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해, 왕이 된 남자
이병헌, 류승룡, 한효주 주연
하선이라는 광대가 왕인 광해 행세를 하면서 서툴게 연기하며 처음에는 제대로 된 예법조차 갖추지 못하다가
점차 오른팔 허균의 도움으로 진정한 군주로서의 자질을 발휘해 나감
그러면서 진짜 광해의 아내인 중전과 사랑에 빠지게 되고 마지막엔 중전이 하선한테 직접 찾아옴
데이브
케빈 클라인, 시고니 위버 주연
대통령과 똑같이 생긴 걸로 유명해서 대통령 대리 알바를 뛰던 직업알선소 직원 데이브, 정의롭고 선한 사람인 데이브와 반대로 은행 돈을 횡령하는 등 노답이던 대통령이 비서랑 불륜하다 뇌졸증으로 혼수상태에 빠지게 되면서 대타가 됨 대통령으로서의 책무를 수행하며 올바른 정치를 하던 데이브는 대통령과 매우 사이가 나빴던 영부인과 사랑에 빠짐 대통령은 결국 죽고 영부인이 마지막에 시의원 출마 준비를 하고 있던 데이브에게 찾아와서 둘이 키스하고 끝남
그냥 대통령을 왕/시대물으로 바꾸고 나머지는 싹 다 비슷한 전개라서 (심지어 여주가 남주 찾아오는 결말마저 똑같음)
개봉 당시 데이브라는 영화 아는 사람들한테는 개욕먹음 아직까지도 영화평론가들은 광해가 데이브를 베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음
데이브와 광해 둘 다 봤는데 스토리 전개가 결말까지 아예 똑같음
데이브에서는 광해의 승정원일기 대동법의 21세기 버전 같은 정치법안을 통과시키려고/막으려고 하는 것
그 와중에 영부인과 사랑에 빠지는 게 주 내용임 그냥 아예 리메이크 수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