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부천대장지구를 첨단자족도시로 조성한다. 3기 신도시 최초로 SK그룹이 앵커기업으로 입주하는 만큼 신산업복합도시로 변모시킨다는 구상이다.
16일 LH에 따르면 SK그린테크노캠퍼스(가칭)가 들어서는 부천대장지구의 지난달 말 기준 토지보상 진행률은 100%, 지장물(각종 건축물, 수목 등) 91.9%로 선행 작업이 사실상 완료된 상태다.
부천대장 지구는 약 344만9000㎡(축구장 약 483개)로 인천계양지구와 김포공항 남측 인근에 위치한다. 사업지구 반경 5km 내에는 서울마곡지구, 오정물류단지, 오정산업단지, 서운산업단지 등의 산업단지가 있다.
지난해 SK그룹은 이곳을 친환경 기술 R&D시설인 SK그린테크노캠퍼스 부지로 낙점했다. 마곡-대장-계양을 연계한 첨단산업벨트가 구축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향후 발전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천대장 지구는 서울은 물론 다른 지역으로 접근성이 뛰어나다. 대장-홍대선 광역철도 역사 2개소가 이 지구에 들어서는 동시에 제4차 국가 철도망 구축계획에 GTX-D(서부권 광역교통급행철도, 장기역∼부천종합운동장역)도 반영됐다.
SK그룹은 그린테크노캠퍼스에 1조원을 투자해 SK이노베이션, SK에너지 등 SK그룹 7개 계열사를 입주시킬 계획이다. 관련 인력은 3000여 명이 근무할 예정이다.
연구 분야는 2차 전지 배터리, 반도체, 수소 및 탄소 포집·활용 등 첨단기술, 환경 솔루션 부문이다. 신사업인 친환경 사업과 관련한 R&D 인력을 한데에 모아 시너지 효과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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