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한국 신영선 기자] 장나라 떠나고 박신혜 온다. SBS 금토 드라마 '굿파트너' 후속작 '지옥에서 온 판사'가 오는 9월 21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종영을 앞둔 '굿파트너'가 매운맛 불륜 스토리와 다양한 사연의 이혼 사건으로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는 만큼 후속작에 대한 기대도 크다.
첫방 7.8%(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시청률로 시작한 '굿파트너'는 폭발적인 상승세를 보이며 7회 방송 기준 두 배가 넘는 17.7%의 시청률을 기록, 그야말로 대박을 쳤다. 이러한 인기의 요인은 실제 현직 이혼전문 변호사가 작가로서 집필한 현실감 넘치는 스토리에 더해 당당하고 능력 있는 워킹맘의 현실적인 고뇌를 극에 잘 녹여낸 장나라의 탄탄한 연기력이 뒷받침 됐기 때문.
엘리트 판사로 분한 박신혜가 전문직 커리어우먼 역할을 완벽하게 소화해 낸 장나라를 뒤를 이어 웰메이드 여성 서사의 계보를 이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지옥에서 온 판사'는 판사의 몸에 들어간 악마 ‘강빛나(박신혜)’가 지옥 같은 현실에서 인간적인 열혈형사 ‘한다온(김재영)’을 만나 죄인을 처단하며 진정한 판사로 거듭나는 선악공존 사이다 액션 판타지다.
◆ '지옥에서 온 판사' 악마X히어로, 어울릴 것 같지 않은 단어의 조합
'지옥에서 온 판사'는 악마가 자신보다 더 악마 같은 인간들에게 분개하고 그들을 처단한다는 신선함이 돋보이는 사이다 스토리다. 악마 박신혜가 인간 판사로 분해 법정 밖에서 진짜 재판을 열어 악마로서 그들을 심판한다. 악마가 히어로가 된다는 독특한 설정과 흥미로운 세계관을 만든 조이수 작가는 “지옥에서 죄인들을 심판하던 악마 재판관이 자신이 저지른 잘못에 대한 대가를 치르기 위해 인간 세상에 오며 시작된다. 악마 재판관이 다시 지옥으로 돌아가기 위해서는 사람을 죽이고도 반성하지 않고 용서받지도 못한 죄인 10명의 목숨을 거두어 지옥으로 보내야 한다”고 설명했다.
◆ '지옥에서 온 판사' 박신혜X김재영, 치명적인 매력의 관계성
박신혜는 판사의 몸에 들어간 악마 '강빛나' 역을 맡았다. 사악하지만 사랑스러운 안티 히어로로 짜릿한 사이다 스토리를 선사한다. 냉철하고 비인간적인 면모도 있지만 장난스럽고 자신감 넘치는 매력이 어우러져 사랑스러운 캐릭터의 완성을 예고했다. 몸 사리지 않는 액션 연기가 또다른 볼거리로 꼽힌다.
지난 2022년 동료 배우 최태준과 결혼 후 아들을 출산, 휴식기를 가졌던 박신혜는 복귀작으로 '닥터슬럼프'를 선택해 번아웃 증후군에 걸린 '남하늘'역으로 깊은 감정 연기를 선보였다. 차기작으로 '지옥에서 온 판사'을 선택한 그가 이번에는 어떠한 연기 변신을 할지 기대가 모인다.
박신혜와 치명적인 관계성을 예고하는 김재영은 인간적인 열혈형사 ‘한다온’ 역을 맡았다. 한다온은 악마 강빛나의 마음까지 따뜻하게 물들일 정도로 인간적인 캐릭터다. 정 많고 따뜻하지만 한편에는 아픔이 있고, 강직해 보이지만 여린 모습도 있는 다면적인 매력이 있다.
여기에 구만도 역의 김인권과 이아롱 역을 맡은 김아영, 오미자 역의 김영옥, 정재걸 역의 김홍파, 정태규 역의 이규한, 장명숙 역의 김재화, 김소영 역의 김혜화, 정선호 역의 최동구 등 연기파 배우들이 대거 등장해 다양한 케미 맛집을 완성할 예정이다.
'지옥에서 온 판사'는 죽어 마땅한 놈들을 처단하는 짜릿한 사이다 스토리, 박신혜 김재영 두 배우의 아드레날린 폭발 액션, 각 캐릭터에 완벽 몰입한 두 배우의 압도적 존재감과 열연 등을 예고하고 있다. 오는 21일 밤 10시 SBS에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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