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하루 아침에 장애인 됐다”…아파트 엘베 기다리다가 ‘날벼락’, 아파트 측은 “책임 못져” (피 사진 주의)
9,524 33
2024.09.16 12:53
9,524 33

그런데 지난 달 27일 일이 있어 들른 김포시의 한 아파트에서 2시간 가량 일을 본 후 나오던 중 사고가 발생했다.

그는 "너무 억울한 일을 당해 글을 쓴다"며 당시 상황을 담은 사진도 함께 공개했다.

A씨에 따르면, 집에 가려고 아파트 엘리베이터를 기다리던 중 갑자기 지름 20~30㎝ 천장 유리등 커버가 자신의 팔 위로 떨어졌다.

그는 “순간 ‘악’ 하는 소리와 동시에 팔을 봤는데 신체 해부한 것처럼 심하게 팔이 찢기고 파이고 피가 분수처럼 터져 나왔다”고 당시 상황을 회상했다.

사고 당시 유리등 커버가 떨어진 아파트 천장 조명(오른쪽)과 이 사고로 핏자국으로 얼룩진 A씨의 모습. ['보배드림' 캡처]

사고 당시 유리등 커버가 떨어진 아파트 천장 조명(오른쪽)과 이 사고로 핏자국으로 얼룩진 A씨의 모습. ['보배드림' 캡처]

다행히 주변에 있던 사람들이 전기선을 상처 부위에 묶는 등 응급처지를 해줬지만 피는 계속 흘러나왔다고 한다. 주변 사람들의 도움으로 10분 뒤 도착한 구급대원은 "상처가 너무 심하다"며 A씨를 가까운 종합병원으로 이송했다.

병원에서 의사는 "동맥, 신경, 인대, 근육이 다 끊어졌는데 이마저도 다행"이라며 "팔이 지나는 동맥 두 개가 다 끊어졌으면 큰일 날 뻔했다"고 말했다고 한다.

그는 "피를 너무 많이 흘려 심하면 쇼크사까지 갈 뻔했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이에 그날 오후 11시에 시작된 응급수술은 다음날 오전 2시30분쯤 끝났다.

A씨가 공개한 사진을 보면, 상의의 배 부위와 하의 전체가 핏자국으로 얼룩져 있어 사고 당시 얼마나 많은 피를 흘렸는지 짐작하게 한다.

A씨는 “119에서 찍어준 상처 부위 사진도 있지만, 너무 심해 올리지는 못하겠다. 그 사진만 봐도 트라우마가 오는 것 같다”고 했다.

그런데 문제는 이후 아파트 측의 태도였다.

A씨는 "사고 후 며칠이 지나도 아파트 측에서 연락도 없고 찾아오지도 않았다"며 "저는 수술 후 2~3일 혼자 사경을 헤매고 있는데 아파트 쪽에선 저를 피했고, 연락을 해도 아파트 관리소장과 연락이 안됐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어렵게 아파트 관리소장과 연결이 됐는데 자기네랑 상관없는 일이니 연락하지 말라고 하더라"며 "책임질 수 없다며 전화를 끊었다"고 말했다.

왼손잡이라는 A씨는 "왼팔 손가락 4개가 거의 안 움직이고 손목도 잘 안 움직인다"며 "3~6개월 재활을 해야 하고 잘 안될 경우 2차 수술을 받을 수도 있다고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일상생활도 어렵고 퇴원한다고 해도 언제 일을 시작할지 육체적·정신적으로 너무 힘들다"고 토로했다.

더욱이 그는 "한 집의 가장인데 당장 집 대출금, 딸 학원비, 차 할부금, 생활비 모든 것들이 걱정"이라고 호소했다.

https://v.daum.net/v/20240916100031939

목록 스크랩 (0)
댓글 33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셀라피💚] 촉촉 진정케어 가능한 품절대란템 <에이리페어 크림> EGF메디크림 체험 이벤트! 358 11.04 48,135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3,497,205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7,254,011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5,421,723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6,755,019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3 21.08.23 5,161,663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0 20.09.29 4,146,211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50 20.05.17 4,716,878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2 20.04.30 5,189,027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9,931,012
모든 공지 확인하기()
315964 기사/뉴스 고경표, 8년만 팬미팅 개최..'사랑했잖아' 리메이크곡 발표까지 [공식] 3 08:57 167
315963 기사/뉴스 갓 낳은 아기 2명 살해, 냉장고에 시신 유기…징역 8년 확정 10 08:56 422
315962 기사/뉴스 美연준 파월 "사퇴 요구해도 안해…대통령 해임권한 없어"(종합2보) 08:55 337
315961 기사/뉴스 "가맹점 매출 활성화 돕는다"…이디야커피, 변우석 패키지 출시 2 08:54 309
315960 기사/뉴스 풀무원, 브랜드 앰버서더로 '흑백요리사' 셰프 '에드워드 리' 발탁 27 08:43 2,062
315959 기사/뉴스 '위키드' 아리아나 그란데·신시아 에리보, 9일 tvN '놀토' 출격 18 08:42 2,124
315958 기사/뉴스 [속보] 해경 "심정지 상태로 구조된 금성호 한국인 선원 2명 사망" 31 08:11 4,715
315957 기사/뉴스 [속보] 제주 해상서 어선 침몰… 12명 실종·15명 구조 24 07:53 6,479
315956 기사/뉴스 여고생들 발만 노려…20대 강제추행범 징역 1년 6개월 9 07:31 1,674
315955 기사/뉴스 [속보] 尹, 제주 비양도 선박 침몰사고에 "자원 총동원해 구조에 만전" 11 06:54 4,647
315954 기사/뉴스 아파트 엘베 거울에 붙은 게시물 뗐다 봉변…여중생에게 내려진 판결은 45 01:36 9,600
315953 기사/뉴스 엄마 살해하고 "난 촉법이야!"‥'자신만만' 중학생의 최후 24 11.07 4,966
315952 기사/뉴스 "오타니가 야구를 구했다"…슈퍼스타 향한 美 매체의 찬사 1 11.07 661
315951 기사/뉴스 아무도 못 들은 "아랫집 쿵 소리"…아들·딸 앞에서 살해된 엄마 30 11.07 5,577
315950 기사/뉴스 사업 실패→기초수급자..한지일 "고독사 발견 안 될까 두려워"[스타이슈] 1 11.07 3,537
315949 기사/뉴스 [단독] "아버지한텐 안 미안해"…'존속살해' 아들 유서에 담긴 '30년 가정폭력' 31 11.07 4,391
315948 기사/뉴스 봉준호 감독 '미키17', 부활절 시즌 북미 개봉 확정 3 11.07 1,279
315947 기사/뉴스 '그것' 빌 스카스가드 퇴폐미 폭발..'더 크로우', 12월 개봉확정(공식) 6 11.07 1,985
315946 기사/뉴스 나영석 PD ‘핑계고’ 대상까지 노린다, 유재석과 세계관 대통합 예고(십오야) 3 11.07 2,856
315945 기사/뉴스 [단독] 칠성파 조폭 간부 결혼식, 현역 국회의원 축기 논란 201 11.07 66,7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