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누수 고치러 탈의실 간 작업자를 성범죄자 몬 경찰관... 벌금형 확정
2,973 16
2024.09.18 12:41
2,973 16

서울의 한 수영장 전기반장인 A씨는 2021년 9월 여성 탈의실 누수를 막기 위한 시설 공사를 하다가 탈의 상태의 이씨와 마주쳤다. 미화원 두 명이 당시 현장을 통제하긴 했지만, 여성 회원들이 여전히 탈의실 안에 있는 상황에서 별다른 차폐막 없이 작업하다가 생긴 일이었다.

 

수영장 측은 이씨에게 사정을 설명하고 사과했지만 이씨는 인터넷 카페 등에 "전기반장이 작업을 핑계 삼아 탈의실에 무단침입해 여성들의 알몸을 훔쳐봤다"는 글을 잇달아 게시했다. 사건 발생 일주일 뒤엔 A씨를 성폭력처벌법상 성적목적 공공장소침입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경찰 결론은 무혐의였다. 그런데도 이씨는 "전기반장이 작업을 핑계 삼아 여성들의 알몸을 수 분간 수시로 훔쳐보았음에도 수영장 측에선 이를 방관하고, 이에 항의하는 나에게 고압적인 자세로 윽박질렀다"거나 "해당 수영장을 폐업시켜야 한다"는 등 비방성 게시글을 한 달간 총 185차례 써서 올렸다.

검찰은 이씨가 허위사실을 반복적으로 올려 A씨 등의 명예를 훼손하고, 수영장 영업에 지장을 끼쳤다고 보고 약식기소했다. 약식기소는 형이 비교적 가벼울 때 검찰이 정식 재판 대신 벌금이나 과태료를 부과하도록 법원에 요청하는 절차다. 이씨는 정식 재판을 받겠다고 요청했고 법원은 이를 받아들여졌다.

1∙2심 법원은 이씨 혐의를 모두 유죄로 인정하고 벌금 300만 원을 선고했다. 1심 재판부는 "피고인은 경찰관으로서 A씨 측의 잘못을 정당하게 시정할 수 있는 방법을 잘 알고 있었을텐데도 피해자를 형사고소하고, 인터넷상에 185회 허위 글을 올려 죄책이 가볍지 않다"고 질타했다.

https://v.daum.net/v/20240918090150312

 

목록 스크랩 (0)
댓글 16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패션캣X더쿠🧸] 곰젤리처럼 쫀득 탱글한 리얼젤리광 <듀이 글램 틴트 2종> 체험 이벤트 285 09.18 21,083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2,643,580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6,313,486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4,181,201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5,487,601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1 21.08.23 4,685,89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0 20.09.29 3,697,974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38 20.05.17 4,246,884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77 20.04.30 4,761,356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18번 특정 모 커뮤니티 출처 자극적인 주작(어그로)글 무통보 삭제] 1236 18.08.31 9,403,737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9530 기사/뉴스 "타노스네" 이나은, 이강인→덱스→곽튜브까지… 스쳐만가도 쑥대밭 5 18:50 800
309529 기사/뉴스 9월 추석에 나오는 붉은 사과.. "20년 전엔 없었다" - 홍로 사과의 탄생 5 18:49 486
309528 기사/뉴스 [KBO] "김태형 감독과 난 오해할 사이 아냐"…의도치 않은 위장 선발? '이석증' 최원태 빠르면, 1회 등판 가능 11 18:47 645
309527 기사/뉴스 [단독] ‘아침 술자리’ 이혼설 불거진 황재균♥지연 지인 “두 사람 이혼 안 했다” 27 18:34 2,038
309526 기사/뉴스 '데뷔 15주년' 하이라이트, 콘서트 실황 영화 10월 16일 개봉 3 18:26 276
309525 기사/뉴스 ‘200억 건물주’ 유재석 고강도 세무조사에도 깨끗 “혐의점 無” 15 18:25 2,241
309524 기사/뉴스 '언니네 산지직송' 박정민, 염정아 밥 먹는다…덱스에 플러팅까지 1 18:22 581
309523 기사/뉴스 '10월 화촉' 조세호 "결혼식에 지드래곤·싸이 온다"…유재석, 이재용 참석 여부 질문 [종합] 1 18:19 885
309522 기사/뉴스 손녀 쫓던 개 ‘패대기‘ 쳐 죽인 노인…여론은 ‘반반’ 52 18:16 2,086
309521 기사/뉴스 서울지하철 4호선 노원역~창동역 하행 구간 전동차 고장…"정차 상태서 조치 중" 3 18:12 498
309520 기사/뉴스 김선아 "'김삼순' 찍을 때 행복, 얼굴 부으면 부을수록 감독님이 좋아해" (문특) 2 18:12 889
309519 기사/뉴스 미야오, 괴물 신인 입증…유튜브 韓 차트 1위 2 18:11 288
309518 기사/뉴스 '한예종 선후배' 김동욱·윤박, 21일 LG 시구·시타자로 4 18:09 302
309517 기사/뉴스 이나은, 복귀 어떡하나...곽튜브, 덱스 등 엮이기만 해도 논란 293 18:06 16,924
309516 기사/뉴스 곽튜브 소속사 “허위 주장·2차 가해 좌시않겠다” 27 18:06 1,216
309515 기사/뉴스 아라시 멤버 니노미야 카즈나리, 한국 팬에 감사···‘블랙페앙2’ 팬미팅 성료 8 18:04 1,001
309514 기사/뉴스 지금까지 이런 걸그룹은 없었다···‘국힙 딸’ 영파씨 탄생기 5 17:59 484
309513 기사/뉴스 XG, 20일 '워크 업' 리믹스 발매…제이팍부터 버벌까지, 韓日 래퍼 8人 출격 4 17:56 332
309512 기사/뉴스 [속보] 아동 성착취물 범죄 법정형 상향…여가위 법안소위 통과 16 17:54 1,013
309511 기사/뉴스 [단독] '청산가리 막걸리 살인사건' 재심 최종 확정…대법, 검찰 재항고 기각 2 17:49 1,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