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하이브는 이미 민희진에 졌다···방시혁, 뉴진스부터 챙겼어야”
4,354 22
2024.09.16 23:40
4,354 22

“경영진이 숫자만 보다 말아먹어”

“국회의원보다 엔터업계 몰라”

“아미도 하이브편 아냐” 맹비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가로수 김필성 변호사가 하이브의 미숙한 대응 방식을 지적했다.

 

김필성 변호사는 최근 자신의 페이스북에 “뉴진스가 입장을 발표했다는 이야기를 봤다”며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와 하이브의 싸움을 자본가들의 싸움이다. 약자니 크리에이터니 하는 프레임은 이 문제를 분석하는 데 아무런 도움이 안 된다”고 밝혔다.

 

김 변호사는 먼저 ‘법적인 판단’으로 민 전 대표와 하이브간의 분쟁을 분석했다. 그는 “‘법적으로만 보면’ 이 사안은 하이브가 잘못한 것이 없다”며 “보도된 내용만 보면 민 전 대표가 승리할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했다.

 

뉴진스가 지난 11일 유튜브 방송을 켜고 민 전 대표의 대표직 복귀를 공식적으로 요청한 것에 대해서도 김 변호사는 “‘법적으로는’ 적절하지 않다”며 “심지어 방탄소년단(BTS)이라고 하더라도 하이브에 경영진을 누구로 할지 요구할 수는 없다”고 했다.

 

김 변호사는 “‘법적으로만 보면’이라는 표현을 썼는데 비즈니스는 법으로만 하는 것이 아니다. 법은 가장 마지막에, 최후의 수단으로 의미가 있다”며 “대부분의 경우 법을 찾아야 하는 상황이면 이미 최악의 지경에 처한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엔터테인먼트 사업은 이미지로 장사한다. 엔터테인먼트에서 가장 중요한 건 대중에게 보여지는 이미지고, 그걸 잘 만들고 잘 포장하고 잘 관리하는 게 엔터테인먼트 사업의 전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며 “하이브는 자신들이 대중에게 어떻게 비칠지, 뉴진스가 어떻게 대응할지, 그 대응이 어떤 영향을 미칠지 미리 가늠했어야 한다”고 했다.

 

김 변호사는 하이브가 방탄소년단의 매니지먼트 조차 문제가 많았다고 지적하며 “민 전 대표가 방탄소년단을 공격하려 했음에도 아미가 하이브 편이 아닌 이유가 뭔지 하이브는 잘 생각해야 한다”고 했다.

 

“하이브의 경영자들이 국회의원보다 업계를 더 몰랐다”고 비판한 김 변호사는 “제가 경영자였다면, 민희진 건이 터졌을 때 가장 먼저 뉴진스의 심리 상태부터 챙겼을 것”이라며 “방시혁 하이브 의장이 직접 뉴진스를 만나 다독이고, 자신이 뉴진스를 직접 책임지고 돌보겠다고 신뢰를 줬어야 한다”고 했다.

 

이외에도 “민 전 대표를 쳐 내는 것도 서툴렀다. 저라면 그렇게 안 쳤다. 민 전 대표에게 대표이사 자리를 유지하게 하면서 경영에 대해 사실상 아무것도 못 하게 하는 건 전혀 어렵지 않다”며 “지금까지 진행된 것을 보면 하이브는 ‘법적 자문’만 열심히 받아서 처리한 것으로 보인다. 먹히지도 않을 입장발표 같은 걸 했다가 결국 가장 중요한 자산인 뉴진스에게 정면으로 얻어 맞았다”고 했다.

 

김 변호사는 “뉴진스의 입장문을 법적으로 따지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다들 뉴진스가 진지하게 나와서 부당한 대우를 받았다고 호소한 것만 기억한다”며 “하이브가 나중에 법원에서 최종 승소하는 건 아무 의미 없다. 이미 하이브는 졌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보잉 역시 숫자만 따지는 ‘경영전문가’들이 말아먹었다. 하이브도 그렇게 가고 있는 것 같다”고 했다.

 

이선명 기자

 

https://sports.khan.co.kr/article/202409161356003?pt=nv

목록 스크랩 (0)
댓글 22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셀라피💚] 촉촉 진정케어 가능한 품절대란템 <에이리페어 크림> EGF메디크림 체험 이벤트! 368 11.04 50,587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3,499,720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7,257,512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5,429,798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6,761,421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3 21.08.23 5,165,293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0 20.09.29 4,150,12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50 20.05.17 4,719,581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2 20.04.30 5,189,895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9,935,324
모든 공지 확인하기()
2548222 유머 200만원 준다고 하면 이거 혼자서 1시간 안에 다 먹기 가능?.jpg 17:01 2
2548221 팁/유용/추천 첫인상 바로 맞춰버린다는 테스트 17:00 230
2548220 기사/뉴스 ‘뉴진스 배제’ 의혹 불거진 하이브 보고서…‘전속계약해지’ 가능성 비출까 1 17:00 155
2548219 유머 루이바오 야외 퇴근을 위해 왕당근으로 회유책 쓰는 툥바오 🐼👨‍🌾💜 16:59 365
2548218 이슈 2011년 노래를 2021년 멜론 연간 10위하게 해준 무대... 16:57 385
2548217 이슈 송바오 인스타 '루이바오'🐼 23 16:54 1,346
2548216 기사/뉴스 "비키는 장원영 영어 이름인데"…배라, '럭키비키 모찌' 출시→네티즌 반응 싸늘 26 16:53 1,520
2548215 이슈 과자 봉투 귀퉁이만 뜯겼을 때 팁...x 2 16:53 556
2548214 유머 컴백홈 하지않는 루숙자 루이바오때문에 오늘 야외식사 계속 하는중인 아이바오❤️🐼 17 16:51 1,133
2548213 이슈 노력안해도 저절로 연기되는 순간 8 16:51 1,417
2548212 이슈 캐치티니핑(하츄핑 포실핑) 아파트 댄스영상 5 16:50 294
2548211 유머 Q. 어떻게 죽고 싶은지? A. 아내가 뒤로 몰래 다가와 뒤통수를 쏴주기로 흔쾌히 동의했다. 9 16:50 1,390
2548210 이슈 전참시에서 사옥자랑 + 복지홍보 열심히 했던 하이브 7 16:50 726
2548209 이슈 미국 한식당에서 삼겹살 다음으로 많이 팔린 음식 19 16:49 2,880
2548208 이슈 따뜻해지는 다음주 날씨 예보 27 16:47 1,940
2548207 이슈 오늘 루이바오를 보니 역시 그 동생에 그 언니라는 푸바오 ㅋㅋㅋㅋㅋㅋ (6개월 외출 금지) 3 16:46 881
2548206 이슈 중국 사신이 고려에서 만난 인어썰.twt 8 16:46 1,423
2548205 이슈 조나단의 할로윈 코스튬...jpg 16 16:45 1,728
2548204 이슈 내가 쓰는 폰 자판은?? 71 16:44 819
2548203 이슈 첫사랑 금희 GOLD 챌린지 16:44 1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