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팬덤 아미가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의 복귀를 반대한다며 목소리를 냈다. 최근 정국이 뉴진스를 응원하는 글을 남긴 뒤 파장이 일자, 일부 팬들이 이 같은 입장을 밝힌 것이다.
16일 스스로를 'BTS ARMY 커뮤니티의 일원'이라고 지칭한 일부 방탄소년단 팬덤 연합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우리는 하이브의 자회사인 어도어 CEO로 민희진이 복귀하는 것에 대해 통일된 반대 입장을 표현한다"라며 성명문을 발표했다.
아미는 "우리는 민 전 대표가 방탄소년단의 군 복무 중에 취한 행동, 방탄소년단에게 해를 끼치기 위한 무당과의 상담, 그리고 한국 미디어를 조작하여 방탄소년단과 아미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을 만들어내려 했던 계획을 잘 알고 있다"라며 "우리는 민 전 대표가 아티스트와 팬덤을 자신의 어젠다와 거짓을 퍼뜨리기 위한 방패로 사용하는 것을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라고 했다.
이달 11일 뉴진스는 유튜브를 통해 '뉴진스가 하고 싶은 말'이라는 제목의 긴급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멤버들은 민 전 대표에 대한 신뢰가 여전히 있다고 밝히며 "방 회장과 하이브는 25일까지 어도어를 원래대로 복귀시켜 달라"라고 요청했다.
이어 14일에는 현재 현역으로 군 복무 중인 방탄소년단 멤버 정국이 자신의 반려견 '전밤'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하트 이모티콘 다섯 개, 파이팅 이모티콘과 함께 "Artists are not guilty(아티스트는 죄가 없다)"라는 글을 올렸고, 일각에서는 정국이 뉴진스를 간접적으로 지지하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일었다.
https://m.entertain.naver.com/article/421/0007793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