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이 국민의힘 강민국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신한·현대·KB국민·삼성·하나·우리·롯데·비씨카드 등 8개 카드사 신용카드를 소유한 한국인이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일본에서 결제한 금액은 총 1조5380억원이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 9970억원 보다 54% 늘어난 수치다. 같은 기간 결제 건수도 1344만건에서 2132만건으로 59% 증가했다.
특히 이 기간 일본에서 결제된 금액의 52%에 해당되는 7950억원은 20~30대가 소비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를 올 7월까지 일수인 213일로 나누면, 2030세대는 올해 일본에서 매일 37억3000만원씩 썼다는 계산이 나온다.
구체적으로 20대 결제금액은 지난해 2090억원에서 올해 3140억원으로 50% 가량 늘었고, 30대는 3010억원에서 4810억원으로 60% 증가했다. 결제 건수 역시 20대는 작년 419만건에서 671만 건으로 60% 급증했고, 30대는 397만건에서 613만건으로 55%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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