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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추석 특집 방송 휩쓴 27세 이찬원...생애 첫 'KBS 단독쇼'에 장애인 아이돌 초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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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16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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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추석 당일 125분 '이찬원의 선물' 방송
빅오션, 정미조, 댄스크루와 무대 꾸며
데뷔 4년 만에 역대 최연소 단독쇼
전국노래자랑 4번 도전한 '트로트 신동'

가수 이찬원(왼쪽 사진)과 청각장애인 아이돌 그룹 '빅오션'. 티엔엔터테인먼트·파라스타엔터테인먼트 제공

가수 이찬원(왼쪽 사진)과 청각장애인 아이돌 그룹 '빅오션'. 티엔엔터테인먼트·파라스타엔터테인먼트 제공

가수 이찬원(27)은 최근 몇 달간 수어 안무를 배웠다. 국내 최초 청각장애인 아이돌 그룹 ‘빅오션’과 한 무대에 서기 위해서다. 그는 지난달 24일 녹화해 추석 당일 방송되는 KBS의 추석 특집쇼 ‘이찬원의 선물’에서 3인조 보이그룹 빅오션의 네 번째 멤버가 되어 수어 안무를 하며 노래를 불렀다.

오후 7시 50분부터 125분 동안 콘서트 형식으로 진행되는 '이찬원의 선물'은 이찬원의 생애 첫 지상파 방송사 단독쇼다. 이 쇼에 그가 무명의 신인 그룹을 초대한 이유는 뭘까. 프로그램을 제작한 권용택 PD는 “이찬원이 빅오션이 가요계에 잘 자리 잡았으면 좋겠다며 제작진에게 먼저 제안했다”며 “네 사람의 무대는 의미도 컸고, 관객들의 반응도 굉장히 좋았다”고 말했다. 

올해 4월 데뷔한 빅오션은 세계보건기구(WHO)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사무총장으로부터 “장애에 대한 장벽과 사회적 편견을 넘어선 것에 경의를 표한다”는 축하를 받기도 했다. 이찬원 역시 자신만의 방식으로 이들을 응원한 것이다.

KBS가 17일 저녁 추석 특집으로 방송하는 '이찬원의 선물'. KBS 제공

KBS가 17일 저녁 추석 특집으로 방송하는 '이찬원의 선물'. KBS 제공

데뷔 4년 만에 최연소 단독쇼



이 프로그램에선 이찬원의 새로운 모습을 볼 수 있다. 그는 트로트 가수에 국한되지 않는 뮤지션으로서의 장기를 뽐낸다. 다섯 살 때부터 배운 피아노를 연주하며 나이가 47세나 차이 나는 가수 정미조와 무대를 꾸미고, 유명 스트리트 댄스 크루와도 호흡을 맞춘다. 

권용택 PD는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댄스 크루와의 무대를 제안했더니 이찬원이 처음에는 부담스러워했다”며 “일단 마음을 먹으니 우리도 놀랄 정도로 열심히 춤 연습을 했고, 녹화 때도 무대에서 금세 분위기가 달아올랐다”고 전했다. 

이찬원은 쇼에서 총 20곡 정도를 부르는데 자신의 노래는 5곡뿐이다. 트로트나 이찬원을 잘 모르는 시청자들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대중적인 노래들을 택했기 때문이다.

kSRrjB
후략

https://naver.me/GvcWqJ9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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