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쉽한테는 유명한 백마아들 아오라키가 있지
아오라키 말고도 자매 백마딸이 있는데 사토노 쟈스민이라는 백마 암말이 낳은 연년생 자매야
이 자매중 언니쪽, 사토노쟈스민22는 태어나면서부터 아빠 빼닮은 안면기예로 화제되기도 해서 더쿠에도 글이 올라온 적이 있어
좀 더 크면 아빠폰 페이스아이디 가능할 것 같은 망아지.jpg
https://theqoo.net/square/2947153856
이 솜털보송하던 백망아지가 어느덧 올해 2세가 되어 고져스라는 마명을 받고 첫 데뷔전, 신마전을 치르고 우승했어!
https://youtu.be/W4056yjyheU?si=UHIo46I8obFRtncV
신마전에서 우승하고 미승리전 없이 바로 중앙 1승을 기록하는 경우는 그리 많지 않아. 그야 신마전 한 경기를 치르면 우승하는 한마리 말고 다른 말들은 모두 미승리전을 치러야 하니까ㅎㅎ
1년동안 미승리전을 치르고도 1승을 거두지 못하는 말들도 꽤 많다는걸 생각하면 신마전 원트통과는 쉽지 않은 일인데다 고져스는 드문 백마에 아빠가 인기많은 고루시라 현지에서도 상당히 화제되고 있는 모양이야.
경기내용도 롱스퍼트를 걸어서 라스트스퍼트에서 파워풀하게 치고올라가는 모습이 아빠를 닮아 더 화제가 됐어.
심지어 백마들이 대부분 시라유키히메 일족인데 고져스는 다른 혈통이거든. 어느 정도냐면 그동안 일본중앙경마에서 신마전을 우승한 백마들이 모두 시라유키히메 일족이었어서 다른 혈통의 백마가 신마전을 우승한건 역사상 처음이라고 해.
(고져스는 7대째 백마로 화이트뷰티계. 시라유키히메계보다도 오래된 백마혈통이래)
그래서 일본에서도 백마가 신마전을 우승했다 까지는 시라유키히메 일족이 하나 더 데뷔했겠거니 했다가 고져스가 그 사토쟈스22라고? 알파카 닮은 짤 걔? 하고 놀란 경마팬들도 많다고 해.
고루시 팬들은 망아지시절부터 마명받고 데뷔하기까지 지켜봐왔으니 거기에 놀란 건 아니고 고루시 산구가 쥬코 1600에서 우승했다고?하고 놀라고 있더라. 자마 평균적성거리가 2100을 넘는 고루시에게 1600미터 마일거리의 자마우승은 드문 일이라서ㅎㅎ
고루시 산구들이 마일에서 죽쑤는 경향이 있었는데 고쟈스라면 암말 클래식 중에서도 마일거리인 벚꽃상에도 출주 가능하지 않을까 하는 얘기도 나오고 있어. 클래식 삼관 중 가장 거리가 긴 오크스는 첫해부터 5년 연속 출주 기록을 세웠는데 마일인 벛꽃상은 그동안 인연이 없었거든.
귀한 백마암말이라 망아지 시절부터 인기가 많았던 아이지만 경주 성적까지는 기대하지 않았는데 2세에 이미 1승을 올려 중앙데뷔에 성공하면서 이제 팬들이 중상 정도는 따지 않을까? 하고 기대하고 있어
게다가 고져스에게는 전형제 백마 여동생이 있잖아? 근데 고져스보다도 그 여동생이 더 마체가 좋대.
아오라키 마주가 우리 백마한테 고루시 붙였더니 백마 나왔는데 님도 해보쉴? 해서 고루시랑 교배시켰다가 첫번에 백마 뽑아서 다음해도 고루시 불러서 또 백마 태어나고 3연속까지 불렀다가 갈색마 아들이 태어나서 올해는 다른 말로 바꿨다고 하더라구. 목적이 백마 계보를 잇기 위한 조합이었거든.
근데 전형제 삼남매의 첫째가 기대도 안했던 신마전 우승이라는 성과를 내는 바람에 경기 하나 치렀을 뿐인 고져스가 잡지표지로 확정될 정도로 주목받고 있고 내년에 데뷔할 사토노쟈스민23도 벌써 기대받고 있어.
고져스의 앞으로의 경주마 인생이 어떨지는 모르지만 경기내용도 꽤 좋았어서 응원해볼만하다고 생각해
앞으로도 예쁜 백마 암말 고져스에게 많관부
한줄요약
이 알파카 닮은 꼬맹이가 자라서
신마전을 우승한 예쁜 아가씨가 되었습니다. 성장이란 대단해
ps. 고져스의 이복오빠인 아오라키에게도 많은 응원 부탁해. 이제 1승만 더 올리면 지방3승=중앙1승 원칙에 따라 중앙복귀가 가능하거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