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meeco.kr/news/39249014
삼성전자를 비롯한 주요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인도 온라인 유통 공룡 아마존, 플립카트와 독점 판매 계약을 맺어 인도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삼성전자는 모토로라, 리얼미, 원플러스, 비보, 샤오미 등 다른 스마트폰 제조사들과 함께 아마존, 플립카트와 특정 스마트폰 모델을 해당 플랫폼에서만 독점 판매하는 계약을 체결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샘모바일 보도에 따르면, 인도 공정거래위원회(CCI)는 아마존과 플립카트가 이러한 독점 판매 계약을 통해 특정 유통업체를 선호하고 다른 유통업체를 차별하여 경쟁을 저해했다고 보고 있습니다.
CCI는 지난 8월 9일 작성된 1,027페이지 분량의 보고서를 통해 아마존이 모토로라, 원플러스, 리얼미, 삼성전자, 샤오미 등 5개 스마트폰 제조사와 공모해 경쟁법을 위반했다고 결론 내렸습니다. 또, 1,696페이지 분량의 별도 보고서에서는 플립카트 역시 레노버, 모토로라, 리얼미, 삼성전자, 비보, 샤오미와 유사한 행위를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CCI는 이 독점 계약이 자유롭고 공정한 경쟁을 저해할 뿐만 아니라 소비자 이익에도 반한다고 지적했습니다. CCI는 삼성전자를 포함한 관련 기업들에게 2024년까지 3개년 회계자료 제출을 요구했으며, 조사 결과에 따라 수개월 내 과징금을 부과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https://www.sammobile.com/news/samsung-accused-breaking-india-competition-la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