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youtu.be/XcswO2yzbdM?si=ky7BsMC-BH8Knecf
13호 태풍 '버빙카'가 몰고 온 강력한 폭풍에 도로변 가로수가 뿌리째 뽑혀 나갔습니다.
거리 곳곳에는 바람에 부러진 나무들이 나뒹굴고, 황푸강은 범람 직전까지 수위가 급상승한 모습입니다.
CCTV 취재 기자는 강풍에 몸도 제대로 가누지 못한 채 생방송을 하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습니다.
도로 곳곳은 침수됐고, 바람에 외벽이 뜯겨나간 건물도 눈에 들어옵니다.
강한 바람과 폭우를 동반한 태풍 버빙카가 중추절 연휴를 맞은 중국 상하이에 상륙하면서 피해가 속출하고 있는 겁니다.
현지 매체들은 중심기압 955헥토파스칼, 중심 부근 최대 풍속 초속 42m로 상하이에 상륙한 버빙카는 1949년 글로리아 이후 75년 만에 상하이에 들이닥친 가장 강력한 태풍이라고 전했습니다.
현재 상하이 주민 41만 4천 명이 대피한 가운데 상하이 공항엔 어제부터 여객기 수백 편의 운항이 취소됐습니다.
뿐만 아니라 여객선과 열차 등 각종 교통수단이 멈춰 서면서 연휴를 맞은 여행객들의 발이 묶였습니다.
6만 명이 넘는 응급구호대원과 소방대원들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는 가운데, 버빙카로 인한 인명 및 재산 피해는 아직 정확히 집계되지 않았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어젯밤 괌 부근에서 발생한 14호 태풍 '풀라산'도 오는 19일쯤 저장성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돼 중국의 긴장이 최고조에 달하고 있습니다.
(출처 : tropicaltidbits.com, earth-nullschool.net)
곽동건 기자
https://n.news.naver.com/article/214/0001374625?sid=1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