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려했던 추석연휴 의료공백은 없었다. 물론 손가락 절단 사고와 임산부 분만 등 사건 사고가 발생했지만 현재는 수술 등 조치가 완료된 상태다. 의료 공백이 발생하지 않은 것은 연휴 기간 경증일 때 응급실 자제에 나선 국민 협조가 가능했기 때문이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18일 지난 14일부터 17일까지 전체적인 응급의료 상황에 대한 브리핑에서 "응급실은 평소보다 적은 의료인력으로도 중증환자 치료에 집중할 수 있었다"며 "국민 협조덕에 큰 혼란은 없었다"고설명했다.
우선 추석 명절 연휴에는 다른 명절 연휴와 비교해서 문 연 의료기관은 증가했다. 반면 응급실 내원환자는 경증환자 중심으로 감소했다.
또한 중증·응급질환을 진료할 수 있는 의료기관은 평일 대비 다소 감소했으며 의료인력은 전공의 집단행동 이전보다 크게 줄었다.
조 장관은 "중증·응급의료 여건이 좋지 않았고 의료인력이 부족했다"며 "그러나 의료기관들의 적극적인 진료 참여, 응급의료 현장 의사, 간호사, 직원분들의 헌신과 노력, 더 필요한 분에게 응급실 이용을 양보하는 국민 여러분의 높은 시민의식이 함께 작용해 연휴 기간 응급의료체계가 중증환자 중심으로 작동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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