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아이돌 데뷔부터 요리까지…K-예능, 왜 하필 '서바이벌'일까 [MD포커스]
5,537 0
2024.09.18 04:45
5,537 0
SkDitn
[마이데일리 = 이예주 기자] OTT 시장이 활성화되면서 드라마에 이어 K-예능이 전세계로 뻗어나가고 있다. 다양한 콘텐츠들이 글로벌 시청자들을 만나고 있는 가운데, 최근 독보적으로 주목 받는 것은 바로 '서바이벌 예능'이다.

'K-서바이벌' 예능 프로그램의 부흥은 2009년 Mnet '슈퍼스타 K'의 첫 번째 시즌에서부터 시작됐다. 당시 2.9회부터 시작했던 '슈퍼스타 K'는 서인국이라는 국민 스타를 배출함과 함께 8%을 넘어선 시청률을 달성하며 대중성을 얻기 시작했다.

이를 시작으로 '슈퍼스타 K'는 여덟 번째 시즌인 '슈퍼스타K 2016'까지 방영하며 다수의 스타 뮤지션을 배출했고, 뒤이어 'K팝스타', '보이스 코리아', '나는 가수다' 등 유사한 프로그램들이 인기를 끌었다. 여기에 '쇼미 더 머니' 시리즈와 '언프리티 랩스타' 시리즈가 신드롬을 일으키며 힙합음악의 전성기를 이끌기도 했다.


이후 서바이벌 프로그램의 참여자는 아이돌 연습생에게까지 범위가 넓어졌다. '프로듀스 101' 시리즈가 전국민적인 인기를 얻으며 아이돌 오디션 프로그램의 유행이 시작된 것. 이 유행은 여전히 계속되며 위너, 트와이스, 프로미스나인, 케플러, 제로베이스원 등의 글로벌 아이돌그룹을 육성해냈다.

그러던 중 서바이벌 프로그램은 2019년 코로나19 사태의 여파로 콘텐츠 시장이 더 활성화되면서 자연스럽게 영향을 받아 규모를 키웠다. 이 과정에서 '미스트롯', '미스터트롯' 등 대중가요 뿐 아니라 '더 지니어스', '강철부대', '스트릿댄스 파이터', '한식대첩' 시리즈 등 다양한 분야를 대상으로 한 서바이벌 프로그램이 흥행했다. 뿐만 아니라 서바이벌 게임을 주제로 다룬 '오징어게임'과 '피지컬 100'이 글로벌 메가 히트를 치며 한국형 서바이벌이 전세계로 뻗어나가게 됐다.


2024년에도 한국 서바이벌 프로그램 시장은 포화 상태다. '흑백요리사', '로드 투 킹덤', '스테이지 파이터', 'TV조선 대학가요제', '프로젝트 7', '미스터트롯3' 등 종류도 분야도 다양하다. 그렇기에 중점적으로 겨냥한 시청자도 프로그램마다 다를 수밖에 없다. 이 과정에서 국내 시청자는 물론, 글로벌 시청자들의 '픽'을 받을 예능 프로그램이 나올 수 있을지도 관전 포인트다.

이처럼, 한국 예능 시장에서 서바이벌 프로그램이 단순 장르 그 이상의 활약을 하고 있는 현상에 대해 하재근 대중문화평론가는 마이데일리에 "선진국이라고 불리우는 나라 중 한국은 사회적 경쟁의 강도가 높은 편이고, 경쟁에 탈락했을 때 개인이 느낄 수 있는 패배감이 크다. 이러한 사회 현상이 예능에도 투영이 된 것이라고 볼 수 있다"며 "서바이벌 프로그램에서 살아남은 출연자들은 스타가 되거나 거액의 상금을 받는 등 큰 보상을 받기도 하는데, 이러한 모습에서 대리만족을 느끼고 만족감을 얻을 수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사회가 황폐화되며 대중들이 조금 더 자극적인 이야기를 원하다 보니 이러한 서바이벌 스토리가 인기를 얻기 쉬운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https://naver.me/xs3MvrkH

목록 스크랩 (0)
댓글 0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한율💛] 숨은 잡티부터 흔적, 톤까지 집중 잡티톤업! #5분에센스패드 ‘한율 달빛유자 패드’ 체험 이벤트 301 00:07 7,839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3,509,028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7,280,823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5,450,730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6,790,717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3 21.08.23 5,181,742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0 20.09.29 4,157,842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50 20.05.17 4,726,033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2 20.04.30 5,197,847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9,941,947
모든 공지 확인하기()
2548728 이슈 아일릿의 뉴진스 안무 표절을 예시로 국정감사에서 다뤘던 안무저작권 가이드라인이 올해 안에 나올 예정 2 15:21 112
2548727 이슈 리한나: “빌리 아일리시가 나를 알아?” 6 15:19 596
2548726 이슈 [농구] 방금 나온 미친 속공 플레이 4 15:18 221
2548725 이슈 원덬이 X에서 보고 놀란 초딩때 문방구에서 파는 학종이같은 옷 입은 김재중 3 15:18 312
2548724 이슈 [국내축구] 올시즌 수원삼성 1부 승격 실패 10 15:17 433
2548723 이슈 빈지노&스테파니 미초바 아들 임루빈👶 6 15:17 883
2548722 정보 토스 행퀴 6 15:15 451
2548721 유머 인서울 4년제 예술대학교인데, 인지도는 0이나 다름없는 학교 31 15:15 2,162
2548720 유머 인간 박피기 1 15:14 251
2548719 이슈 직원 월급 차감한다는 회사.jpg 17 15:14 1,309
2548718 이슈 [KBO] 프리미어12를 치루기위해 출국하던 야구 대표팀에게 힘을 주고싶었던 기장님 2 15:13 598
2548717 이슈 @ 아니 십몇년동안 김태연 목소리를 듣는데 계속 새롭잖아;; 2 15:13 259
2548716 이슈 케플러 유진, 휴닝바히에 X 오드유스 마야 THAT'S ME 챌린지 15:12 92
2548715 기사/뉴스 ‘강남 비-사이드’, 글로벌 톱10 진입…7개국 정상 찍었다 1 15:11 304
2548714 이슈 하수관 맛보는 푸바오 3 15:10 731
2548713 이슈 에스파 윈터 리무진 서비스 500만뷰 돌파🎉 5 15:09 241
2548712 유머 피크민 유행하기 전으로 돌아가고 싶다는 사람 16 15:08 1,657
2548711 팁/유용/추천 배우 고윤정에게 잘어울리는 드레스하면 이 두개로 나뉨.gif 42 15:05 1,796
2548710 유머 @그러는 넌, 뭐 인천 한번이라도 와본적 있어? / 너도 인천에서 노는 거 재미없다며! 23 15:03 1,254
2548709 이슈 현재 논란중인 백종원 새 예능 프로그램 출연자 50 15:02 5,5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