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지승현이 ‘굿파트너’로 불륜남을 연기한데 대한 가족들의 반응을 전했다.
18일 SBS 라디오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선 지승현이 게스트로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드라마 ‘굿파트너’에서 후안무치한 불륜 연기를 선보이며 ‘국민 바람남’으로 등극한 지승현은 “죄송하다. 추석 연휴 마지막 날에 이렇게 ‘컬투쇼’에 와서 여러분들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면서 유쾌한 인사를 전했다.
2년 만에 ‘컬투쇼’에 재출연한 그는 “추석 연휴인데 가족들과 함께해야 하는 거 아닌가?”라는 물음에 “어디 내려가기가 쉽지 않다. 친척들도 딱히 반겨주는 것 같지 않다. 지난주에 미리 가서 부모님을 뵙고 와서 오늘은 ‘컬투쇼’와 함께하고 있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지난 2011년 2살 연하의 패션 디자이너와 결혼해 슬하에 2녀를 둔 지승현은 “우리 딸들은 ‘굿 파트너’를 보지 않았다. 반대로 아내는 재밌게 보고 있다”며 웃었다.
‘굿파트너’가 16%의 평균 시청률로 안방극장을 강타한데 대해선 “마지막에 불 한 번 지펴놓고 시청률 20%가 넘으면 출연자들을 다 데리고 나오겠다”라고 공언했다.
나아가 “그간 쌓여온 캐릭터의 변을 하자면 장나라가 연기하는 차은경 캐릭터와 소원해진 시간이 있었다”라고 해명하다가도 “어쨌든 나의 행동은 죄송했다고 말씀드리고 싶다”라고 덧붙이는 것으로 큰 웃음을 자아냈다.
‘굿파트너’로 첫 불륜 연기에 도전했다는 그는 “내가 올해 초에 ‘고려거란전쟁’에서 양규 장군을 연기하지 않았나. 그 직후에 대본을 받았는데 너무 대비가 돼서 고민을 많이 했다. 배우란 직업이 변화된 모습으로 즐거움을 드려야 하는 거니까 큰마음 먹고 도전했는데 욕을 많이 먹고 있다.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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