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 빅히트 뮤직 제공
방탄소년단(BTS) 팬덤 아미들이 성명을 냈다. 해외 거주 아미들이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의 복귀를 반대하고 국내 언론을 비판하는 성명을 낸 것이다. 앞서 이들은 멤버 슈가 탈퇴를 반대하는 성명을 낸 적이 있다.
아미들은 16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엑스를 중심으로 ‘MinHeeJinOut’ 해시태그 행렬을 붙이며 성명을 공유했다. 해당 해시태그는 북미, 영국, 독일, 폴란드를 비롯해 동남아 일부 지역 국가의 실시간 트렌드에 올랐다.
이들은 “현재 진행 중인 (하이브 및 어도어)경영 상황에 대한 입장을 성명서를 통해 공유하고자 한다”며 “민 전 대표가 방탄소년단 군 복무 중 취한 행동들, 그리고 방탄소년단에게 해를 끼치기 위한 전략으로 한국 언론을 조종하려 했다는 점을 잘 인지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방탄소년단을 향한 모든 미디어의 이야기들과 민 전 대표를 지지하는 듯한 보도들은 사실과 다르고 그의 의도가 반영된 것이라고 봐야 한다”며 “방탄소년단이 공개적으로 의견을 표현할 자유가 제한돼 있다는 사실을 우리는 인지하고 있고 민 전 대표가 이를 방패로 사용하는 것에 대해 중단할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고 했다.
해외 아미들이 성명을 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세계 58개국 127개 아미 단체는 지난 9일 성명을 내고 음주운전 물의를 빚은 멤버 슈가의 탈퇴를 반대했다.
이선명 기자 57k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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