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장우영 기자] 아역배우 박소이가 추석 인사를 전했다.
내년이면 중학교에 올라간다고 기대하는 초롱초롱한 눈빛을 보고 있으면, 세월이 이렇게 빠른가 싶을 정도다. 초등학생으로는 마지막 추석을 앞두고 있는 박소이를 한복인터뷰를 통해 만났다.
Q. 사극 촬영 아니면 평소에 한복 입을 경우가 많이 없는데 입어보니 어때요?
박소이 : 다들 예쁘다고 칭찬해주셔서 기분이 좋아요.
(어머니 : 진짜 딸 시집 보낼 때 이런 기분인가 싶어요. 폐백하는 것 같아요.)
Q. 초등학생으로는 마지막 추석인데요. 아쉽지 않아요?
박소이 : 사실 저는 추석에 놀 생각 밖에 안하고 있어요. 지금 학교랑 학원을 다니고 있는데, 추석에 학교는 쉬지만 학원은 쉬는지 모르겠어요. 피아노 학원, 수영 학원, 발레 학원을 다니고 있는데 너무 좋아해서 명절 연휴에 나가도 괜찮을 것 같아요.
Q. 좋아하는 명절 음식은요?
박소이 : 떡을 좋아해요. 떡볶이가 제 최애 음식이거든요. 어떤 특정 브랜드의 떡볶이를 좋아한다기보다는 분식집 떡볶이를 좋아하는데, 학원 끝나고 1000원 짜리 컵볶이 먹는 걸 좋아해요. 혼자서는 컵볶이를 먹는 편이고, 가족들과 갔을 때는 튀김, 순대도 먹어요. 순대는 내장 빼고 순대만 먹는 편이예요.
Q. 1000원 짜리 컵볶이를 먹는다면, 한달 용돈은 얼마나 되나요?
박소이 : 한달에 2만원을 용돈으로 받아요. 그래서 원하는 게 있거나 사고 싶은 게 있으면 돈을 모아서 사기로 했어요. 돈을 모으고는 있는데 뭘 사고 싶은 건 아직 없어요. 그런데 동생은 있나봐요. 동생도 저랑 같이 2만 원을 받거든요.
(어머니 : 중학교 올라가면 용돈 인상 예정입니다 (웃음))
Q. 추석에 보름달에 소원을 빌면 이루어진다고 하는데요. 소원이 있어요?
박소이 : 보름달에 소원 비는 걸 사실 지금 알았어요. 저는 재채기를 연속 세 번 하고 소원을 빌면 이루어진다고 해서 그렇게 해봤는데 안 이루어지더라고요. 만약 보름달에 소원을 빈다면 특이한 요리를 만들어 보고 싶어요. 원래는 제가 요리를 잘 못하는데 고모와 고모부께서 요리를 잘하시거든요. 요리하시면서 체험하게 해주시니까 재미있어서 동생과 명절 때 특이한 요리를 만들어보고 싶어요.
Q. 추석하면 빠질 수 없는게 또 잔소리예요. 소이 양도 어른들에게 잔소리를 들을 때가 있나요?
박소이 : 잘 모르겠어요. 그냥 나가서 노느라 잔소리 들을 시간도 없는 게 아닌가 싶기도요. 밖에 나가서 놀고, 동생이랑 TV 봤다가, 냉장고 열어보고, 뭐 꺼내서 만져보다가 실패하고 그래요.
Q. 추석에 잔소리 하는 어른들에게 한마디 해주세요.
박소이 : 명절이고 좋은 날이니까 칭찬만 듬뿍 해주세요(웃음).
Q. 추석 인사도 한마디 부탁할게요.
박소이 : 가족들과 모여서 맛있는 것도 먹고 즐겁게 이야기 나누면서 재미있고 행복한 명절 보내셨으면 좋겠어요.
https://v.daum.net/v/20240916080037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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