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 의협 성금 28억, 변호사비엔 수억원 쓰고 전공의 생계 지원엔 ‘0원’
1,939 16
2024.09.15 19:46
1,939 16
대한의사협회(의협)가 정부의 의대 증원 정책에 대응하기 위해 모은 성금이 28억30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중 수억원이 의협 임원과 ‘블랙리스트’ 피의자 등의 변호사 선임비로 사용된 반면, 집단 사직 이후 생계가 어려운 전공의들을 지원하는 데 쓰인 돈은 아직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의협은 지난 2월 정부의 의대 증원 및 필수 의료 패키지 정책에 반발하면서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했다. 이후 성금 계좌를 만들고 회원들을 대상으로 성금을 걷었다. 당시 각 시·도 의사회는 ‘의협 발전 기금’ ‘의대 증원 저지 및 필수 의료 패키지 폐기 성금’ 등 이름으로 수천만원씩 내기도 했다. 이렇게 모인 성금이 총 28억3000만원이다.의협 비대위는 5월 초 임현택 회장 집행부 출범을 앞두고, 4월 말 해산했다. 해산 전 비대위는 성금 28억3000만원 중 18억원을 시·도의사회 지원금으로 나눠주기로 결정했다. 남은 10억3000만원은 의협의 ‘법률 지원금’으로 남겼다. 이 중 현재까지 3억원 정도를 의협 임원, 사직 전공의 등의 변호사 선임비로 사용했다.

성금으로 변호사 선임비를 지원받은 사람 중에는 의료 현장에 파견된 공보의 명단, 학교 수업을 듣는 의대생 등 ‘블랙리스트’를 인터넷에 유포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는 피의자도 있다. 의협은 블랙리스트 피의자 7명에게 2000여만원의 변호사 선임비를 지원한 바 있다.

반면, 지금까지 사직 후 생계가 어려운 전공의들은 지원금을 한 푼도 못 받았다. 남은 7억7000만원 성금도 ‘법률지원금’으로 용도가 정해져 있어 생계비로 지원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동료 의료인을 상대로 블랙리스트를 유포한 피의자들에겐 지원하고, 생계가 어려운 사직 전공의들을 도와주지 못하는 건 문제라는 지적이 나온다. 다만, 현 집행부 산하에서 모은 성금으로는 전공의 지원 사업이 이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23/0003858826?ntype=RANKING

목록 스크랩 (0)
댓글 16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더페이스샵x더쿠] 올티밋 비건 뮤신 펩타이드8 세럼&크림 체험 이벤트 288 09.16 30,757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2,629,336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6,302,537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4,153,848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5,471,576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1 21.08.23 4,678,138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0 20.09.29 3,694,644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37 20.05.17 4,241,298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77 20.04.30 4,754,14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18번 특정 모 커뮤니티 출처 자극적인 주작(어그로)글 무통보 삭제] 1236 18.08.31 9,400,324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9410 기사/뉴스 '아이폰16' 20일 출시 된다는 데…소비자들 실망감 가득 8 02:11 294
309409 기사/뉴스 10년전 이건희보다 지분율 줄어든 이재용…상속세 납부 여파 01:59 226
309408 기사/뉴스 "회장님 오셨대" 깜짝 방문…이재용, 명절연휴에 포착된 곳 3 01:18 1,497
309407 기사/뉴스 해리스 51%, 트럼프 45%… TV토론 후 격차 확대 9 01:12 1,051
309406 기사/뉴스 '아이폰16' 혹평에 삼성 갤럭시S25로 쏠리는 눈 17 01:10 1,203
309405 기사/뉴스 가수 아이유, 2억2500만원 기부… 난치병 어린이·홀몸 어르신 지원 7 01:10 379
309404 기사/뉴스 화장실서 여학생 몰카 촬영 시도한 학원강사 징역형 2 01:07 553
309403 기사/뉴스 러시아에 진도 2.8 지진발생 7 01:04 1,131
309402 기사/뉴스 애플, 아이폰16부터 무선으로 복구 가능하게 해 1 00:50 1,470
309401 기사/뉴스 프랑스 의회 마크롱 탄핵절차 시작‥"가결 가능성은 작아" 4 00:42 1,144
309400 기사/뉴스 이건희 0.69%·이재용 0.56%…오너가 지분율 감소 5 00:38 760
309399 기사/뉴스 “욕도 아깝다”…‘바가지 논란’ 소래포구서 무게 속인 저울 대거 발견 25 00:34 2,938
309398 기사/뉴스 터널서 '수신호' 하던 40대 참변…"휴대폰 보느라 못 봐" 41 00:32 3,515
309397 기사/뉴스 '나는 솔로' 22기 영호, 2순위 데이트 후 순자에 열린 마음 "미안해서" 38 00:22 2,894
309396 기사/뉴스 “키스 받고 자거라” 외국인 유학생을 궁녀로…비뚤어진 교수들의 성의식 9 00:21 2,079
309395 기사/뉴스 사라지는 '가로수 그늘 아래' '닭발'도 모자라 통째 '싹둑' -간판 가린다고 민원 가로수 베어냄 12 09.18 1,794
309394 기사/뉴스 고단했던 1945년 ‘파친코’·‘경성 크리처’ vs 2024년에도 유효한 ‘로코퀸’ 신민아 6 09.18 939
309393 기사/뉴스 '완벽한 가족' 김병철X윤세아, 박주현이 약 탄 음식 먹고 쓰러졌다 '충격'...윤상현 "역시 내 딸이야"(종합) 3 09.18 1,617
309392 기사/뉴스 애플 뉴스룸) 애플 인텔리전스, 2025년 한국어 지원 6 09.18 1,058
309391 기사/뉴스 영화관 왜 '베테랑2'만 종일 틀었나… 상영점유율 67.6% 3 09.18 835