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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폴 개같이 싸우다가 앨범 만들고 작곡하니까
~~~둘만의 세계~~~
결국 그 사이에서 묵묵히 기타만 쳐야하는 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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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염 숭숭난 폴이 컵케이크 먹는다고
또 귀엽다고 컵케이크 베이비 하고
즉석에서 노래부르는 존
와중에 폴은 귀엽다는 소리 듣고 좋다고 흔들거림
그냥 평생 폴 매카트니 공주취급한 사람답다 다워
예전에도 폴이 신나있으니까 씩 웃는 존
사이에 세상귀찮은 링고
이 둘은 결국 평생 둘만의 세계였던거임
존이 죽은 뒤에도 폴은
계속 존과 작곡하는 꿈을 꾸고
자기가 죽은 뒤엔 존이랑
못다한 파리여행을 같이 갈꺼라고 계획할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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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는 저 존폴 사이에 껴서 함께 작곡하고 싶었는데
존폴은 결코 조지를 끼워주지 않았음
사실 폴 매카트니를 먼저 만난건 조지 해리슨이었는데
조지 해리슨이 아닌 존 레논이 소울메이트가 되었고
조지는 평생 존 레논을 동경하고 따랐지만
존 레논은 폴 매카트니 이외에는 필요치 않았다는게...
겟백에서 존이 단 한번 폴이 아니라 조지를 봤을때
존이 별말도 아니고 헬로? 조지 이거 한마디 했을뿐인데
조지 한순간 믿기지 않는듯 멈추더니
세상 다 가진듯 행복하게 웃는 거 ㅅㅂㅅㅂㅅㅂ
데뷔전 조지 어머니한테 보낸 존의 안부편지
그전부터 어딜가도 존이 조지의 보호자노릇을 했고
폴은 겨우 조지보다 반년 형이지만 형이라고 자부해서
조지를 막내라고 아끼고 사랑했지만
폴은 존과 작곡을 한다는 것에 독점욕이 있었어서
어렸을때 존이랑 걷다가
다른 사람 끼워주지말고 우리끼리 작곡하는거야? 했었고
존도 존대로 멘헤라독점욕의 화신인지라 듣고
바로 희희낙락해서 ㅇㅋ👌 함
서로 말은 안 했지만
다른 친한 친구(조지)랑 작곡하지말고 우리끼리 하기야
하고 암묵적 약속이 된 거나 마찬가지였다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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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는 저 비틀즈 해체직전이던 렛잇비세션때
존에게 이런 말을 하는데
🗣 난 십년전에 니가 한말을
침대에서 끝도 없이 듣고 싶어
니가 한 말 = 작곡에 대한 충고
존이 잠시 해준 충고도 사무치게 좋았던거임
팬: 존이 당신에게 충고 한 적 있나요?
조지: 작곡하는 걸 일단 시도해봐 그리고 네가 그 멜로디랑 단어로 시작했다면 똑같이 끝까지 유지하는게 최고야
조지: 이게 조니가 말한거에요
저 비틀즈 렛잇비 세션때 말한
침대에서 끝도 없이 듣고 싶다는 말을
2001년 팬들과의 채팅때 잊지도 않고 또 말함
조지는 진짜 1959년에 들은 말을
1969년까지도 침대속에서 계속 듣고 싶다고 생각하고
2001년까지도 소중히 마음 속에 새기고 있던거임
평소에는 그냥 막내온탑인데
작곡만 생각하면 매번 서러운 조지
https://m.youtu.be/KQetemT1sWc?si=ss95XhM6b7nSkKbW
그런 조지가 쓴 곡👆🏻
좋은 노래들이 많아서 늘 조지를 평가할때
역대 최고의 3인자라는 소리를 함
비틀즈 아닌 일반 밴드였으면
조지가 주도적으로 작곡을 해도 될 정도의 재능임
(조지는 롤링스톤스 역대 싱어송라이터 64위다)
그런데...
같은 밴드에
대중음악역사상 최고의 천재가 둘이나 있었던 게
조지에게 있어 비극이고
조지가 존폴을 너무 사랑해서
둘 사이에 함께 하고 싶어했지만
함께 못 했어도 포기 못 하고 맴돌수 밖에 없었덧게
또 비극임
이렇게 사이좋았는데도
이런거 보면 비틀즈가 깨지는 건 필연인 거 같음
그런데도 결국 서로 다시 비틀즈하고 싶어했는데
멤버 지들끼리 참 사랑해서 보고싶어한게 눈물임
조지도 비틀즈 나가고싶은게 아니라 솔로병행하려한거고
폴 링고는 아예 비틀즈를 깰 생각이 없었고
존은 비틀즈 깨려고 해놓고선
진짜로 해체 서류 서명에는 멤버 중에 제일 주저하고
서명하는데에 혼자서 나오지도 않고 미루려고 했다고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