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하루 아침에 장애인 됐다”…아파트 엘베 기다리다가 ‘날벼락’, 아파트 측은 “책임 못져” (피 사진 주의)
9,531 33
2024.09.16 12:53
9,531 33

그런데 지난 달 27일 일이 있어 들른 김포시의 한 아파트에서 2시간 가량 일을 본 후 나오던 중 사고가 발생했다.

그는 "너무 억울한 일을 당해 글을 쓴다"며 당시 상황을 담은 사진도 함께 공개했다.

A씨에 따르면, 집에 가려고 아파트 엘리베이터를 기다리던 중 갑자기 지름 20~30㎝ 천장 유리등 커버가 자신의 팔 위로 떨어졌다.

그는 “순간 ‘악’ 하는 소리와 동시에 팔을 봤는데 신체 해부한 것처럼 심하게 팔이 찢기고 파이고 피가 분수처럼 터져 나왔다”고 당시 상황을 회상했다.

사고 당시 유리등 커버가 떨어진 아파트 천장 조명(오른쪽)과 이 사고로 핏자국으로 얼룩진 A씨의 모습. ['보배드림' 캡처]

사고 당시 유리등 커버가 떨어진 아파트 천장 조명(오른쪽)과 이 사고로 핏자국으로 얼룩진 A씨의 모습. ['보배드림' 캡처]

다행히 주변에 있던 사람들이 전기선을 상처 부위에 묶는 등 응급처지를 해줬지만 피는 계속 흘러나왔다고 한다. 주변 사람들의 도움으로 10분 뒤 도착한 구급대원은 "상처가 너무 심하다"며 A씨를 가까운 종합병원으로 이송했다.

병원에서 의사는 "동맥, 신경, 인대, 근육이 다 끊어졌는데 이마저도 다행"이라며 "팔이 지나는 동맥 두 개가 다 끊어졌으면 큰일 날 뻔했다"고 말했다고 한다.

그는 "피를 너무 많이 흘려 심하면 쇼크사까지 갈 뻔했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이에 그날 오후 11시에 시작된 응급수술은 다음날 오전 2시30분쯤 끝났다.

A씨가 공개한 사진을 보면, 상의의 배 부위와 하의 전체가 핏자국으로 얼룩져 있어 사고 당시 얼마나 많은 피를 흘렸는지 짐작하게 한다.

A씨는 “119에서 찍어준 상처 부위 사진도 있지만, 너무 심해 올리지는 못하겠다. 그 사진만 봐도 트라우마가 오는 것 같다”고 했다.

그런데 문제는 이후 아파트 측의 태도였다.

A씨는 "사고 후 며칠이 지나도 아파트 측에서 연락도 없고 찾아오지도 않았다"며 "저는 수술 후 2~3일 혼자 사경을 헤매고 있는데 아파트 쪽에선 저를 피했고, 연락을 해도 아파트 관리소장과 연락이 안됐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어렵게 아파트 관리소장과 연결이 됐는데 자기네랑 상관없는 일이니 연락하지 말라고 하더라"며 "책임질 수 없다며 전화를 끊었다"고 말했다.

왼손잡이라는 A씨는 "왼팔 손가락 4개가 거의 안 움직이고 손목도 잘 안 움직인다"며 "3~6개월 재활을 해야 하고 잘 안될 경우 2차 수술을 받을 수도 있다고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일상생활도 어렵고 퇴원한다고 해도 언제 일을 시작할지 육체적·정신적으로 너무 힘들다"고 토로했다.

더욱이 그는 "한 집의 가장인데 당장 집 대출금, 딸 학원비, 차 할부금, 생활비 모든 것들이 걱정"이라고 호소했다.

https://v.daum.net/v/20240916100031939

목록 스크랩 (0)
댓글 33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셀라피💚] 촉촉 진정케어 가능한 품절대란템 <에이리페어 크림> EGF메디크림 체험 이벤트! 361 11.04 48,570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3,497,205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7,254,011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5,422,876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6,755,860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3 21.08.23 5,161,663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0 20.09.29 4,149,091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50 20.05.17 4,716,878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2 20.04.30 5,189,027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9,931,603
모든 공지 확인하기()
315999 기사/뉴스 푸틴, 트럼프 당선 축하하며 "대화할 준비 돼" 11:00 16
315998 기사/뉴스 아이브랑 데이비드 게타(David Guetta)가 왜?…K팝과 EDM 레전드 컬래버 1 10:58 48
315997 기사/뉴스 박성웅, '좋거나 나쁜 동재' 끝까지 악했다.."행복했다" 4 10:56 228
315996 기사/뉴스 [속보] `공천개입 의혹` 명태균 "경솔한 언행 부끄럽고 죄송...1원도 안 받아" 31 10:49 1,198
315995 기사/뉴스 [창간20년] '예능 루키' 덱스 "허당끼·빈틈 가득한 모습, 큰 사랑 감사" 6 10:46 238
315994 기사/뉴스 로제의 ‘아파트’, 제주비엔날레를 물들이다.. “7080 챌린지, 예술과 K팝 경계 허물어” 10:45 228
315993 기사/뉴스 14세 소녀 성폭행하다 급사…"천벌 받았나" 42세 인도男 사인 깜짝 16 10:44 2,049
315992 기사/뉴스 공원 주차장 차량서 30대 남녀 쓰러진채 발견…남성 숨지고 여성은 호흡곤란 상태로 병원 이송 1 10:37 2,103
315991 기사/뉴스 용변실수 4세 딸 맞다 쓰러지자 일으켜 발길질 20대…2심도 실형 14 10:35 1,040
315990 기사/뉴스 차승원, 엄태구 향한 구박 폭발 “쟤가 나 죽일라 그래” (삼시세끼) 2 10:32 1,303
315989 기사/뉴스 '25년 역사 레전드' 정대영, 오는 10일 장충에서 은퇴식 개최 2 10:30 525
315988 기사/뉴스 '현역 커리어 마침표' 추신수, 팬들과 만난다…스타벅스와 ‘SHARE WITH THE CHOO’ 진행 1 10:28 365
315987 기사/뉴스 ‘두부지옥’ 승자 에드워드 리, 풀무원 모델 됐다 10 10:28 1,250
315986 기사/뉴스 [그래픽] '프리미어12' 한국 경기 일정⚾ 9 10:25 768
315985 기사/뉴스 에스파 '위플래시' 100만장 돌파…5연속 밀리언셀러 7 10:25 652
315984 기사/뉴스 제헌절·근로자의날도 '빨간날' 추진…내수 '빨간불' 끄기 총력전 235 10:23 9,627
315983 기사/뉴스 빽가, "김종민한테 한 번도 대든 적 없다…팀 위한 결정" ('현피남') 8 10:20 1,032
315982 기사/뉴스 '미우새' 母子 대만 여행 떠난다…일촉즉발 상황에 아버지들마저 긴장한 사연은? [TV스포] 4 10:18 877
315981 기사/뉴스 규빈, 중화권 본격 공략 나선다..뮤지션들과 특급 협업 1 10:17 502
315980 기사/뉴스 "조세호 결혼식, 국가 경사냐"..'불참' 김구라 "X 싸는데, 에이 진짜" 소신 발언 41 10:15 3,7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