날 오전 9시 오키나와 동남동쪽 약 840㎞ 해상을 지났다. 풀라산은 비교적 세력이 약한 태풍으로 빠르게 북상해 연휴 뒤 19일 늦은 시간대에 중국 상하이 부근, 남부 해안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후 24시간 내 열대저압부로 약화, 소멸될 것으로 예측됐다.
태풍 풀라산은 말레이시아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람부탄의 제왕이라 불리는 풀라산이라는 과일을 의미한다.
버빙카에 이어 풀라산도 중국을 향하면서 제주를 비롯한 한반도는 직접적인 영향을 받지 않겠다. 하지만 간접 영향으로 연휴 뒤 제주에 비가 내리거나 남해상으로 파도가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 한반도는 올해 태풍이 상륙하지 않고 폭염만 지속되는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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